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도 왔다’ 뜨거웠던 리니지2 하이파이브 파티

▲ `파멸의 여신` CG 스토리 영상

‘리니지2’가 신규 프로젝트 ‘파멸의 여신’을 선보이며 3년 만에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엔씨소프트는 26일 삼성동 JBK 컨벤션홀에서 유저 150명과 함께 하이파이브 파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파멸의 여신’의 신규 CG 영상과 함께 세부 콘텐츠가 공개됐으며, 방문한 유저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렸다. 김택헌 엔씨소프트 전무는 “리니지2 하이파이브 파티에 참가해준 유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나 역시 엔씨소프트 직원이 아닌 한 명의 게이머로써 참여했으니,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 팬사이트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해 총 100명의 유저를 초청했으나, 그들을 따라 나선 친구나 지인들이 섞이는 바람에 50명 정도가 추가로 행사장을 찾았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방문객을 1조와 2조로 분류해 운영하는 형태로 행사를 진행했다.

▲ 3D 입체 영상으로 파멸의 여신 스토리 영상도 볼 수 있었다

행사는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리니지’ 총괄 프로듀서인 채기병 실장이 ‘파멸의 여신’의 신규 CG 영상과 함께, 어떤 콘텐츠가 추가되었고 또 무엇이 바뀌었는지 직접 시연을 통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한 유저들을 채 실장이 굵직한 내용을 발표할 때마다 감탄을 내지르는 등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2부에서는 게임 시연과 이벤트가 진행됐다. 게임 시연은 약간의 적응 시간을 갖고, 모든 인원이 서로 파티를 맺은 뒤 레이드 몬스터 ‘안타라스’를 사냥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이벤트 존에는 ‘리니지’의 큰 묘미 중 하나인 ‘아이템 강화’를 활용해 실패하지 않고 가장 높은 등급을 성공한 유저에게 상품을 주는 ‘소통’ 이벤트로 인기를 끌었다.

방문객들은 아이과 함께 온 중년의 부부, 임산부, 대학생 등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있었다. 엔씨소프트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리니지2가 오래된 게임이다 보니, 오픈 당시부터 지금까지 한 유저들이 많아 연령층이 매우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공개 방송에서 당당하게 ‘리니지2’ 유저임을 밝힌 연예인 하리수도 행사장을 찾았다. 남편과 함께 방문한 하리수는 직접 시연을 하며 꼼꼼하게 게임 내용을 체크하는 모습도 보였고, 방문한 유저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흥미롭게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 예쁘네요, 진짜입니다, 모두가 놀랐어요 "저 미인은 누구지?"

▲ 축하공연을 위해 행사장은 찾은 인기 걸그룹 `시크릿`

김택헌 전무 “가장 중요한 건 유저와의 소통”

“얼마나 더 서비스할 수 있을 것 같냐고요? 그건 말씀 드리기 어렵겠는데요(웃음). 다만 유저들의 요구사항에 우리가 얼마나 발 빠르게 대처하고 맞춰주느냐에 따라 판가름 날 것 같아요. 언제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기 보다는, 오늘 모인 유저 분들을 포함해 모든 유저들이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운 리니지2를 만드는 것이 우선일 것 같네요.”

▲ 여기 적힌 의견은 모두 게임에 적용할 것이라 개발자들이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