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그 오브 레전드' 랭크 제한 세부 설명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캡처)
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악성유저 제재 시스템을 북미와 유럽 서버에 먼저 도입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17 패치를 통해 북미와 유럽 서버에 '랭크 제한(Ranked Restrictions)'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랭크 제한'은 이름 그대로 고의적으로 게임을 망치는 트롤링이나 악의적인 채팅 등, 악성 플레이를 일삼는 유저들을 '랭크 게임'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본 게임이라 할 수 있는 '랭크 게임'은 가장 많은 유저가 즐기는 모드로, 이 부분을 즐길 수 없다는 것은 플레이어들에게 큰 제약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랭크 제한'에 걸린 유저는 상대적으로 플레이어가 적은 '노멀 드래프트 픽(한국명: 일반 모드 교차 게임)' 모드에서 일정 게임 이상을 즐겨야 한다. 또한, 게임이 시작되기 전 대기실에서의 채팅도 금지된다. 여기에 악성 유저로 랭크 혹은 채팅 금지 제재를 받은 유저 중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된 플레이어는 시즌 보상도 받지 못한다.
제한을 풀기 위해서는 '노멀 드래프트 픽'에서 일정 횟수 이상 승리해야 한다. 5명이 한 팀을 이뤄 게임을 하는 방식 상, 악의적인 플레이로 게임을 망칠 경우 패배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승리'라는 조건이 고의적인 트롤링을 억제하는 부가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트롤 플레이로 '노멀 드래프트 픽'을 즐기는 일반 유저들이 받는 피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라이엇게임즈가 자체적으로 제한 조치를 받은 유저들의 플레이를 분석해 행동이 전과 나아지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제한이 유지된다. 즉, 악성 플레이가 교정되지 않으면 랭크게임과 채팅 금지가 계속 유지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라이엇게임즈는 '랭크 제한' 조치를 받은 유저의 플레이를 추적해, 이를 분석하는 과정을 거친다.
악성 유저 제재를 위해 마련된 '랭크 제한'이 한국에 도입되는 시기는 미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일단 PBE 서버에서 테스트를 마친 후, 북미와 유럽 서버에 먼저 적용됐다. 목표는 북미와 유럽을 시작으로,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악성 유저 제재를 적용하는 것이다"라며 "다만 북미와 유럽에 먼저 시스템을 적용한 후, 추이를 살핀 후에 다른 지역의 적용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유저들의 행동을 연구하고, 폭언이나 트롤링을 막기 위한 시스템 개발에 집중해왔다. 지난 7월 22일에는 인종차별이나 살해 위협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유저를 자동으로 걸러내 바로 계정정지 처분을 내리는 시스템을 테스트한 바 있다.
이번에 북미와 유럽에 먼저 적용되는 '랭크 제한'이 과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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