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그 오브 레전드'의 e스포츠 경기인 롤챔스 스프링 시즌 현장
미국 정부가 프로게이머들에게도 기존 운동선수와 같은 취업비자를 발행하기로 결정해, 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열렸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프로게이머들이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즉, e스포츠도 축구나 농구와 같은 일반 운동경기와 같은 ‘스포츠’로 인정받아 프로게이머도 스포츠 선수와 같은 형태의 비자를 받는다는 것이다.
이번 개정 이후로 프로 팀에 입단하는 프로게이머는 일반 운동선수와 동일하게 6개월 이상 미국 체류가 가능하고, 경기를 통해 획득한 수입도 선수 개인의 합법적인 경제 활동으로 보장된다.
정책 변경의 수혜를 가장 먼저 입는 선수는 미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팀 ‘팀 코스트(Team Coast)소속인 캐나다 국적의 대니 래(Danny Le)다. 그는 지난 봄 시즌 LSC 당시 비자 문제로 경기 도중 대타를 남겨두고 본국에 돌아갔으나, 비자 법안이 바뀌어 ‘팀 코스트’로 돌아오게 된다. 이 사례를 시작으로 다앙한 국적을 가진 선수들이 미국을 무대로 기량을 펼칠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더불어 이 정책은 ‘리그 오브 레전드’를 비롯한 ‘스타크래프트 2’ 및 ‘도타 2’와 같은 타 e스포츠 종목에도 적용된다.
이와 같은 대우는 정식 스포츠 종목의 선수들과 같은 것으로, e스포츠가 미국 내에서 여타 운동경기와 다르지 않은 인식을 갖게 됐다는 점을 증명한다. 특히, 미국 역사상 최초로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종목이 스포츠로 인정된 것을 보아 ‘리그 오브 레전드’의 높은 인기가 정부의 방침에도 영향을 미쳤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라이엇게임즈의 더스틴 백(Dustin Beck) e스포츠 부사장은 “이 변화는 정말 역사적이고도 중요한 순간이다”라며 “오랜 시간에 걸쳐 얻어낸 결과이니, 이번 기회로 e스포츠 시장에 새로운 활로가 열렸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미국의 정책 변화로 인한 한국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나 자세한 혜택에 대한 부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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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막내 위치를 벗어난 풋풋한 기자. 육성 시뮬레이션과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지극히 여성적인 게이머라고 주장하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납득하지 않는 것 같음.glassdrop@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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