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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러브온라인! 여성의, 여성에의한, 여성을위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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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용RPG라는 파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선택한 엔젤러브 온라인이 지난 18일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생소한 마케팅 방법은 물론, 대작들의 틈바구니에 끼어 자칫 묻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과연 무슨 매력 때문에 엔젤러브 온라인이 여성유저들에게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일까? 이야인터렉티브의 김민주 팀장을 만나 FGT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다. 

 여성전용 RPG 정말 통했나?

 

13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치러진 FGT반응이 궁금하다. 유저들의 반응은 어땠고 내부적으로 어떤 평가를 내렸나?

여성전용 온라인이라는 슬로건을 홍보를 하긴 했지만 사실 우려가 되는 부분도 있었고 걱정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FGT테스트 여성유저들은 물론 많은 유저들이 폭발적으로 호응해주셨고 내부적으로도 결과에 만족스럽게 평가하고 있다. 실제 커플이 테스트에 참여해 같이 게임을 즐기는 경우는 물론 즉석에서 만나 커플 아이디로 바꾸고 활동하는 유저들도 많이 보였다.

 

여성전용 RPG라는 슬로건을 걸고 나오면서 1004명의 여성유저들을 먼저 선발하고 남성유저들은 나중에 선발하는 상당히 파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실제로 이번 테스트에서 여성유저들과 남성유저들의 비율은 어떻게 되었나?

첫날 테스트에서는 여성/남성 비율이 8:2 정도로 여성유저가 훨씬 많았다. 둘째 날부터는 남성 유저들의 항의가 빗발쳐 선발조건을 완화해 남성유저들이 대거 유입되었는데 마지막 날 비율을 확인해보니 약 5:5 정도 되었다.

 

여성전용 RPG라는 컨셉은 직접 기획한 것인가? 혹시 해외에서도 비슷한 사례로 마케팅이 진행되었나?

해외에서는 여성전용 마케팅을 펼친 사례는 없지만, 우선 컨텐츠 자체가 매우 여성들이 즐기기 편하게 구성되어 타겟팅을 여성유저로 잡았다. 우려반 기대반이었는데 아직까진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여성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엔젤온라인만의 특별한 콘텐츠는 무엇인가?

하우징이나 채팅, 메신져 콘텐츠가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하우징 시스템은 아기자기하게 자신만은 공간을 꾸미기 좋아하는 여성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캐릭터 창에 자기 자신의 얼굴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몰입하는 경향을 보였다. 확실히 여성들이 즐기는 콘텐츠와 남성들이 즐기는 콘텐츠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는데 여성들은 주로 주택을 만들어 가구를 넣고 꾸미며, 무도회를 여는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반면 남성들은 자동학습을 이용한 레벨업이나 사냥을 통해 몬스터 카드를 수집하는등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플레이하고 있었다.

 


▲테스트 동안 많은 인기를 끌었던 하우징 시스템

 

 

자신의 캐릭터 사진을 캐릭터 창에 임으로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악용하는 사례도 있을 것 같다.

물론 악용하는 유저들에겐 운영상의 방침을 적용해 제재를 가할 것이다. 하지만, 해외 서비스 사례를 비춰봐도 이를 악용해 문제를 일으키는 사례는 없었고 오히려 자신의 사진 이외 재미있는 그림을 넣어 재미를 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유저가 직접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고려중이다.

 

여성유저들이 많아 게임분위기는 많이 좋을 것 같은데 여성유저들이 많아 생기는 운영상의 에피소드는 없었나?

밤 12시에 운영팀으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분의 전화가 걸려왔다. 무슨 일인가 싶어 들어봤더니 엔젤러브온라인이 여성들이 가장 많이 하는 온라인 게임이라고 해서 가입했는데 지금 본인인증처리가 안된다고 빨리 처리해달라고 하더라 (웃음)

 

게임상에서 결혼 콘텐츠도 구현되어 있는데 실제로 FGT에서 결혼까지 진행이 되었나?

결혼은 상당히 고레벨 콘텐츠로 학원을 졸업 후 국가를 배정받고 고레벨 지역으로 이동해야 결혼을 할 수가 있다. FGT가 짧았던 관계로 아직 결혼 콘텐츠까지 진행되진 않았던 것 같다.

  

 

FGT결과 대만족 1차 고비는 넘겼다

 

게임 내 자동학습 시스템 때문에 심의문제로 힘들었다고 들었다.

심의자료를 제출했었을 때 약간 오해가 있었던것 같다. 게임위에서 잘못 이해했던 점이 있어 소명자료를 다시 제출했었다. 다행이 게임위에서 이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전체이용가로 심의를 받을 수가 있었다.  

 

자동학습 때문에 콘텐츠 소모가 빨라진다거나 하는 부작용은 있을 법하다

엔젤러브 온라인은 개발초기부터 자동사냥을 콘텐츠에 포함시켜 기획되어있기 때문에 여타의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불법 자동 프로그램으로 인한 밸런스 문제나 화폐 인플레이션 문제는 있을 수 없다. 또, 엔젤러브온라인은 레벨대마다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하기 때문에 단순히 레벨업을 위해 자동학습을 이용한다면 많은 부분들을 놓치게 될 수 있다.

 

▲귀찮은 노가다는 모두 자동학습으로 해결한다
 

FGT 당시 유저들의 의견을 받아보니 귀엽고 아기자기한 게임 분위기와는 달리 게임 시스템이 상당히 복잡하고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커뮤니티 사이트나 홈페이지 상에서 게임 가이드를 보강할 예정이다. 현재 공식홈페이지가 티저 사이트 형태로 구현되어 있는데 곧 8월 20일에 리뉴얼 일정이 잡혀있다. 유저들이 서로 팁과 노하우를 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유저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테스트에서 연령대는 어떻게 분포되었나?

20대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10대 30대 순으로 나타났다. 많은 분들이 저연령층 게임으로 인식하고 10대 유저가 많을 거라 생각하셨겠지만, 의외로 연령대별로 고른 분포를 나타내 테스트를 진행하면서도 놀라웠다. 또, 테스트를 하는 동안 유저 유입이 꾸준히 증가해 직접보면서도 많이 놀라웠다.

 

 

향후 테스트 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CBT일정이 20일로 잡혔다. FGT때와 다른 변동사항 있는가?

FGT때는 보다 많은 콘텐츠를 체험해보라는 의미에서 경험치 2배, 하우스 무료 제공등 다양한 해택을 많이 드렸다. CBT에서는 무료 하우스제공은 일단 논의 중이며, 레벨제한은 60, 테스트 기간이 긴 만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CBT가 끝나면 초기화될 예정인가?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같이 결정을 하게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엔젤러브 온라인을 기다리는 유저들에게 한마디

8월 20일부터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성전용 RPG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지만, 비단 여성유저 뿐만 아니라 소셜 네크워크 방식의 커뮤니티를 좋아하는 남성유저. 그리고 커플단위의 유저, 게임내에서 좋은 인연을 만들고 싶은 유저들이 함께 어울려 즐겁게 게임을 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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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게임소개
유저조이테크놀러지가 개발하고 이야인터렉티브가 서비스 하는 `엔젤러브 온라인`. 유저의 레벨이 30 이상이 되면 용병을 소환해 쉽게 몬스터를 쓰러뜨릴 수 있어 용병을 고용하려고 하는 고레벨 유저들이 많이 증가했다는...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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