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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머 자리 비우면 대신 춤 춘다, SOOP AI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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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AI 기술을 공개 중인 서수길 대표 (사진제공: SOOP)
▲ SOOP AI 기술을 공개 중인 서수길 CBO (사진제공: SOOP)

SOOP(숲, 전 아프리카TV)이 2024 지스타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술과 제품을 공개했다. SOOP 서수길 CBO와 연구개발 팀의 주도로 발표된 이번 기술은 스트리머와 유저 각각을 위한 맞춤형 AI 솔루션으로 ‘싸비(SAVVY, Soop Ai Virtual Video Yielder)’와 ‘수피(SOOPI, SOOP Personalized Intelligence)’다. 이번 개발에는 아이덴티파이와 주식회사 카이가 함께했다.

SOOP의 ‘싸비’는 스트리머 활동을 분석해 방송 중 잠시 자리를 비워도 AI가 영상을 생성해 유저들에게 끊김 없는 재미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예를 들어 스트리머의 외모와 분위기를 재현해 3분간 춤을 추거나, 원하는 설정에 따라 방송을 유지할 수 있다. ‘싸비’를 통해 스트리머는 잠시 자리를 비울 때에도 자연스러운 방송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수피’는 ‘나의 영상 비서’라는 콘셉트로 각 유저의 시청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되었다. 수피는 유저의 콘텐츠 선호도를 학습해 스트리머 및 콘텐츠 추천, 놓친 영상 다시보기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유저는 자신이 놓쳤던 방송이나 흥미를 끄는 새로운 방송을 발견할 수도 있다.

SOOP은 싸비와 수피를 통해 유저 경험을 강화한다. 싸비는 스트리머의 외모와 분위기를 AI로 재현해 맞춤형 광고를 제작해, 유저가 평소 시청하는 스트리머가 광고의 모델로 등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수피는 유저의 시청 패턴과 선호도를 학습해 관련성 높은 광고와 콘텐츠를 추천한다.

SOOP AI 기술 발표 현장 (사진제공: SOOP)
▲ SOOP AI 기술 발표 현장 (사진제공: SOOP)

SOOP 서수길 CBO는 “SOOP의 AI 기술 개발에서 가장 큰 과제는 감정을 이해하고 이를 구현하는 것이었다"며, "감정을 담아내기 위해 스트리머의 영상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생성형 AI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고, 이를 통해 스트리머와 유저 간 깊은 감정적 연결을 지원하고, 유저 개개인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는 AI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싸비와 수피는 현재 프로토타입 상태로 지스타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정식 출시일은 12월 28일이다. 또한 SOOP은 AI 관리자로서 스트리머 활동을 보조할 ‘쌀사(SARSA, Soop AI Realtime Streaming Assistant)’와 ‘숨마(SUMMA, Soop Ultimate Multimedia Motion Actioner)’를 내년 중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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