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 끝, 마비노기 모바일 내년 상반기 출시

넥슨은 30일 자사 판교 사옥에서 개최한 넥슨 미디어 데이를 통해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 현황에 대해 전했다. 넥슨 강대현 공동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모바일 플랫폼에 맞는 직관적이고 심플한 조작을 유지하면서도, 몰입할 수 있는 판타지 스토리라인과 MMORPG 핵심 가치관인 협동과 코어(핵심) 플레이 콘텐츠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라며, "막바지 개발에 속력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 상반기에 유저 여러분을 찾아뵐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미디어 데이 현장에서는 원작 마비노기의 메인 스토리 첫 챕터인 여신 '모리안'과 세 영웅인 루에리, 마리, 타르라크에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가는 '여신강림'에 관련한 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원작 기반 스토리를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강대현 대표 설명대로 유저들이 힘을 힙쳐 싸우는 협동 전투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마비노기 IP 관련 새로운 내용이 발표됐다. 우선 마비노기 엔진을 언리얼 5로 전환하는 '이터니티 프로젝트'에 대해 강 대표는 "엔진 업그레이드에 따라서 개선된 콘텐츠와 시스템으로 전반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전투와 재능별 스킬을 구현하고 있고, 캐릭터 의상과 배경 같은 그래픽 리소스를 양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마무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마비노기 영웅전을 기반으로 한 PC·콘솔 액션 RPG 신작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원작에 등장했던 캐릭터 중 하나인 '델리아'의 전투를 살펴볼 수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강대현 대표는 "내년 여름에 진행할 알파 테스트 버전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