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 보상에 경험치 추가, TL 성장 스트레스 낮추겠다

엔씨소프트가 유저 의견을 토대로 쓰론앤리버티(이하 TL) 성장 구간 난이도를 낮춘다.

쓰론앤리버티(이하 TL) 안종옥 프로듀서는 12일, 공식 홈페이지 개발자 노트를 통해 향후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성장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의뢰 보상에 경험치를 추가한다. 안 프로듀서는 "사냥 비중을 낮추고 탐사 비중을 높이다 보니 결과적으로 탐사 코덱스를 강요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의뢰 경험치 추가로 향후에는 보다 원활한 레벨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 구간 난이도도 전반적으로 하향한다. 퀘스트 진행 중 몬스터 다수를 동시 상대하는 부분에 많은 유저가 어려움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안 프로듀서는 "탐사 코덱스와 함께 몬스터, 타이달의 탑 일부 층 난이도를 완화할 예정이다"라며 "이와 함께 필드 몬스터 아이템 드롭률을 높여 사냥 부분의 의미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불만이 제기된 UI 가시성도 개선한다. 핵심은 코덱스 목표 마커 크기 및 소멸 시간 조정과 피아 식별에 어려움을 유발하는 캐릭터 이름표 디자인 수정이다. 이 외에도 필드보스 보상 획득 기준이 되는 기여도 관련 UI, 받은 피해량을 화면에 숫자로 표기하는 UI도 추가될 예정이다. 아울러 글씨가 작아서 읽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 폰트 크기 수정도 테스트 중이라 언급했다.

지역 이벤트나 필드 보스 등 각종 스케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안 프로듀서는 “스케줄이 너무 바쁘게 돌아가 여유를 가지기 어렵다는 의견을 들었다”라며, “일단 2시간 간격으로 배치된 지역 이벤트의 주기를 3시간으로 조정하고, 향후에는 필드 보스 등장 시간도 수정하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협력 던전과 파티 플레이 관련 개선 내용도 공개됐다. 협력 던전은 일반 몬스터 구간을 줄여 속도감을 높이고, 영웅 등급 보상 확률을 상향한다. 파티 플레이는 UI 개선을 통해 보호 스킬 사용 시 파티원 인식 문제를 해결한 뒤, 향후 매칭 시스템을 추가할 예정이다.

안 프로듀서는 “공식 홈페이지에 남겨주신 소중한 의견들도 12월 업데이트 방향을 잡는데 많은 참고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플레이 동향과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고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