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의 비하인드 스토리(실크로드)

역사적인 사건 때문에 버려진 실크로드,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

장건이 개척한 실크로드는 당나라에서 안록산의 난이 발생하고, 아라비아에서는 이슬람교의 탄생에 이어 유럽지역은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면서 누구 하나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지 않았다.

이런 무관심 때문에 이 길을 오가는 부유한 상인과 개척자들을 노리는 무법자들이 생겨났고 이런 자들을 퇴치하는 것이 실크로드 온라인의 주요 줄거리다.

실크로드 온라인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역로였던 실크로드를 배경으로 중국, 이슬람, 유럽의 문명을 기반으로 제작된 온라인 게임이다. 게이머는 이들 국가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는데 실크로드를 따라 이들 세력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전투와 음모를 꾸미게 된다. 실크로드에서 나오는 막대한 부의 흐름은 게이머들이 어떤 플레이를 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실크로드의 세계는 크게 두개의 영역으로 나눠지는데 장안과 콘스탄티노플을 동서로 이어주는 지역과 타클라마칸과 천축국을 남북으로 이어주는 지역이다. 이렇게 영역을 동서, 남북으로 이어주는 지역이다. 이렇게 영역을 동서, 남북으로 나눈 이유는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두가지 문명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동서의 길은 역사의 길로 현실적인 일(사냥, 각국의 문물들이 교역하는 장소)이 주로 일어나는 곳이며 남북의 길은 판타지적인 일(신선들이 사는 곤륜산, 동양설화에 나오는 괴수들 퇴치 등)들을 주로 수행하는 지역이다. 특히 타클라마칸은 고대 외계의 유적이 잠들어 있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어 이곳을 탐험하다보면 외계의 흔적을 찾을 수도 있다.

직업이 없는게 직업이에요
실크로드의 특징은 게임시작과 동시에 선택하는 기본직업조차 게이머가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게이머 자신이 자기의 아바타를 어떻게 행동시켰는가에 따라 캐릭터의 성장방향이 바뀐다(개발사에서 이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특정무기를 사용하면 그와 관련된 마스터리나 관련 스탯이 상승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실크로드 온라인에는 상인, 도적, 헌터라는 세 종류의 큰 직업군이 있기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게이머들을 위한 가이드일뿐 언제든지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바꿀 수 있다. 위에서 게이머는 중국, 아라비아, 유럽지역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공개된 자료에서는 중국측 캐릭터들의 특성만이 설명돼 있는데 중국 캐릭터의 주 테마는 ‘기’다. 인간의 잠재된 능력을 끌어내는 기의 운용을 통해 캐릭터의 몸을 단련시키며 검, 도, 창, 활 등을 이용한 무기술을 기본으로 기를 이용한 기공술, 경신술을 사용한다. 한가지 재미있는 컨셉은 무기에 기를 주입시킬 경우 무기 데미지에 기공술의 능력치에 따른 추가 데미지도 함께 들어간다는 것이다.

몬스터만 잡으면 지겹잖아요
게이머는 실크로드의 주요 교역로 중간중간에 위치한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길드마을을 형성할 수 있다. 이 마을은 오아시스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이 물자를 보급하거나 상거래 행위를 하는 곳이며 상단, 도적단 등 다양한 세력들의 거점으로 이용되기에 많은 게이머들이 몰리면서 커뮤니티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들을 노리고 오는 다른 지역의 도적돤과 자신의 영역안에서 활동하는 도적들을 물리치기 위한 헌터들간의 PvP도 몬스터 사냥으로 지친 게이머들에겐 좋은 활력소로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