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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군단 ‘백지수표’ 논란, 유저와 개발사 간 진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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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의 군단'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지문

'최강의 군단' 이벤트 결과를 두고 유저와 개발사 간에 시시비비를 가리는 진실 공방이 발생했다. 1등 상품의 당첨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번 논란은 '비광의 마블' 이벤트에서 불거져 나왔다. 해당 이벤트는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보드판에서 주사위를 굴리면, 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아이템을 지급받는 방식이었다. 특히, 1등 상품이 상당한 규모의 게임 재화가 담긴 '백지수표가 담긴 원더 상자'라는 아이템이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27일(수) 이 이벤트는 종료됐고, 당첨자도 최종 발표된 상태다. 

그런데, 자신이 1등 상품에 당첨됐음에도 불구, 개발사인 에이스톰으로부터 당첨된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유저 A가 등장했다. 유저 A는 재차 문의를 시도했으나 여전히 당첨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이후 관련 내용을 개인 SNS에 게재했다.

유저 A는 SNS에 해당 사실을 게재한 후, 에이스톰에서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메일 내용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내부 확인 결과 유저 A는 1등 상품에 당첨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에이스톰에서는 당첨 여부를 유저 A가 조작했다고 판단한다는 것. 두 번째는 유저 A가 허위 사실을 SNS에 게재해 회사 측이 피해를 입었으니,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라는 것이다.

에이스톰 측은 해당 메일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도 가능하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유저 A는 해당 메일을 받은 후 경찰서에서도 연락을 취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자신은 당첨 사실을 조작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사과문도 게재할 수 없다고 회신을 보내자 에이스톰 측에서 직접 만나 이야기하자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에이스톰 측의 대응이 과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명확한 증거를 내세우지도 않은 상황에서, 법적 대응부터 시사하는 것은 성급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에이스톰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비광의 마블' 이벤트에 관련한 공지문을 올렸다. 이벤트 당첨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하단 공간에 실시간으로 게재했으며, 홈페이지와 게임 서버 각각에 해당 내용이 동시에 기록되도록 설계했다는 것이다. 즉, 이벤트 당첨 로그가 누락될 가능성은 희박하기에, 유저 A가 실제로 1등에 당첨됐다면 기록이 남지 않을 리가 없다는 이야기다. 에이스톰은 관련 데이터 분석을 외부 기관에 의뢰해,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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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ORPG
제작사
에이스톰
게임소개
'최강의 군단'은 누구나 쉽게 감각적인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MORPG다. 마우스 기반의 조작과 감각 기반의 캐릭터, 미션 기반의 진행 등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물총이나 팽이, 맨홀뚜껑 등 독특한 ... 자세히
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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