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에 기뻐하는 '임프' 구승빈 (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삼성 화이트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5전 전승을 거두고 롤드컵 8강 진출을 확정했다.
9월 20일, 대만 NTU 스포츠센터에서 롤드컵 2014의 16강 조별예선 3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A조와 B조의 승부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각 조에서 8강 진출을 확정한 팀이 속속들이 등장했다. 우선 A조의 경우, 삼성 화이트가 두 경기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5전 전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삼성 화이트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는 중국 EDG 역시, 20일에 진행된 16강 조별리그 3일차 4경기에서 다크 패시지를 무난히 잡아내며 조 2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 화이트에게 남은 경기는 1경기, EDG에게는 2경기가 남아 있다. 만약 EDG가 21일에 진행되는 AHQ e스포츠 클럽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둘 경우, 삼성 화이트와 EDG가 맞붙는 A조 마지막 경기가 조 1위 자리를 가리는 무대가 된다. 삼성 화이트가 마지막 경기마저 잡아내며 6전 전승으로 8강에 오를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삼성 화이트를 응원하는 현지 팬들 (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20일 경기에서 삼성 화이트는 상대를 일방적으로 두들기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 화이트를 응원하기 위해 대한극장에 모인 한국 팬들이 너무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상대팀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할 정도였다. 터키팀 다크 패시지와의 경기에서는 타워를 모두 정리하고, 상대 본진까지 밀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단 1킬도 내주지 않았다. 이후 진행된 대만팀 AHQ e스포츠 클럽과의 경기에서는 외부 타워가 정리되지도 않은 시점에 상대 본진에 들어가 에이스(상대 챔피언 전원을 잡아내는 것)를 띄우는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 경기 준비 중인 '루퍼' 장형석(상)과 '댄디' 최인규(하) (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특히 AHQ과의 경기에서는 더블킬을 기록한 '임프' 구승빈의 '루시안'이 체력이 바닥난 상황에서 '마타' 조세형의 '쓰레쉬'가 킬이 난 직후에 '랜턴'을 던져 원딜을 구해내는 슈퍼 플레이가 나왔다. 또한 '폰' 허원석과 '루퍼' 장형석 역시 실전에서 잘 사용하지 않았던 '카타리나'와 '케일'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보다 넓어진 챔피언 폭을 과시했다. 또한 상대가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을 핵심으로, '라이즈'와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활용한 각개격파에 특화된 조합임을 노려, 흩어지지 않고 똘똘 뭉쳐 다니며 한타 때마다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 경기에 집중 중인 '마타' 조세형(상)과 '폰' 허원석(하) (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B조 역시 일찌감치 8강 진출팀이 확정됐다. 4전 전승을 거둔 중국의 로얄클럽과 TPA를 잡으며 3승 1패로 조 2위 자리를 지켜낸 북미팀 TSM이 그 주인공이다. 로얄클럽은 20일, 유럽팀 SK게이밍을 상대로 중국 특유의 완벽한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로얄클럽은 드래곤 지역에서 일어난 한타싸움에서 대승을 거둔 것을 기점으로, 스플릿 운영(팀을 나누어 2개 라인을 동시에 압박하는 것)으로 각 라인을 강력하게 압박하며 승리를 따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정확한 '충격파' 사용으로 한타를 유리하게 이끈 미드 '콘' 레이웬과 '계절풍'을 적절히 사용하는 세이브로 눈길을 끈 '제로' 윤경섭의 '잔나'가 핵심으로 떠올랐다.
TSM 역시 대만팀 TPA를 상대로 '비어슨' 소렌 비어그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롤드컵 2014 16강 조별 현황
A조
1위 삼성 화이트 5승 (8강 확정)
2위 EDG 3승 1패
3위 AHQ e스포츠 클럽 1승 3패
4위 다크 패시지 5패
B조
1위 로얄클럽 4승 (8강 확정)
2위 TSM 3승 1패 (8강 확정)
3위 TPA 1승 4패
3위 SK게이밍 1승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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