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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그
A조 신하늘, 그의 무기는 진동칫솔 프로펠러?
※넥슨배 12차 카트리그 경기 진행 방식 1라운드 조별 예선 2경기(10월 12일 ~ 11월 2일) - 각 경기
모두 50 포인트 선취 서바이벌 방식 2라운드 패자전(11월 9일) - 70포인트 선수 서바이벌 방식 2라운드 승자전(11월 16일) - 70포인트 선수 서바이벌 방식 패자부활전(11월 23일) - 70포인트 선취 서바이벌 방식 결승전(11월 30일) - 80포인트 선취 서바이벌 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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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출이냐, 탈락이냐...그것이 문제! A, B조 2라운드 경기가 진행된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
26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개최된 `넥슨배 12차 카트리그`에서 박인재가 지난 1라운드의 과오를 말끔히 털고 무사히 패자조에 안착했다. 지난 경기에서 연습카트를 사용하는 무리수를 둔 박인재는 4위로 내려앉으며 자칫하면 탈락할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 경기에서 그는 8세트 동안 1위를 4번 차지하는 180도 향상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2위 박준혁을 3점차로 바짝 따라붙는 근성을 보여줬다.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도 최선의 방법을 찾아낸 그의 전략이 돋보였다.
한편, A조 경기에서는 문호준과 유영혁이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큰 이변 없이 승자조에 진출했다. 1위 문호준과 패자조에 진출한 4위 노종환의 포인트 차가 무려 5배나 난다는 사실은 상위 선수와 하위 선수의 격차가 극심했음을 증명하는 표식으로 작용했다. 지난 1라운드에 이어 퍼펙트 승리를 노렸던 문호준은 1세트에서 안타깝게 3위를 기록하며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바로 이어진 2세트부터 6세트까지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2라운드 경기를 통해 승자조와 패자조에 진출한 8명의 선수가 가려졌다. A조는 문호준과 유영혁이 승자전에 이지우와 노종환이 패자조로 올라갔다. B조는 지난 1라운드에서 가능성 높은 신예로 주목받은 조경신과 박준혁이 승자전, 박인재와 노진철이 패자전으로 갔다.
1번 졌으나 이변은 없다! 문호준, 무난하게 1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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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1, 2위로 무난히 승자조에 진출한 문호준과 유영혁
카트 황제 문호준이 자리한 A조 2라운드 경기는 큰 이변이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라운드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1위를 차지한 문호준은 총점 105PT로 무난하게 승자조로 올라갔다. 다만 이번 경기의 경우 1세트에서 3위를 차지하는 바람에 2경기 연속 퍼펙트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할 기회를 잃어버렸다는 점이다. 경기 직후, 문호준 본인 역시 1위를 놓친 1세트 경기를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세트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4연속 우승을 노리는 그의 탁월한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이러한 경기력은 현재 C조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제야고수 전대웅과 문호준의 정면승부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경기 초반 세트는 문호준과 그의 강력한 라이벌 유영혁의 선두 다툼으로 압축되었다. 유영혁은 1세트부터 문호준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문호준보다 앞에 선 상황에서는 상대가 빠져나갈 틈을 주지 않는 타이트한 운영을 선보였다. 그러나 그의 플레이는 찰나와 같은 빈틈을 정확히 파고 드는 문호준의 추월 전술과 유영혁 본인의 과욕으로 인해 무너져 내렸다.
이 점이 가장 잘 드러난 대목은 5세트였다. 장비 문제로 재경기가 실시된 5세트에서 유영혁은 문호준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소화하지 못하고 카트를 무리하게 운용하다 실수를 범했다. 이 기회를 놓칠 리 없는 문호준은 5세트에서 승리하며 타 선수와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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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신하늘
승자와 탈락자가 결정되는 최종 경기에서는 후반으로 갈수록 진출과 탈락의 기로에 선 선수들간의 대결에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특히 A조의 경우, 문호준의 거침없는 활약 덕에 2위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간의 차이가 심하게 나지 않아 경기 1번으로 승부가 뒤집힐 가능성이 높았다. 3, 4위 다툼 중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선수는 2점차로 아깝게 떨어진 신하늘이었다. 신하늘은 진출 여부가 최종적으로 갈리는 마지막 6세트에서 경기 중반까지 1위를 지키는 집념을 보였다. 그러나 문호준과 유영혁에게 1,2위 자리를 모두 빼앗기며 희망의 불씨가 사그라들었다.
