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게임즈의 제이 윌버 부사장이 E3 행사장을 찾았다. 엔진 관련 비즈니스 때문에 방문한 것이었지만, 한편으로는 E3의 수많은 출품작 중 자사의 엔진이 활용된 게임을 보고 느끼기 위함이리라. 이에 게임메카는 현지 시각으로 15일(화) 제이 윌버 부사장과 만나 언리얼 엔진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그는 차세대 콘솔에 맞춰 언리얼4 엔진을 개발하고 있지만 현재는 언리얼3 엔진에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 개발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 언리얼 엔진3 업그레이드 버전을 이른 시일 내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에픽
게임즈 제이 윌버 부사장
이번 E3에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게임들이 대거 출품됐다. 소감이 어떤가? 매우 뿌듯하다. 우리의 기술력이 집약된 엔진이 훌륭한 게임으로 재탄생되는 모습을 보면서 개발자들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게임 시장 전체로 봤을 때 엔진 라이센싱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되나? 약 10~15% 정도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업체는 게임을 개발함에 있어 3D 비주얼이 등장하고 하드웨어가 점점 더 복잡해지면서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에 계속 직면할 것이고, 이에 특화돼 있는 엔진 사용 비율은 더 늘어날 것이다.
`기어즈오브워3`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인상 깊었던 4인 코옵 모드나 신규 캐릭터는 팬들의 의견을 잘 수용한 결과인 거 같은데 맞다. 우리는 항상 팬들이 하는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있고, 이를 수용하기 위해서 항상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아군도
늘었지만 적은 더 강해졌다
UDK의 성과는 어떤가? 우리는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개발자가 아닌, 일반인 혹은 이제 막 입문한 개발자들에게 언리얼 엔진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UDK의 등장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현재까지 약 이십 오만 명 이상이 UDK를 다운받아 사용하고 있고,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UDK로 개발된 게임들이 상용화 되기 시작하면 더 늘어날 것이다. *UDK(Unreal Development Kit): 무료버전인 언리얼 개발킷-2009년 11월에 무료 배포
MS의 모션 컨트롤러인 키넥트가 공개됐다. 키넥트 전용 게임에 언리얼 엔진을 지원할 계획은 없나? 이미 지원되고 있다. `프로젝트 나탈` 명칭일 때부터 지원하고 있었기에, 향후 출시될 키넥트용 게임에서는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멋진 게임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쉽게도 어떤 것인지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한국 게임 중에서 인상깊었던 것이 있나? 굉장히 많지만 그 중에서도 기억나는 건 `리니지2`다. 당시 언리얼2 엔진은 MMO에 특화된 것이 아닌 콘솔에 그 촛점이 맞추어져 있었기에, 훌륭하게 만들어진 결과물을 보고 내부에서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아바`나 `헉슬리`도 훌륭한 FPS게임이고 개인적으로는 `블래이드 앤 소울`이 퀄리티가 상당히 높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언리얼3로
개발되고 있는 블레이드앤소울
언리얼4 개발 상황과 아이폰용 언리얼 엔진 개발 상황이 궁금하다. 언리얼 엔진은 개발자들이 생각하는 창조적인 비전을 적극 활용해 하드웨어의 성능을 극한까지 뽑아낸다는 철학이 있다. 지금까지의 언리얼 엔진이 당시 시장에 메인이 되는 콘솔에 맞춰 출시됐던 만큼, 언리얼4 엔진은 다음 콘솔에 맞춰서 출시될 것 같다. 현재는 작은 규모의 팀이 언리얼4 엔진을 개발하고 있고, 공식 출시 전까지는 언리얼3 엔진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아이폰용 엔진은 거의 완성단계이기 때문에 곧 공개될 것이다. 아이폰용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폰 등에도 곧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얼마 전 엔비디아와 3D 비전 입체 영상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고 있다. 에픽 게임을 3D로 언제쯤 볼 수 있나? 곧 만날 수 있다. 크라이텍이 `크라이시스2`를 3D로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우리는 현재 완성 단계에 있다. 이는 이른 시일 내에 공개될 것이다(실제로 기자는 현장에서 3D 안경을 쓰고 `기어즈오브워2`의 3D 버전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 플랫폼
- 비디오
- 장르
- TPS
- 제작사
- 에픽게임즈
- 게임소개
- '기어스 오브 워 3'는 TPS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 세 번째이자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이다. '기어스 오브 워 3'에는 남녀 캐릭터와 로커스트 호드 대신 '램번트'라는 해저 생물이 새롭게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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