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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잊게 할 공포, 호러영화보다 소름끼치는 생존게임 7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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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 나가지 못하는 여름에는 호러 게임만한게 없다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에는 시원한 음료와 수박이 제격이다. 거기에 오순도순 둘러앉아 주고받는 무서운 이야기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다. 하지만 말로만 하는 으스스한 이야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 괴담이 약하다고 말할 정도의 강심장이라면, 본인이 스스로 무서운 상황에 뛰어드는 게임이 제격이다.

호러게임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유령이나 괴물 등의 초현실적 존재를 피해 다니는 어드벤처 류, 물밀 듯이 몰려드는 좀비를 시원하게 처리하는 액션물 등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대세로 떠오르며,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생존게임이 각광받고 있다.

게임메카는 올 여름에 즐길 만한 생존게임 7종을 선정했다. 서바이벌에 익숙지 않은 게이머도 쉽게 할 수 있는 것부터 다양한 생존게임을 차례대로 소개한다. 



생존게임은 한정된 환경에서 살아남은 것을 목표로 한 게임이다.

생존게임의 핵심 중 하나는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음식이나 물을 플레이요소로 녹여낸 점이다. 음식을 먹지 않거나, 잠을 자지 못하면, 힘이 다해 캐릭터가 사망하는 식이다. 이러한 사실적인 요소는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극한 환경에서 제한된 자원만을 주기 때문에, 이를 구하기 위한 플레이어 간 쟁탈전도 많이 일어나는 편이다



▲ 넌 선을 넘었어 친구

위험요소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생존게임에는 플레이어를 위협하는 적도 많이 등장한다. 가장 대표적인 적은 바로 좀비. 실제로 좀비로 인해 세상이 멸망했다는 설정의 생존게임이 많다.




프로젝트 좀보이드: 3인칭 2D로 즐기는 좀비 서바이벌


▲ '프로젝트 좀보이드' 공식 트레일러 영상(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좀비 서바이벌 ‘프로젝트 좀보이드’는 현실에 존재하는 지역을 그대로 2D 그래픽으로 옮긴 게임이다. 여기에 오픈월드를 채택해 오지 곳곳을 누비며 탐험하는 기분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작은 소음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좀비 때문에 한시도 안심할 수 없다. 또한, 한정된 시야가 주는 불안감과 계속해서 울려 퍼지는 기괴한 좀비 울음소리가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경고! 좀비들은 총소리에 민감하다. 잘못 쐈다간 한순간에 표적으로 전락한다. 큰 소리를 내지 않도록 조심하고, 무언가 부수는 행위는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풀숲에서 이동할 때는 덤불에서 갑자기 좀비가 튀어나오기도 하니, 한발 한발 신중하게 움직이자.


▲ 잘못 쏜 총알 하나가 당신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7 데이즈 투 다이: 건축을 통해 나만의 요새를 세워보자


▲ '7 데이즈 투 다이' 공식 트레일러 영상(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7 데이즈 투 다이(7 Days to Die)’는 샌드박스 류의 FPS다.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는 밤마다 몰려오는 좀비를 막기 위해 아지트를 건축해야 한다. 나무와 돌을 이용해 벽을 쌓고, 지형을 파서 공격용 함정을 설치하는 등 건축이 주를 이룬다. 게임 내에는 총 230가지가 넘는 다양한 제작법이 있으며, 생활 콘텐츠만으로도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다.

경고! 많은 수의 좀비가 몰려오는 것을 대비해, 요새 주위에 구덩이를 파 놓는 등 장애물을 설치하자. 탄환을 낭비하지 않고, 좀비를 무력화시키는 게 이득이다.


▲ 계속하여 몰려오는 좀비를 피할 장소를 만들어 두는게 중요하다

러스트: 핵전쟁 이후의 황폐해진 세계, 원시시대의 삶을 경험하라


▲ '러스트' 공식 트레일러 영상(영상출처: IGN)

‘러스트(Rust)’는 핵전쟁 이후 멸망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다수의 유저가 한 곳에 몰려있는 글로벌 서버를 기반으로 여럿이 함께 하는 생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큰 서버에서 다수의 플레이어가 활동하다 보니, 좀비보다 같은 플레이어가 주적으로 떠오른다. 호러 게임은 아니지만, 돌도끼를 들고 쫓아오는 캐릭터의 모습은 나름 무섭다.

