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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일꾼이 12개로... '스타2: 공허의 유산' 내년 상반기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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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포스터 (사진제공: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2’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공허의 유산’이 블리즈컨 2014에서 공개됐다. ‘공허의 유산’은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에 이은 확장팩이며, 프로토스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프로토스 영웅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이 흩어진 종족을 규합하고, 힘을 키워 전 우주를 위협하는 고대의 악에 맞서는 내용을 담는다.

‘공허의 유산’은 확장팩으로 출시되지만 전작을 구매하지 않아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집정관 모드'가 도입된다. 플레이어 2명이 한 팀을 이뤄, 기지 하나와 유닛을 함께 조종하는 방식이다. '동맹 사령관' 모드 역시 협동 모드다. 앞서 공개된 '집정관 모드'가 멀티플레이였다면, '동맹 사령관 모드'는 싱글 캠페인을 다른 유저와 함께 공략할 수 있다.

이외에도 캠페인에서만 등장했던 ‘가시지옥(럴커)’이 멀티플레이에 추가되며, 맵 밖에서 지상을 폭격하는 대형 우주선 ‘분열기(Disruptor, 가칭’가 프로토스 전용 무기로 등장한다. 또 전투순양함에 액티브 스킬로 차원 도약(Tactical Jump, 가칭)이 추가되는 등 기존 유닛의 능력도 변경됐다.

게임메카는 크리스 시거티 총괄 PD와 데이비드 킴 선임 디자이너를 만나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 좌측부터 데이비드 킴 선임 디자이너와 크리스 시거티 총괄 PD

이전까지 확장팩과 달리 ‘군단의 심장’은 단독으로 구동 가능한 스탠드 얼론(Stand alone) 방식이다. 이렇게 만든 의도가 무엇이고 ‘자유의 날개’나 ‘군단의 심장’을 구매한 유저들에게 따로 제공되는 혜택이 있는가?

크리스 시거티 총괄 PD: 기존 구매자에게 제공되는 특별한 혜택은 없다. 단독 플레이를 가능하게 제작한 이유는 전작을 해보지 않은 게이머라도 ‘공허의 유산’을 즐기게 하기 위함이다. 이로 인해 ‘공허의 유산’부터 ‘스타크래프트 2’를 접하고 전작을 하는 경우도 생길 것이라고 본다.

‘군단의 심장’ 베타 버전에서 ‘우주모함(캐리어)’ 유닛이 삭제된 적이 있었다. 이 때문에 게이머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었는데, 혹시 ‘공허의 유산’에도 삭제되는 유닛이 있나?

데이비드 킴 선임 디자이너: 없다. ‘군단의 심장’ 베타테스트 때 기존 유닛을 삭제하려고 시도한 적은 있엇다. 하지만 ‘우주모함’을 돌려달라는 의견이 너무 많아 다른 건의사항을 수집하기 힘든 상황이 발생했었다. 이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유닛을 삭제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삭제 없이 유닛간 밸런스를 맞추는데 중점을 두겠다.


▲ 유닛 삭제는 없고 가시지옥만 돌아왔다 (사진제공: 블리자드)

‘공허의 유산’에는 두 명이 한팀을 이루어 플레이하는 ‘집정관’ 모드가 추가됐다. ‘스타크래프트 2’를 처음 접한 사람이 멀티플레이에 쉽게 적응하게 하려고 추가한 것인가?

데이비드 킴 선임 디자이너: ‘집정관’ 모드는 ‘방송으로만 보던 프로게이머들의 조작과 전략을 일반 게이머가 할 수 없을까?’라는 의도로 시작됐다. 혼자서 하는 것을 두 명이 나눠 할 수 있기에 더욱 전략적으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물론 처음 접하는 초보자를 가르쳐주는데도 도움이 된다.

‘집정관’ 모드는 여럿이 하나의 종족을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참여 인원수를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가? 또 래더 모드에서도 ‘집정관’모드로 플레이 가능한가?

데이비드 킴 선임 디자이너: 래더 모드에서는 2명으로 제한된다. 다만 커스텀 게임에서는 인원 수 만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8대 1이나 6대 1과 같은 플레이도 가능하다. 다만, ‘집정관’과 일반 모드로 즐기는 게이머 간 매칭은 아직 확정된 사안이 없다. 하지만 매칭 설정에서 지정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집정관’ 모드로 여러명이 플레이할 경우 자원이나 유닛 조작 등으로 역할이 정해져 있나?

데이비드 킴 선임 디자이너: 자원이나 유닛 조작 등으로 역할을 지정하면 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다. 어떤 상황에서는 자원 수급이 중요하지만 다른 경우는 여러 방향에서 적을 공격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역할 제한은 따로 두지 않았다.

‘공허의 유산’에서는 ‘집정관’ 모드 외에도 ‘동맹 사령관’ 모드로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자세히 알려 달라.

데이비드 킴 선임 디자이너: 함께 미션을 플레이하는 2인용 모드다. 멀티플레이와 캠페인을 섞어 놓은 것 같은 느낌을 주려고 했다.

‘공허의 유산’은 신규 유닛 추가와 기존 유닛 개선 등 여러 가지가 변화됐다.

데이비드 킴 선임 디자이너: 저그에는 '괴멸충'과 '가시지옥'이 추가된다. '괴멸충'은 역장을 파괴해 적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고, 가시지옥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의 럴커와 같지만 사거리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테란은 '헐크'와 '사이클론'이 추가된다. 헐크는 화염기갑병과 비슷한 유닛이다. 역할이 겹치는 부분은 보완할 것이다. 사이클론은 상대방을 조준한 상태에서 이동하면서 공격이 가능하다. 프로토스는 분열기라는 유닛이 추가됐다. 사용하면 무적이 되고 4초 후 주변 적에게 강력한 피해를 입히는 기술을 사용한다. 다만, 기술이 아닌 일반 공격은 불가능하다.

이외에도 전투가 길어지게 만드는 군단숙주를 비롯해 우주모선이나 전투순양함 등 기존 유닛이 개선된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시즈모드 상태인 공성전차를 모드 변경 없이 바로 의료선에 탑승시킬 수 있다.

‘공허의 유산’을 보니 처음 시작 시 제공되는 일꾼이 12개다. 기존에 비해 2배로 늘었는데.

데이비드 킴 선임 디자이너: ‘스타크래프트 2’ 대회를 보면 초반 부분이 대부분 비슷하고 지루하다. 지루한 부분을 줄이고 전투를 늘리기 위해 초반 일꾼을 늘렸다.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고 테스트 중인 부분이다.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출시 일정은?

크리스 시거티 총괄 PD: 2015년 상반기 베타테스트 후 하반기에 정식 출시 할 것이다. 베타테스트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일정 변동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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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스타크래프트 2' 3부작 중 세 번째 타이틀인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은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이후의 시나리오를 다룬다.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심장'은 제라툴과 프로토스의 이야기에 초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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