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야구게임 '위드볼' 홍보 모델이 된 공형진
야구게임 ‘위드볼 for Kakao’로 모델로 발탁된 영화배우 공형진이 ‘게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알렸다.
바른손게임즈는 신작 야구게임 ‘위드볼 for Kakao’(이하 위드볼)의 홍보모델로 영화배우 공형진을 발탁하고, CF 촬영을 진행했다.
영화배우이자 남다른 야구 사랑으로 유명한 공형진은 현재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를 통한 사회인 야구 선수로도 활동 중이며, LG트윈스 명예선수로 위촉된 열혈 야구 매니아다. 게다가 알고보니 19세부터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게임을 즐길 정도로 열혈 게이머였다고. 특히 스포츠게임이라면 사죽을 못쓴다는 공형진을 만나 ‘위드볼’ 홍보 모델이 된 소감과 함께 야구와 게임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 볼 수 있었다.
공형진, 19살 때부터 ‘프로야구 스피리츠’를 즐기던 콘솔 게이머
▲ 바른손게임즈의 '위드볼' CF 촬영 현장에서 청소 아주머니와 대치 중인 야구단장(?) 공형진
- 야구게임은 많이 하는지 궁금하다.
공형진: ‘컴맹’이라 온라인게임은 못한다. 키보드라는 기기와 친숙하지가 않다. 컴퓨터로 게임을 한다면 한게임 윷놀이나 좀 한다. 게임은 주로 플레이스테이션으로 하는데, 축구나 야구 같은 스포츠게임을 주로 한다. 코나미에서 나온 ‘프로야구 스피리츠’나 ‘위닝 일레븐’을 오래 했다. 2006년 처음 사서 하기 시작했는데, 그때 옵션으로 들어갔던 WBC를 재미있게 했다.
- 콘솔 게임을 좋아하는지는 몰랐다.
공형진: 초등학교 때 TV에 연결해서 하는 ‘오트론’을 처음 하기 시작했다. 그때 아버지가 사다 주셨는데, 오트론을 하면서 왜 축구나 야구는 게임이 나오지 않을까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가 90년대 말에 ‘위닝 일레븐’(이하 위닝)이 나오고, ‘J-리그 프로 사커 클럽’이 나오면서 플레이스테이션을 하기 시작했다. 당시에 게임을 하면서 어떤 옵션이 추가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꼭 ‘위닝’ 다음 버전에서 추가됐다. 슬로우모션이나 하이라이트 기능 이런 것들인데, 내가 생각한게 꼭 나오더라. 당시 생각한 게 어두운 곳에서 홀로그램으로 경기장 모습을 쏘고, 내가 직접 뛰면서 경기를 하는 게임이었다.
- 이미 개발됐다.
공형진: 아, 아쉽다. 내가 10년 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당시에는 코나미에 직접 엽서로 보내기도 했다.
- 일어로 피드백을 보냈다는 이야기인지?
공형진: 물론 한글로 보냈다. 일어를 모르니까. 알아보았는지는 모르겠다. 2000년대 초였던 것 같다. 패드를 사면 그 안에 엽서가 있길래 의견을 적은 후에 국제 우표를 붙여서 일본에 보냈다. 그래서 그런지 꼭 내가 보낸 의견이 반영이 돼서 나왔다. 우연인지는 모르겠다. 지금은 게임을 자주 하지는 못하고 아이랑 가끔 하는 정도다.
- 자녀와 주로 하는 게임은 어떤 게임인가?
공형진: 우리 아이도 축구 게임을 좋아하는데, 자기 이름을 딴 선수를 만들어서는 능력치를 메시보다 뛰어나게 키워놨다. 그래서 나랑 할 때는 내가 맨날 준표(아이 이름)는 빼라고 한다. 하하. 승부욕이 강한데, ‘위닝’을 하다 보면 승부욕 때문에 계속하게 된다. 그래서 아이와 할때는 3판 양승제로 플레이를 해서 세 판 안에 마무리를 짓는다.
- 아이들 게임관리는 본인이 하는지 궁금하다.
