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와 액티비전이 공동 개발중인 전략 FPS ‘퀘이크워즈 온라인’의 실체가 공개되었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11일 CBT에 앞서 ‘퀘이크워즈 온라인’ 티저 영상을 최초로 공개하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에 기본적인 정보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 홍보팀 정대훈 과장은 “현재까지 약 4만명 이상의 유저들이 테스트를 신청했다.”고 밝히며 첫 테스트에 대한 기대감을 아끼지 않았다. 게임메카는 ‘퀘이크워즈 온라인’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드래곤플라이 퍼블리싱 사업팀의 최정해PM을 만나 개발과정과 테스트 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드래곤플라이
사업팀 최정해PM
‘퀘이크워즈 온라인’의 진짜 재미는 팀웍을 통한 협동플레이
테스트 일정을 묻는 유저들의 질문이 끊이질 않는다 언제로 잡고 있나?
최정해PM:
테스트는 4~5일간 진행할 예정이며 첫 번째 테스트 시작일은 아직 논의 중이다. 당첨자
발표(12월 30일) 직후에 할 수도 있고 늦어도 1월 1일을 넘기지 않을 생각이다.
첫 번째 테스트라 많이 긴장 될 것 같다. 이번 테스트에서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
최정해PM: ‘퀘이크워즈 온라인’의 핵심은 맵 마다 정해진 미션을 어떻게 완수하는가 이다. 당연히 팀웍이 잘 맞아야 한다. 기존 FPS 유저들은 팀데스매치 같은 빠른 스피드와 개인 실력에 좌우되는 게임을 많이 즐기고 적응했는데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이와 상반되는 게임성을 지향하고 있어 유저들이 이 부분을 어떻게 적응할지가 걱정이 된다.
미션이 그렇게 어렵나?
최정해PM: 그렇게 어렵진 않다. 임무 내용을 모르더라도 게임을 즐기는데 무리는 없다. 다만, 시스템을 이해하는 유저들과 그렇지 못한 유저들의 실력 차가 생길 거라 본다. 또, 미션을 이해해야만 제대로 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게임이든지 시스템을 알고 하면 재미있다. 하지만, 그것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나가는 유저들이 대부분이다. 게임 내에서 시스템적으로 이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해야 할 것 같다.
최정해PM: 그렇다. 이를 위해 게임 내에서 도전과제라는 일종의 퀘스트 형식의 튜토리얼을 마련해 놓았다. 기존 튜토리얼 모드가 게임을 이해시키는 1회성 과정이었다면 `퀘이크워즈 온라인`에서는 반복해서 플레이 할 수 있고 어떤 식으로 클리어했느냐에 따라서 금, 은, 동메달을 부여해 랭킹을 부여하고 이에 따라 보상도 얻을 수 있다.
도전과제는 혼자만 하는 것인가?
최정해PM: 일종의 싱글퀘스트다. 맵을 파악하고 임무를 숙지하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적 장치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스트로그 진영은 모습은 원작에서 조금 기괴한 면이 있었는데 온라인버전은 많이 순해진 느낌이다.
최정해PM: 게임성 자체는 원작을 절대 훼손하지 않은 선에서 만들었지만 비주얼적인 부분은 심의문제도 걸려있어 조금 손을 댔다. 기존 퀘이크 시리즈가 매니아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 이번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매니아는 물론 대충적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신경을 썼다.
▲변화된
오프레서 이미지, 변경전(좌), 변경후(우)
심의가 나왔나?
최정해PM: 어제 나왔나. 15세 등급 판정을 받았다.
밸런스는 걱정 뚝! 안정적인 게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FPS게임은 무엇보다 병과간 밸런스가 핵심이라고 본다. 내부 테스트를 통해 많이 신경 썼겠지만, 특별히 이번 테스트를 통해 특별히 눈여겨보고 있는 병과가 있는가
최정해PM: ‘퀘이크워즈온라인’은 1인이 적을 많이 죽여서 승리를 얻는 게임이 아니다. 적을 많이 죽이면 경험치를 얻기는 하지만, 병과마다 게임 기여도에 따른 경험치가 다르게 분배되기 때문에 자신의 병과에 따른 역할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어느 특정 병과가 강력해서 밸런스에 문제되는 부분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밸런스를 조율하는 팀이 따로 있나?
최정해PM: 약 30명 정도 내부QA팀이 있다. 각종 FPS게임에서 프로선수로 뛰고 있는 게이머도 있고 헤일로 등 해외게임에서 활약중인 랭커들도 꽤 있다. 주기적인 테스트를 통해 게임 내 밸런스를 계속 조율 중에 있다.
이번에 공개된 맵은 3개다. 맵에 모두 미션이 걸려있는데 팀데스매치 모드는 없나?
최정해PM: 아니다. 팀데스매치도 만들어 놓았다. 하지만, 임무수행를 하는 것을 비중을 높게 두고 경험치도 높게 설정했다. 단순히 사람을 많이 죽이는 FPS게임이 아니라 협동플레이를 하면서 미션을 클리어했을때의 재미에 치중을 했다.
차량정보를 보니 GDF는 7개고 스트로그는 5개다.
최정해PM: 역시 원작 설정을 그대로 따랐다. 게임스토리 기본플룻이 스트로그가 쳐들어오고 GDF가 이를 방어하는 설정이다. 스트로그는 방어력과 공격력이 강력하지만 연사가 어렵고 차량도 GDF에 비해 적다. GDF는 차량도 다양하고 연사도 빠르지만, 스트로그에 비해 방어력이 공격력이 떨어진다. 차량에 대한 특징은 양진영의 대표차량의 스타일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스트로그 진영의 가장 강력한 차량인 ‘사이클롭스’는 움직이면서 공격하다가 시즈모드로 변해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어 대미지에 특화되어 있는 게 특징이고 GDF진영의 ‘타이탄’은 사이클롭스에 비해 체력은 약하지만 부스터가 있어 기동성을 이용한 순간적으로 치고 빠지는 전략에 능하다.
▲무엇을
탔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조정하느냐가 중요한 차량전투
권장 사양과 최적화 진행사항이 궁금하다
최정해PM: 최소 사양은 펜티엄4 3.2 지포스 6600 256 램1기가, 권장사양은 듀얼코어, 지포스 9600, 램 2기가 정도다. 특별히 고사양을 요구하지 않은 게임이다. 최적화 부분은 기존 FPS게임 서비스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웃음).
`퀘이크워즈 온라인`이 팀웍이 중요한 게임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클랜전과 같은 인프라가 구축되야 할 것 같다.
최정해PM:그 부분도 확실히 고려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클랜 전용 페이지가 들어갈 예정이며 이를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 중에 있다.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개발 초기부터 e-스포츠를 염두하고 만들었기 때문에 클랜전에서 이루어지는 팀웍 플레이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서 신경을 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각오에 대해 한마디
최정해PM: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FPS류의 2세대 겪인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내부적으로는 회사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위치의 게임이라 개발팀에서도 총력을 다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유저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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