경고! 대규모 서버에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강도질을 일삼는 ‘밴디트’ 플레이어에게 습격 당해 아이템을 잃을 우려가 있다. PvP 패널티로 아이템을 잃어버리는 것을 줄이고 싶다면, 집에 물건을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자. 여기에 집 자체가 파괴될 위험을 대비하여 여러 곳에 분산해두는 것이 좋다.


▲ 불을 키면 시야는 밝혀지지만...다른 플레이어도 이를 볼 수 있게 된다 

데이즈: 한번 죽으면 모든 게 끝나는 하드코어 생존게임


▲ '데이즈' 공식 트레일러 영상(영상출처: GamesHQMedia)

데이즈(DAYZ)’는 작년 12월 출시된 하드코어 밀리터리 생존게임이다. ‘데이즈’의 가장 큰 특징은 한번 죽으면 끝이라는 강도 높은 설정이다. 여기에 다양한 총기와 군용 헬기가 곳곳에 숨겨져 있다. 또한, 좀비와의 싸움보다는 다른 플레이어를 쓰러뜨리는 PvP 플레이가 강조됐다.

경고! ‘데이즈’에서 오래 살고 싶다면, 될 수 있으면 서 있지 말자. 넓은 평야가 많은 ‘데이즈’에서 가만히 서 있으면 다른 플레이어에게 발견되기 쉽다. 좋은 장비를 얻기 전까지는 포복을 생활화하자.


▲ 포복이야말로 생존의 지름길, 어떻게든 시야에서 벗어나자!

더 포레스트: 숲에서 펼쳐지는 야생 부족과 생존 대결


▲ '더 포레스트' 공식 트레일러 영상(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더 포레스트’는 야생 조난 생존게임이다. 비행기가 추락해 숲에 조난당한 플레이어의 생존기를 생생하게 그린다. 사실적인 그래픽을 바탕으로 마치 실제 숲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러다 밤이 되면, 아름다웠던 숲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진다. 

특히 해가 사라진 숲에서는 횃불을 들어도 시야가 상당히 좁아져, 쉽사리 움직이지 못한다. 여기에 어둠 속에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야생 부족 때문에 불안감과 공포는 점점 커진다.

경고! ‘더 포레스트’에는 좀비 대신 야생 부족이 적으로 등장한다. 낮에는 조용히 활동하지만, 밤만 되면 무리 단위로 공격하기 때문에 혼자 상대하기 힘들다. 해가 떠 있을 때 함정을 설치해 미리 대비하자.


▲ 동굴에서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지만...



더 롱 다크: 극한의 추위와 어둠에서 오는 공포를 느껴라


▲ '더 롱 다크' 공식 트레일러 영상(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더 롱 다크’는 힌터랜드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혹한 생존게임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자기폭풍의 영향으로 모든 통신, 전기, 수도가 마비된 북미 대륙에서, 폭설과 혹한을 이겨내고 살아남는 것이 목표다. 극한의 환경을 특징으로 내세운 이 작품은 올해 9월 알파버전이 스팀에 출시될 예정이다.


▲ 폭설과 혹한의 세상에서 경험하는 또다른 공포

H1Z1: 대륙 크기의 오픈월드를 보여주겠다!


▲ 'H1Z1' 공식 트레일러 영상(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지난 4월 공개된 소니의 기대작인 ‘H1Z1’는 좀비의 창궐로 인해 엉망이 되어버린 아메리카 대륙을 배경으로 한다. 이 게임은 하나의 대륙을 아우르는 오픈월드와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서버를 내세운다. 특히 좀비나 플레이어의 진로를 막기 위해 잔디에 불을 지르는 등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불을 활용하여 좀비를 불태울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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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중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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