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블루 '에이콘' 최천주
클라우드 9의 '무전기 메타'도 강력한 한타력을 앞세운 삼성 블루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10월 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롤드컵 8강 2경기에서 삼성 블루가 클라우드 9을 잡으며 세트 스코어를 1:1로 맞췄다.
양 팀 모두 초반 인베이드에서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한 가운데, 삼성 블루는 소득 없는 갱킹 시도로 인해 미드와 바텀에 CS 손실이 조금 발생했다. 동시에 탑 라이너 대결은 비등비등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시작은 클라우드 9이 좋았다. '하이'의 '제드'와 '메테오스'의 '엘리스'가 '다데' 배어진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먼저 끊어주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 블루 역시 '에이콘' 최천주의 '럼블'이 제 때에 순간이동을 타고 이동하며 드래곤을 잡던 상대의 뒤통수를 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그 사이에 초반에 성장이 다소 부족했던 '데프트' 김혁규의 '트위치'는 CS 상황을 역전했다. 여기에 '다데' 배어진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운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로밍으로 소규모 교전에서 계속 킬을 기록한 것이다.
이에 클라우드 9은 타워 철거와 드래곤 사냥에 집중하며 격차를 뒤따라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스플릿 푸쉬'를 시도하던 '제드'가 계속 잡히며 원하는 운영을 펼치지 못했다. 여기에 탑 라인에서 벌어진 전투에서도 삼성 블루가 '트위치'를 노리고 있던 상대의 공격을 바로 맞받아쳤다.
이후 미드 교전에서도 이기며 1차 타워까지 가져간 삼성 블루는 이후 교전 및 오브젝트 사냥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격차를 점점 벌려 나갔다. 특히 드래곤 지역에서 벌어진 싸움에서는 '다데' 배어진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적절한 '존야의 모래시계' 사용으로 오랜 시간 버티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상황이 불리해지자 클라우드 9은 전매특허인 '무전기 메타'를 꺼내들었다. '하이'의 '제드'가 바텀 타워를 홀로 밀고, 그 사이에 4명이 버티며 역전의 기회를 노린 것이다. 특히 이 작전을 통해 C9은 삼성 블루의 바텀 내각 타워를 정리하고, 이를 정리하러 상대가 빠진 타이밍에 기습적으로 '바론'을 시도하는 재치 있는 전술을 보여줬다.
그러나 삼성 블루는 '백도어'에 힘을 준 상대의 전술에 흔들리지 않았다. 미니언 움직임까지 피해가며 다시 '백도어'를 시도한 '제드'를 정리하고, '바론'을 사냥 중이던 상대의 뒤를 잡아 모든 챔피언을 정리하며 승기를 휘어잡았다.
특히 이 전투에서 '럼블'을 선택한 '에이콘' 최천주는 '존야의 모래시계'로 앞에서 버티며 팀원들이 딜을 넣을 시간을 벌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최천주'는 적절한 이퀄라이저 미사일 활용과 순간이동 타이밍, '존야의 모래시계' 활용을 바탕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후 바론을 잡은 삼성 블루는 바텀 라인부터 치고 들어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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