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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마비노기 듀얼, 넘치는 전략성!... 느끼려면 결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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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정통 TCG ‘마비노기 듀얼’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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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셔틀]은 새로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바일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넥슨 간판 타이틀 ‘마비노기’가 MMORPG, 액션MORPG에 이어 9일(화) TCG ‘마비노기 듀얼’로 돌아왔습니다. 호사가들은 앞서 출시된 ‘하스스톤’, ‘괴리성 밀리언아서’와 엮어 한미일 카드게임 3파전이라고도 하는데요. 각자 개성이 뚜렷한 만큼 우열을 논하기보단 본인의 취향이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마비노기 듀얼’만의 매력은 무엇일지, 게임메카 [앱셔틀]에서 직접 플레이해봤습니다.


‘마비노기 듀얼’ 홍보 영상 (영상제공: 넥슨)

‘마비노기 듀얼’은 모처럼 등장한 진짜배기 국산 TCG(Trading Card Game)인데요. 카드를 수집하고 덱을 짜고, 정해진 룰에 따라 상대방과 승부를 겨룹니다. 게임은 크게 스토리 모드와 대전 모드로 구성되는데요. 스토리 모드에서는 ‘마비노기’ 세계관을 바탕으로 주인공들의 재기발랄한 모험담을 즐기고, 대전 모드에서는 본격적으로 다른 유저와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 스토리 모드는 내용이 좀 얼빠지긴 한데... 재미 하나는 보장해줍니다

▲ 대전 모드에서는 본격적으로 다른 유저와 실력을 겨루게 됩니다

TCG의 재미를 판가름하는 것은 단연 룰입니다. ‘마비노기 듀얼’도 자신만의 독창적인 룰을 마련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단 12장의 카드로 덱을 짠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듀얼을 시작하자마자 모든 카드를 손에 쥐고 있습니다. 즉, TCG의 필수요소 취급 받는 ‘드로우’ 없이 자신의 카드와 전략만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마비노기 듀얼’의 특징입니다.

듀얼을 시작하면 화면에는 적과 아군 필드가 각각 5개씩 나타납니다. 필드에 카드를 내기 위해선 해당 카드가 요구하는 만큼의 자원이 필요한데요. 자원에는 골드, 마나, 빛, 어둠, 자연 5가지가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행동 1회로 카드를 하나 내거나 자원을 무작위로 1개 습득할 수 있는데요. 듀얼이 진행될수록 자기 차례의 행동수가 늘어납니다. 끝으로 필드에 소환된 카드는 정면에 적 카드가 있을 경우 이를 공격하고 없으면 상대 플레이어를 직접 타격합니다.


▲ 12장의 카드로 덱을 짜고, 처음부터 전부 손에 쥔 채 승부를 벌입니다


▲ 카드 상단에 보이는 마크의 수가 소환비용입니다

글로 설명하려니 다소 복잡해 보이는데요. 사실 직접 플레이해봐도 살짝 어렵습니다. 캐주얼함을 어느 정도 포기한대신 정통 TCG다운 깊이감을 잡은 셈인데요. 각종 효과가 빼곡히 적혀있는 고수분의 상급카드들을 살짝 엿봤는데 ‘이거 맘먹고 파고들면 전략이 쏟아지겠구나’ 싶었습니다. 거기다 다행히도 지루한 튜토리얼 없이 스토리 모드를 통해 자연스레 게임 방식을 익힐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 스토리 모드가 튜토리얼을 훌륭히 대체했습니다. 덕분에 내용이 좀 오글거리긴 합니다만...

잠시 즐겨본 ‘마비노기 듀얼’은 분명 흥미로웠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곱씹어보니 ‘와 재밌다!’가 아니라 ‘이거 가능성이 보이는데?’라는 어중간한 감상이었는데요. 원인은 바로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기기엔 너무나 빈약한 본 기자의 덱이었습니다. ‘마비노기 듀얼’을 처음 시작하면 딱 카드 12개만이 주어지는데요. 카드팩을 하나라도 더 사려면 999골드(인게임 머니) 혹은 30다이아(캐시) 가 듭니다. 리뷰를 적기 시작할 무렵 저에게는 600골드와 7다이아가 있더군요. 돈 안들이고 게임만 즐기겠다는 도둑놈 심보가 아니라, 어느 정도 처음부터 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낄 정도의 지원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작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 팩 하나에 약 3천원. 비싼건 아닙니다만 재미도 느끼기 전에 사고보긴 어렵습니다


▲ 나중에 사전예약 보상이 들어오긴 했습니다만, 모두에게 해당하는 지원은 아닙니다


▲ 그나마도 골드로 구매한 팩에는 카드가 달랑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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