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PC, 비디오

액티비전, `한국 시장 좁아 모던워페어2 한글화 할 수 없다`

/ 4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2`의 국내 배급사가 게임이 한글화 되지 않은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더블유비에이 인터렉티브(이하 WBA 인터렉티브)는 30일, 국내에 출시되는 ‘콜오브듀티: 모던 워페어2’(이하 모던 워페어2)가 한글화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액티비전 측과 수차례 논의 했지만 불가능 했다."고 밝혔다.

WBA 인터렉티브 측은 “이번 모던워페어2 비한글화에 대한 유저분들의 우려와 불만이 매우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먼저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1년여 동안 액티비전과 모던워페어2의 한글화에 대한 많은 논의와 협의를 가졌지만, 액티비전은 국내 시장의 규모 때문에 한글화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였다. 전작인 모던워페어의 경우, 전세계 시장의 판매고가 1,300만장 이상이라 한국 내에서의 판매량은 PC, XBox360, PS3 전 플랫폼을 다 합쳐도 전세계 판매고에 비추어 0.5%도 안되는 수치였다. 

이 같은 이유로 액티비전은 모던워페어2의 한글화 불가능 입장을 단호히 고수했다. 하지만 우리는 지속적으로 한글화가 이루어진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그 대표적 상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꼭 한글화를 하기 위해 통상 제시했던 수량보다 더 많은 수량의 개런티와 훨씬 높은 로열티를 감수하면서, 지난 1년여 동안 지속적인 협의를 하였지만 결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모던워페어2가 한글화가 안된 것에 대하여 가장 아쉬운 사람들은 바로 WBA 인터렉티브 스텝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WBA 인터렉티브 측의 주장에 따르면 액티비전 측이 판매랑을 이유로 한국 배급사의 한글화 요청과 노력을 묵살한 것. 해외 게임의 국내 배급사가 직접적인 수치를 언급하는 등 `한글화`를 놓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때문에 한글화 협상과정에서 액티비전 측이 고압적인 자세로 국내 배급사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았나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은 사태에 대해 패키지 업계 관계자들은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이름을 밝히기 거부한 국내의 한 게임 패키지 유통 관계자는 "한국 내 판매량이 워낙 저조해 국내 배급사로서는 (한글화를  요청할) 카드가 없다. 해주면 감사하고 안 해줘도 어쩔수 없는 것."이라며 "하지만 (모던워페어2와 같은) 대작은 상대적으로 한글화에 대한 논의가 쉬운 편이다. 특히 WBA 측이 통상적인 경우보다 많은 수량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글화가 불발된 것은 현재 한국 패키지 시장을 바라보는 해외업체의 시각이 더 야박해졌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인피니티워드
게임소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는 FPS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신작이자 현대전을 소재로 삼은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의 후속작이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는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가는 테러 ... 자세히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4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