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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김택진 "AI 적극 활용 중, 비용 효율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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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미디어 설명회에 참석한 김택진 대표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미디어 설명회에 참석한 김택진 대표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김택진 대표가 직접 게임 개발 단계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유는 비용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다.

20일, 엔씨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체제 출범 미디어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신규 경영 체제인 공동대표 체제의 목표와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사전 질문에 설명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미디어 간담회 현장에서는 앞으로 엔씨가 진행할 경영 효율화 등 주주 가치 제고와 회사 경쟁력 상승에 대한 방안 등 다양한 목표 및 계획도 공개됐다.

이 중 엔씨는 글로벌 게임 경쟁력 강화 방책 중 하나로 ‘AI와 새로운 리더 양성’을 언급했다. 김 대표는 “많은 게임 개발사들은 엄청난 제작비와 긴 제작 기간으로 인해 위험성이 사업의 지속성을 넘어서는 위기에 처해 있다. 아무리 히트를 쳐도 지속성을 만들어줄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고, 업계는 그 위험을 감내하기 힘든 실정”이라며,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새로운 AI 기술을 게임 제작에 적극 도입해 비용의 효율성과 제작 기간 단축을 통한 창작 집중성을 만들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초 조직 개편과 함께 AI R&D 방향이 바뀐 것도 확인됐다. 김 대표는 “AI R&D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분야를 더욱 뾰족하게 가져가려 하고 있다. 작년 11월 말부터는 생성용 AI 솔루션인 내부 솔루션 ‘바르코 스튜디오’를 사내에 출시해 임직원들이 게임 개발 과정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르코 스튜디오는 엔씨가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 바르코(VARCO LLM)을 기반으로 만든 엔씨의 AI 플랫폼 서비스다. 웹 기반 이미지 생성 AI 도구 ‘바르코 아트’, 시나리오, 세계관, 캐릭터 창작에 도움을 주는 ‘바르코 텍스트’, 디지털 휴먼 생성에 도움을 주는 ‘바르코 휴먼’등을 이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 많은 인원에 의한 제작보다 창의성이 뛰어난 작은 팀들의 역량이 훨씬 큰 시대로 넘어갈 거라 생각한다. 이 흐름에 따른 새로운 개발 방법과 빛을 발하는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회사의 자원을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는 이번 설명회에서 AI 활용을 통한 비용 효율화 및 경쟁력 강화 시도에 글로벌 테크 기업과의 AI 관련 협업도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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