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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워페어2 독일버전, 민간인에게 총 쏘면 게임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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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던 워페어 2` 독일어 버전 수정 장면

모던 워페어 2’의 민간인 학살 시나리오가 독일어 버전에 한해 수정되어 발매된다.

영국의 게임 전문 사이트, destructoid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 8, 독일의 게임 등급 심의 단체가 모던 워페어 2’의 민간인 학살 시나리오를 문제로 삼았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여기서 이 민간인 학살 시나리오란 게임 내에서 공항에 침투한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스튜어디스를 포함한 민간인들에게 무자비로 발포하는 부분을 가리킨다. 특히 공개된 영상에서는 총을 피해 달아나는 민간인들을 끝까지 따라가 사살하고 마는 잔인성이 드러나 있어 북미는 물론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도 큰 논란을 불러왔다.

때문에 독일의 게임 등급 단체는 이 부분의 폭력성과 잔인성, 그리고 전쟁에 상관없는 민간인들을 테러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사실이 문제가 되어 해당 부분을 수정하여 발매하겠다 밝혔다. 수정 사항은 매우 간단하다. 바로 민간인들에게 발포한 경우, 그대로 게임 오버가 되어 더 이상 플레이를 이어갈 수 없도록 패널티를 부여하는 것이다. 현재 독일의 게임 등급 심의 단체는 해당 사항을 일괄적으로 수정하는 방법과 유저의 선택에 따라 해당 부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는 두 가지 수정 방향으로 이에 대한 현지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독일은 이전부터 호주와 함께 게임의 폭력성과 잔인성에 대해 엄격한 모습을 보여왔다. 독일 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총을 맞은 적이 죽지 않고 양손을 들어 항복하는 모션을 취해, 더 이상의 신체 훼손 플레이를 막아두었다. 또한 오는 17일 발매되는 레프트 4 데드 2’의 경우에도 엄지손가락이 잘려있는 박스아트를 온전한 손으로 수정했을 뿐 아니라 신체 훼손 등, 잔인성이 드러난 부분을 모두 삭제하여 발매된다.

이러한 독일의 게임에 대한 엄격한 태도는 과거 세계 2차 대전을 일으킨 전범이라는 역사적 사실과 함께 지난 2007 11, 현지에서 일어난 카운터 스트라이크유저의 총기 난사 사건이 주요한 영향을 끼쳤다. 이 사건으로 인해 독일 국민들은 게임의 폭력성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추후에 발매되는 각종 게임의 심의에도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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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인피니티워드
게임소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는 FPS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신작이자 현대전을 소재로 삼은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의 후속작이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는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가는 테러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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