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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배우 노조, 다스 베이더 음성에 AI 쓴 에픽게임즈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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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나이트 스타워즈 컬래버 '다스 베이더' 이미지 (사진출처: 포트나이트 공식 홈페이지)
▲ 포트나이트 스타워즈 컬래버 '다스 베이더' 이미지 (사진출처: 포트나이트 공식 홈페이지)

에픽게임즈에 추가된 AI 다스 베이더가 또 하나의 문제를 촉발시켰다.

미국 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에픽게임즈의 자회사 라마 프로덕션을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고발했다. 핵심 사유는 신규 콘텐츠로 업데이트 된 ‘다스 베이더’의 음성을 AI 기술로 대체한 라마 프로덕션의 판단이 기존 성우들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점이다. 다스 베이더는 SF 명작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상징성을 가진 주요 인물 중 하나다.

포트나이트 스타워즈 업데이트에 등장한 다스 베이더는 영화에서 다스 베이더를 맡은 바 있는 배우 고 제임스 얼 존스의 목소리가 적용됐다. 제임스 얼 존스는 지난 2024년 9월 별세했지만, 생전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이용된 자신의 음성을 AI로 이용하는 것을 허가한 바 있다. 이에 에픽게임즈는 구글 제미니 2.0 플래시 모델과 일레븐랩스의 플래시 v2.5 모델을 활용해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한 다스 베이더를 포트나이트에 추가했다.

에픽게임즈가 공지를 통해 밝힌 협업 소식 (사진출처: 포트나이트 공식 홈페이지)
▲ 에픽게임즈가 공지를 통해 밝힌 협업 소식 (사진출처: 포트나이트 공식 홈페이지)

더불어 지난 16일에는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 제임스 얼 존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게 되어 영광이며, 이 기회를 허락해 주신 유족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유족의 허가가 있었음을 명시했다. 제임스 얼 존스의 유족 또한 “저희는 이번 포트나이트와의 협업을 통해 오랜 다스 베이더의 팬들과 새로운 세대의 팬들 모두가 이 상징적인 캐릭터의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SAG-AFTRA가 발표한 공식 성명에 따르면, 이들은 여러 비디오 게임에서 다스 베이더의 음성을 맡았던 회원들을 포함해 노동자의 음성 사용 및 조건을 협상할 권리를 보호할 필요가 있음을 명백히 했다. 이에 SAG-AFTRA는 라마 프로덕션을 상대로 NLRB에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다만 성명을 통해 회원들과 그들의 유족이 디지털 복제물 이용을 결정하고, 새로운 세대가 누군가의 유산이나 유명한 역할을 만날 수 있게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는 것을 환영한다고도 명시했다.

SAG-AFTRA가 지난 19일 발표한 성명문 전문 (사진출처: SAG-AFTRA 공식 홈페이지)
▲ SAG-AFTRA가 지난 19일 발표한 성명문 전문 (사진출처: SAG-AFTRA 공식 홈페이지)

한편,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포트나이트의 다스 베이더는 욕설을 이용하는 문제가 발생하며 에픽게임즈가 긴급 수정을 진행하는 등 여러 문제를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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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나이트 2018. 01. 23
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에픽게임즈
게임소개
‘포트나이트’는 에픽게임즈에서 개발한 온라인 협동 생존게임으로, 샌드박스 건설과 타워 디펜스와 같은 몰려오는 재미를 앞세우고 있다. 플레이어는 낮에 다양한 재료를 수집해 요새를 건설하고, 저녁에는 몰려오는 좀비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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