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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전체 캐릭터 80% 초반 레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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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 `디아블로 3`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유저 플레이 유형에 관한 통계 자료

전 세계 게임계를 강타한 인기 액션 RPG ‘디아블로 3‘, 이 게임의 캐릭터 80%가 초반 레벨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현지 시간), 자사의 액션 RPG ‘디아블로 3’ 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저들의 플레이 유형에 관한 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블리자드가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유저들의 평균 캐릭터 생성수는 3개, 전체 80%에 해당하는 유저 캐릭터가 1~30레벨, 불지옥 및 하드코어 모드와 관련해서 1.9%의 유저가 불지옥 모드에 입성, 하드코어 모드를 플레이 하는 유저들 중 54%가 여성 캐릭터를 선호, 35%에 해당하는 하드코어 캐릭터가 노멀 모드 1막에서 사망, 만렙(60렙)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스킬 조합은 전체 유저의 0.7% 밖에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체 80%에 해당하는 캐릭터가 레벨 30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가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디아블로 3’ 의 난이도는 노멀, 악몽, 지옥, 불지옥 등 총 4가지로 구성된다. 각 난이도는 최종 보스인 디아블로를 처치하면 개방되는 형태로, 난이도 마다 추가되는 콘텐츠 없이 몬스터의 체력과 공격력만 향상된다. 여기서 캐릭터 레벨 30은 노멀 난이도를 클리어할 수 있는 적정 레벨이다.

`디아블로 3` 난이도와 관련해 유저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와 연출에 반해, 만 하루만 투자하면 누구라도 노멀 난이도를 클리어할 수 있을 만큼 메인 스토리 볼륨은 짧다는 점, 그리고 총 4번의 난이도에 걸쳐 똑같은 스토리체험 및 반복 플레이에 따른 앵벌이 사냥 밖에 즐길거리가 없어 쉽게 지루해진다 등을 꼽고 있다. 현재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대개 ‘왜 똑같은 짓을 4번이나 해야하나’ 며 불만을 토로하는 등 초반 레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서브 캐릭터를 생성해 플레이 하는 가장 큰 이유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왕십리 대기열 대란 및 한정판 웃돈 거래 등 ‘디아블로 3’ 가 지난 15일 숱한 화제 속에 전 세계 동시 출시된 이후, 오늘(29일)로 3주째 접어들면서 흔히 거품이 빠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학창시절 ‘디아블로 2’ 의 향수를 기대한 라이트 유저들이 대거 몰리면서 실시간 검색어 및 PC방 접속률 1위를 장악했지만, 여타 게임들이 그렇듯 화제성이 어느 정도 사그라들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 잦은 접속 장애와 오류 등으로 플레이 시간이 여의치 않은 직장인들의 짧은 플레이 타임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제 갓 노멀을 클리어한 직장인 유저는 ‘와우 같은 MMORPG는 부담이 많이 되지만, 중간중간 종료할 수 있는 ‘디아블로 3’ 의 솔로잉 플레이를 즐기고 있다’ 고 밝히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입장을 내비췄다.

한편, ‘디아블로 3’ 는 지난 24일 서버 포화 상태 해결을 위해 아시아 서버 수용 인원을 100% 증가시켰지만, 현재 핑(지연 시간, Ping) 문제가 새롭게 대두되면서 초반 레벨에서 벗어나기 힘든 불편 사항이 지속적으로 재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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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디아블로 3'는 전작 '디아블로'와 '디아블로 2'의 스토리라인을 계승한 작품이다. 야만용사, 부두술사, 마법사, 수도사, 악마사냥꾼 등 5가지 직업을 지원한다. 무시무시한 악마 및 강력한 보스들과의 전투와 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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