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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 건립하려던 성남 e스포츠 경기장 건립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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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감도 (사진제공: 성남시)

성남시가 판교에 건립을 추진하던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사업이 백지화됐다. 성남시는 계획보다 사업비가 증가하며 재심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투입하는 비용 대비 효과가 낮으리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19일, 시정조정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정조정위원회는 시의 중요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e스포츠 산업 환경 변화, 투입 사업비 대비 낮은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은 2019년 7월 성남시가 경기도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된 사업이다. 당시 성남시는 분당구 삼평동 판교 제1테크노밸리 내 환상어린이공원 6959㎡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8500㎡ 규모의 e스포츠 경기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사업비 393억 원(도비 100억 원 포함)을 책정했다. 그러나 설계 과정에서 시설면적 증가(8500㎡→9199㎡), 물가 인상 등으로 사업비가 계획보다 135억 원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재심사에 들어갔다.

성남시는 경기장을 세우려던 부지에 대해 시민을 위한 최선의 활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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