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을 원작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엣지러너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본 CD 프로젝트 레드(이하 CDPR)가 이번에는 실사화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CDPR은 5일, 미국 영화 및 TV 제작사인 어나니머스 콘텐츠 스튜디오(Anonymous Content Studios)와 협업해 사이버펑크 2077 실사 영상을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어나니머스 콘텐츠 스튜디오는 레버넌트, 스포트라이트 등 오스카 상을 수상한 영화와 Mr. 로봇, 트루 디택티브 등 TV 시리즈 다수를 제작한 바 있다.
두 회사가 합작하는 사이버펑크 2077 실사화가 영화인지, TV 드라마인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어나니머스 콘텐츠 TV 부문 책임자인 가렛 킴블(Garret Kimble)과 긴밀히 협력한다는 설명을 토대로 위쳐 시리즈처럼 TV 드라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외에도 CDPR은 어나니머스 콘텐츠 스튜디오 데이비드 레빈(David Levine)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와 직접 협력한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사이버펑크 2077 실사화 프로젝트는 초기 제작 단계이며, 게임 세계를 배경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시나리오 작가를 물색 중이다. 이 외에는 구체적으로 공개된 내용은 없으며, CDPR은 어나니머스 콘텐츠와 파트너십을 전개함에 따라 더 많은 정보를 발표할 것이라 언급했다. 특히 게임 내에 키아누 리브스, 이드리스 엘바 등 유명 배우가 출연했기에, 이들의 등장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CDPR이 사이버펑크 2077 영상으로 두각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에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는 게임 설정을 잘 살리면서도 준수한 완성도를 선보이며 평단과 시청자 양쪽에서 호평을 받았다. 크런치롤이 주최한 아니메 어워드 2023에서 엣지러너는 ‘올해의 애니메이션’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엣지러너 방영 시점에 사이버펑크 2077 역시 스팀 일 동시접속자가 상승하는 등 게임적으로도 시너지 효과를 낸 바 있다. 이에 CDPR은 실사화를 통해 비슷한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5일 진행된 투자자 설명회에서 CDPR은 게임, 애니메이션, 서적, 굿즈 등이 서로 맞물리는 사이버펑크 2077 프렌차이즈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게임적으로도 사이버펑크 2077 후속작인 ‘프로젝트 오리온’이 콘셉트 기획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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