A조의 최종 순위 및 점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위 문호준 105PT 승자전 진출
2위 유영혁 70 PT
승자전 진출
3위
이지우 21 PT 패자전 진출
4위 노종환 18PT 패자전 진출
5위 신하늘 16PT
탈락
6위
서은수 2PT 탈락
7위 김경훈 1PT 탈락
8위 윤헌상 -1PT
탈락
박인재, 애물덩어리 연습카트 전략적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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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맨쉽은 여기서 그만! 제 기량 회복하며 패자조에 무사히 안착한 박인재
A조 경기가 문호준의 압승으로 끝났다면 B조 경기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으로 빠져들었다. 중반 이후에도 3위부터 6위까지의 선수 4명이 패자조 진출을 노리고 있었기에 더욱 치열한 혈전이 펼쳐졌다.
A조와 B조의 총점 결과를 비교하면 각 조가 얼마나 다른 양상의 경기를 치렀는지 잘 알 수 있다. A조 2위 유영혁과 3위 이지우의 점수는 약 50PT 가량 차이가 벌어진다. 반면 B조 2위 박준혁과 3위 박인재의 점수는 72 대 70으로 단 2점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각 조의 4위 선수를 비교해도 이러한 특징이 드러난다. 4위로 패자조에 진출한 A조 노종환의 점수는 18PT에 그친다. 이와 비교해 B조 4위 노진철의 점수는 무려 47PT이다. 노진철이 노종환에 비해 약 2배 이상 많은 점수를 기록한 것이다. 심지어 B조 6위를 차지한 이상흔의 점수도 노종환보다 2점 많은 20PT다.
여기에 지난 경기에서 근성 있는 경기력으로 주목받은 신예 조경신 역시 경기 초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쉬이 선두로 치고 나가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세트부터 제 기량을 회복해 총점 50PT로 이번 경기를 마무리하고 1위로 승자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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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세트에서 근성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선전한 조경신
이번 경기에서 단연 시선을 집중시킨 선수는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 연습카트를 사용한 박인재다. 타 카트보다 성능이 월등히 떨어지는 연습카트로 경기에 임한 박인재는 1라운드에서 겨우 4위 안에 드는 다소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12차 카트리그는 규칙 상 1라운드에 사용한 4개의 카트를 2라운드 경기에서도 1기도 빠짐없이 모두 활용해야 한다. 다시 말해 최소 1세트는 연습카트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경기에서도 박인재는 연습카트를 사용한 2세트에서 리타이어(트랙 안에 들어오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되는 것)를 기록해 점수가 5점 깎였다.
그러나 박인재는 이 연습카트를 전략적으로 이용하며 2라운드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1세트에서 선두를 차지한 박인재는 상대적으로 리타이어가 다수 발생하는 `광산 아슬아슬 궤도 전차`를 다음 트랙으로 선택했다. 카트리그는 각 세트 1위 선수에게 다음 세트의 트랙을 고를 수 있는 권한을 준다. 박인재는 이 점을 십분 활용해 가장 어려운 트랙에서 연습카트를 미리 사용해 추후 경기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운용한 것이다. 난감한 상황을 유연하게 극복한 그의 전술이 돋보였다.
B조의 최종 점수 및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조경신 108PT 승자전 진출
2위 박준혁 72PT
승자전 진출
3위
박인재 70PT 패자전 진출
4위 노진철 47PT 패자전 진출
5위 노원준 40PT
탈락
6위
이상흔 20PT 탈락
7위 이성현 -5PT 탈락
7위 송민규 -5PT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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