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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의 기세로 결승에 오른 장민철
10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오픈 시즌 3 4강 2회차 경기에서 프당당 장민철이 절친 조나단 월시(이하 조나단)를 4:0으로 누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4강에서 장민철은 운영 플레이에 탁월한 반면 초반 방어에 취약한 조나단의 스타일을 정확히 파악해 빠른 공격으로 순식간에 기세를 거머쥐었다. 초반 찌르기 전략은 격렬한 공격력을 과시하는 장민철 본인의 경기 스타일과도 잘 어우러졌다. 수많은 연습 경기를 같이 하며 입수한 상대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적절히 활용한 장민철의 전술은 스스로에게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안겼다.
이로써 GSL 오픈 시즌 3의 결승전은 박서용과 장민철, 테란과 프로토스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결승전의 터줏대감, 저그가 없는 가운데 과연 어떠한 종족이 우승의 영광을 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첫 세트에서 장민철은 러쉬 거리가 가까운 전쟁 초원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광전사와 추적자를 동원한 초반 찌르기 전략을 선택했다. 장민철의 광전사 2기와 추적자 1기는 테란의 본진을 휘저으며 병력과 자원, 두 가지 부분에 모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조나단은 맵 중앙에 미리 건설한 전진 군수공장에서 화염차를 급하게 생산해 상대의 진영을 노렸으나 대세를 뒤집지 못했다.
좋은 분위기를 탄 장민철은 2세트에서 앞마당 멀티 확보 이후, 다수의 추적자를 동원해 효율적인 역장 사용을 기반으로 삼아 조나단의 멀티를 파괴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이 없음을 깨달은 조나단은 멀티 수복 대신 병영을 늘이며 역공 태세를 갖췄다. 하지만 장민철은 환상적으로 역장을 사용해 테란의 최후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2승을 찍었다.
수세에 몰린 조나단은 3세트에서 불곰의 충격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앞마당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 전략은 우주관문 소환 후, 공중전을 준비하고 있던 상대 장민철의 전술에 완전한 역상성을 선보인다. 상대를 잡아먹는 빌드를 준비한 장민철은 공허포격기 2기와 추적자, 파수기를 동원해 테란의 앞마당을 타격했다. 결국 장민철은 강력한 한 방 공격으로 순식간에 3승 고지에 올랐다.
중요한 승부처, 4세트에서 조나단은 몰래 군수공장 전술을 선택해 승부수를 던졌다. 장민철 역시 암흑 기사 테크를 타며 타이밍 러쉬를 준비했다. 초를 다투는 시간 싸움으로 이어진 두 선수의 경기는 결국 엘리전 양상으로 치달았다. 치열한 공방전의 승리는 장민철에게 돌아갔다. 자신의 진영에 해병/토르가 난입하자 미련 없이 탐사정을 뺀 장민철은 일꾼을 퍼트려 관문, 연결체 등 필요한 기반 건물을 확보했다. 여기에 암흑 기사를 피해 이동 중이던 궤도 사령부가 파수기에 파괴되며 패색이 짙어졌다.
공중에 뜬 병영을 통해 장민철이 지속적으로 자원을 채최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조나단은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이로써, 장민철은 4:0으로 조나단을 압도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 플랫폼
- PC
- 장르
- 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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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소개
-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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