공형진: 개인적으로 하루에 1시간~1시간 30분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한 시간 반이 모이면 긴 시간이지만, 매일매일 쌓이는 스트레스 풀 수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이 엄마가 늘 평일에는 하지 말라며, 뭐라고 한다.
공형진: 나도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만화책을 못 보게 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왜 만화책을 못 보게 했는지 알 수가 없다. 만화가 영화의 토대인데 말이다. 컷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도 바로 영화지 않나. 만화가 영화로 되는 시장이 굉장히 크다. 창의력하고 가장 밀접하게 연계가 된 분야이다. 게임도 이제는 게임이 아니다. 앞으로 현대인은 더더욱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받고 피폐한 삶을 살지도 모른다. 여기에 게임이라는 매개가 힐링에 도움이 되고, 휴식을 줄 수 있다면 정말 큰 의미가 있다.
- 게임에 대해 그런 깊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몰랐다. 개인적으로 게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공형진: 게임은 여가 생활의 하나고, 시장 자체도 무궁무진하니 발전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사용은 필수다. 자율적으로 맡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제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관리하는 부모님이나 어른이 먼저 솔선수범을 해야 하며, 너무 폭력적인 게임은 지양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규제나 강압적인 강권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 필요하다.
▲ 배우답게 촬영 내내 다채로운 표정을 선보인 공형진
물론, 게임을 개발하는 사람들도 이를 유념하면서 책임의식이나 사명감도 충분히 느끼고 개발해주길 바란다.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게임이 어떤 의미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어떤 욕구를 충족시키기는 하겠지만,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폐해에 대해서 어른들이 충분히 생각해야 한다.
공형진의 ‘위드볼’ 구단, 투수는 장동건으로!
- ‘위드볼’ 이야기로 돌아가서, 게임 홍보모델이 처음인데 소감이 듣고 싶다.
공형진: 야구게임이라서 끌렸고, PC게임이나 모바일게임을 잘 모르다 보니 이번을 계기로 알아볼까 하는 생각에 선택했다.
▲ 야구 광팬 답게 촬영에서 자신이 실제로 신는 야구화를 신었다는 공형진
▲ 배우라 그런지 비율이 남다르네요
- 보통 야구게임은 예쁜 여자 모델이나 유명한 야구 선수를 모델로 차용한다. 다른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이 있다면?
공형진: 사회인 야구단을 오랫동안 했다. 이번 콘셉트가 실제 선수를 모델링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친구나 지인을 선수로 기용하는 게임이다 보니 실제 친구들과 야구를 즐기는 모습이 나와 잘 부합되지 않았나 싶다.
- ‘위드볼’이 나오면 주변에 홍보할 계획인가?
공형진: 게임이 나오면 우리 야구단 팀원들에게도 홍보할 생각이다. 지금 보면 주진모 선수 같은 경우도 밤새워서 야구게임 하면서 선수 육성하는 재미에 빠져 있다. 아마 다들 관심 있어 할 것 같다.
- ‘위드볼’ 공형진 팀에 4번 타자나 투수로는 꼭 이 선수를 고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공형진: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다. 부동의 에이스였던 장동건이 최근 어깨를 혹사해서 재활 중이다. 예전보다 구속도 차이도 나고. 올 시즌은 투수만 할게 아니라 타자로 전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음. 하지만 게임에서는 상관이 없을 테니 장동건을 투수를 시켜야겠다.
- 객원 해설자도 한번 했는데 게임에서도 해설자로 할 생각이 없나.
공형진: 돈 많이 주면 한다. 하하. 해설할 정도로 지식을 가졌는지는 모르겠는데. 어떤 의미에서 즐겁게 할 여건이 된다면 한 번쯤 해봐도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 ‘위드볼’ 출시 앞두고 있는데, 유저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공형진: 지금까지 나와 있는 게임하고는 조금 다른 형식의 게임이다. ‘위드볼’은 훨씬 내가 더 주체가 돼서 할 수 있는 게임이다. 주변에 있는 친구들 지인들과 더불어 즐기는 게임이니 즐겁게 많이 좀 해달라. 대신 너무 과하지 않게 재미있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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