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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1,000명 접속, '월드 오브 워쉽' 한국 추이 긍정적


▲ '월드 오브 워쉽'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워게이밍)

'월드 오브 탱크' 한국 유저들이 아쉬운 점으로 꼽는 것 중 하나는 유저가 충분치 않아 게임의 최종 콘텐츠라 할 수 있는 '클랜전'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워게이밍의 차기작 '월드 오브 워쉽'을 즐기고 있는 한국 유저에게 이 점은 또 다른 걱정거리로 떠오른다. '월드 오브 워쉽'에서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라는 우려다. 특히 한국 유저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해상전'을 소재로 한 게임이기에 출시 후, 유저 유입이 얼마나 원활하게 되느냐가 의문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월드 오브 워쉽'의 경우 셧다운제 등 국내법 준수를 위한 시스템 준비로 인해 공개서비스에 이미 돌입한 글로벌 버전과 동일하게 일정을 가져갈 수 없다. 글로벌 서버에서 이미 '월드 오브 워쉽'을 즐기고 있었던 한국 유저의 경우 일정도 느리고, 유저 수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한국 서버'에서 게임을 할 이유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점은 지난 7월에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에서 제기된 대표적인 의견이기도 하다.

이에 워게이밍이 마련한 대안책이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월드 오브 워쉽' 슈퍼 테스트다. 셧다운제 적용을 위한 시스템이 아직 완성되지 않아 만 18세 이상만 참여할 수 있으나, 한국 유저들에게 글로벌과 동일한 최신 버전을 미리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버전은 물론 유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점도 운영되는데다가, 출시 후에도 초기화 없이 데이터가 그대로 보존되기 때문에 정식 버전 수준의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실제로 한국 추이도 기대 이상으로 좋다는 의견이다. 워게이밍 이반 모로즈 퍼블리싱 프로덕트 디렉터는 10월 1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참가자를 선별적으로 뽑고 있는 슈퍼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접속자 1,000명 이상을 기록 중이라 한국 서비스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 PC방 혜택과 같이 한국을 겨냥한 마케팅을 바탕으로 유저 유입에 힘을 쓰고, 신규 모드 등 추가 콘텐츠를 통해 현지에 적절한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슈퍼 테스트 후 해외에서 한국 서버로 옮긴 국내 유저들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워게이밍 코리아 서 빈 프로젝트 매니저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힐 수 없으나 슈퍼 테스트 후 한국 서버로의 국내 유저 이동이 뚜렷하게 일어나고 있다"라며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클라이언트 버전이 다른 지역에 비해 뒤쳐져서 한국 서버에 대한 매리트가 부족했다. 그러나 슈퍼 테스트로 넘어오며 동일한 콘텐츠를 말과 성향이 통하는 '한국 유저'와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생겼다. 여기에 접속 환경도 안정적이다. 이러한 점이 해외에 있던 한국 유저를 불러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 특색 반영한 깃발과 위장 추가할 예정

'월드 오브 탱크'와 마찬가지로 '월드 오브 워십' 역시 2차 세계 대전 당시 실전에 투입되었거나 설계된 함선을 재현하는데 집중했다. 여기에 국가별로 함선이 나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어떤 국가'를 고르느냐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반 모로즈 디렉터는 "아시아의 경우 일본이 70%, 북미 서버에서는 미국 이 차지하는 비중이 55% 정도로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역사적인 배경으로 인해 '일본 함선'을 고르는데 거부감을 가진 유저가 많을 수 있다. '한국 함선'을 추가하는 것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사용된 배가 없기 때문에 '역사'를 기반으로 한 '월드 오브 워쉽'과 맞지 않는다. 

이반 모로즈 디렉터는 이러한 점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한국을 타겟팅한 '커스터마이징' 요소 추가를 고려 중이라 말했다. 그는 "월드 오브 워쉽에는 배를 꾸미고, 성능을 강화하는 '위장'이나 '신호기'와 같은 커스터마이징이 있다. 여기에 한국 등 국가별 깃발을 넣거나, 국가 특색에 맞는 새로운 위장을 추가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 워게이밍 이반 모로즈 퍼블리싱 프로덕트 디렉터 (사진제공: 워게이밍)

어뷰징 방지도 중요한 이슈다. 대표 사례 중 하나는 맵의 가장자리로만 돌아다니는 '벽 타기'다. 가장자리만 돌며 적극적으로 싸우지 않아 팀워크를 무너뜨리는 것은 물론, 측면에서 들어오는 공격만 피하면 되기 때문에 상대하는 입장에서도 처치 곤란한 플레이로 분류되고 있다. 이반 모로즈 디렉터는 "다음 패치를 통해 '벽'에 필요 이상 가까이 다가가면 이동 속도가 정지에 가깝게 줄어들도록 조정해 쉽게 격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볼륨을 키우는 것 역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우선 10월 중 진행되는 패치를 통해 '독일' 순양함과 '소련' 구축함이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추가된다. '독일' 순양함은 사거리가 길며, 연사력이 뛰어나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 방어력이 약하다. 뒤이어 추가될 '소련' 구축함은 명중률이 높고, 대공 능력이 뛰어나며 속도가 빠르다는 강점을 지녔으나 어뢰 사거리가 짧아 초보자보다는 숙련된 플레이어가 사용하기에 적정하다.


▲ '월드 오브 워쉽' 소련 구축함 소개 영상 (영상제공: 워게이밍)

여기에 7:7 대결에 포커스를 맞춘 신규 모드 '랭크 대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플레이어 계급 9레벨부터 진행할 수 있는 '랭크 대전'은 '항공모함'과 '전함' 수가 제한되며, 승리와 패배에 따라 '등급'이 오르고 내리는 경쟁 요소가 붙는다. 이 외에도 일본에 우선 적용된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모드를 11월 중 아시아 지역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반 모로즈 디렉터는 "동명의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과 콜라보레이션한 '아르페지오' 모드에 대한 평이 기대 이상이라 일본을 넘어 아시아 지역에 전용 모드로 선보이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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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액션
제작사
워게이밍
게임소개
기존 '월드 오브 배틀쉽'으로 알려진 '월드 오브 워쉽'은 바다로 무대로 치열한 해상전을 즐기는 해상 액션 게임이다. '월드 오브 탱크'와 마찬가지로 역사에 기반한 여러 가지 전함들과 전투를 포함한 전함 액션 플...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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