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드컵 4강 2세트에서 이긴 로얄클럽
10월 12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롤드컵 4강 2경기 2세트, 로얄클럽이 OMG를 잡으며 1세트 패배를 설욕했다.
이번에 로얄클럽은 '루시안'과 '쓰레쉬'로 든든한 바텀 듀오를 주축으로 하고, '문도'로 탄탄하게 버티는 조합을 구축했다. 초반 바텀 듀오 딜 교환을 유리하게 이끌어간 로얄클럽은 원딜 격차를 벌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바텀 라인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는 이점을 바탕으로 로얄클럽은 먼저 드래곤 사냥에 나섰다. 이에 OMG는 3인갱으로 '문도'를 몰아내고 탑 1차 타워를 정리했다.
이후 양 팀은 서로 치고박는 공방전을 이어나갔다. 퍼플 쪽 정글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우지'의 '루시안'이 선취점을 기록했으나, 그 사이에 OMG는 미드 1차 타워를 정리했다. 여기에 '럼블'과 '리신'이 매복 플레이로 '문도'를 잘라주며 이득을 거뒀다.
'제이스'와 '코르키'를 중심으로 탄탄한 포킹 조합을 구축한 OMG는 중반 이후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특히 '쿨' 유지아준의 '제이스'는 강력한 포킹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불리한 가운데에서도 꿋꿋하게 버티던 로얄클럽에게 다시 기회가 돌아온 시점은 OMG가 '바론' 사냥을 시도한 점이다. 유리한 것은 사실이나, 움직임이 모두 읽히는 상황에서 계속 '바론' 사냥을 시도하던 OMG는 로얄클럽에 뒤통수를 얻어맞으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 기회를 로얄클럽은 놓치지 않았다. '콜라' 지앙 난의 '문도'는 진영 앞쪽에 서서 공격을 모두 맞아주며 탄탄하게 버텼다. 이러한 '문도'의 플레이는 '루시안'의 프리딜 구도를 만들어주는데 주요하게 작용했다.
바론을 잡던 상대를 방해하고, 여기에 바론마저 잡아낸 로얄클럽은 미드와 탑 라인 2차 타워도 정리하며 버프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후에도 로얄클럽은 '문도'와 '루시안'을 앞세워 '바론 싸움'에서 연이어 이득을 거두며 분위기를 뒤집어냈다.
다소 어려운 경기를 슬기롭게 풀어낸 로얄클럽은 결국 OMG를 잡으며 세트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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