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Xbox360을 플레이했던 게이머들에게 PTSD를 유발할 것 같은 이색 스웨터가 공개됐다.
해외 매체 더 버지(The Verge)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1일 Xbox360 ‘레드링’을 테마로 한 스웨터를 제작했다. Xbox 시그니처 컬러인 녹색 위주로 디자인됐으며, 가슴팍에 박혀 있는 레드링 전원 버튼이 특징이다.
레드링은 Xbox360 출시 이후 꾸준히 발생했던 기기 고장 현상으로, 해당 문제가 생기면 전원 버튼 주변에 빨간색 원이 출력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전 세계적으로 높은 확률로 발생했을 뿐 아니라 지나치게 빈번했던 만큼, 당시 많은 Xbox 유저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처음 문제가 나타났던 2006년에는 구체적인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난 2021년 Xbox 20주년 다큐멘터리에서 온도 차이로 인해 납땜이 끊어지는 ‘냉납 현상’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우스꽝스러운 의상을 선보인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 레드링 티셔츠에 대한 유저 반응은 다소 차갑다. 레드링 현상 자체가 기기결함이었다는 것이 밝혀졌기에 넘길 일이 아니라는 것. 이에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게 유쾌하다고 생각하는 건가?”, “피해자들은 생각도 안하고 자랑이다”, “악몽이 떠오른다” 등 부정적 의견이 이어졌다.
레드링 스웨터는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만 배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앞서 제작된 이색 스웨터 모두 Xbox 기어샵을 통해 시중에 판매한 만큼, 레드링 스웨터 역시 일반 판매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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