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이의 새로운 MMORPG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클로즈베타테스트가 11월 10일부터 시작된다. 아쉽게도 일본 현지인만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라 이 작품을 기다리고 있는 국내 게이머들은 손가락이나 빨면서 관련 정보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게 현실. 그러나 낙담하지 말자. 클로즈베타테스트 시작과 동시에 게임메카가 실시간으로 생생한 정보를 전할 예정이니 말이다. 이번 프리뷰는 클로즈베타테스트에 앞서 새롭게 공개된 내용을 중심으로 꾸며보았다.
나만의 분신을 만들자
2005년 봄 정식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개발이 계속되고 있는 코에이의 해양모험 MMORPG 「대항해시대 온라인」. 작년 11월 13일 열린 제작발표회 이후 서서히 실체가 드러나면서 팬들의 기대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11월 10일부터는 비록 한정된 인원이긴 하지만 실제로 게임을 접해볼 수 있는 클로즈베타테스트가 시작되니 기대감 120%! 우선 새롭게 확인된 캐릭터 메이킹 장면부터 살펴보자.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가장 먼저 플레이어의 분신이 될 캐릭터를 만들어야 한다. 플레이어가 고를 수 있는 소속국가는 현재 포르투갈, 에스파이나, 영국 등 3개국(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물론 어느 나라를 골랐느냐에 따라 스타트 지점이 다르다. 국적을 골랐다면 다음은 외모, 직업, 초기 장비, 이름을 정하면 OK. 아무도 가 본 적이 없는 미지의 대륙을 탐험하는 것도 좋고 독자적인 무역항로를 구축해 부를 쌓는 것도 좋다. 아니면 대해적이 되어 악명을 떨치는 것도 좋다. 이제 플레이어 앞엔 드넓은 바다의 대항해시대가 기다리고 있다.
▲ 처음에는 나라를 골라야 한다. 세 나라 모두 시대를 대표하는 해양국가들이다 |
▲ 남녀 모두 4종류씩 준비되어 있는 체격을 기반으로 머리 모양, 피부색 등을 고를 수 있다 |
▲ 이제는 직업을 고를 차례. 견습 모험가, 견습 상인, 견습 군인 중에서 자신이 고르고 싶은 걸 선택하자 |
▲ 초기 장비를 고르는 화면. 아무리 견습이라 해도 다양한 조합 중 하나를 고르면 멋진 뱃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다 |
▲ 이름을 결정할 차례. 기본은 알파벳이지만 일본어도
지원한다. |
고를
수 있는 국가는 3곳
처음에 고를 수 있는 3개의 나라는 어느 나라든 대항해시대의 중심에 선 해양국가들이다. 어느 나라에 소속될 것인지를 고르는 건 플레이어 취향에 따라 결정해조 상관없지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소속국에 따라 입항할 수 있는 항구가 달라진다’는 것. 항구를 지배하고 있는 국가가 자국이나 우호국이라면 당당하게 입항할 수 있지만 적대국가라면 교역 등을 행할 수 없게 된다. 국가를 고를 때에는 이런 점에 주의해서 고르자.
▲ 포르투갈은 리스본, 에스파니아는 세빌리아, 영국은 런던을 기점으로 활동하게 된다 |
포르투갈
이베리아 반도
서쪽 끝에 위치한 왕국으로 그 유명한 ‘엔리케 항해왕자’와 ‘바스코 다 가마’를
배출한 해양국가. 대항해시대의 중핵을 맡은 나라므로 게임 내에서 역사상 유명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지도….
▲ 포르투갈의 주도시 리스본의 지도 |
에스파니아
이베리아 반도
남부를 지배하며 포르투갈, 프랑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슬람교 국가로부터 자국의
영토를 빼앗은 역사가 있으며 이 시대 최강의 해군병력을 소유한 강국. 무적함대의
일원이 되어 라이벌을 무찌르는 것도 좋을 듯.
▲ 에스파니아의 주도시 세빌리아의 지도 |
영국
포르투갈과 스페인보다
약 100년 정도 늦게 행로 개척에 나섰기 때문에 대항해시대에서는 후발국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나라를 통치하는 여왕을 중심으로 다른 나라에지지 않는 해군력을
갖춰가고 있는 신흥강국. 지배지역을 넓혀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을 만들어보자.
▲ 영국의 주도시 런던의 지도 |
모험을
위한 준비
캐릭터들 만들어 바로 출항…하고 싶겠지만 주인공의 신분은 아직 견습이다. 따라서 바다에 서둘러 나가기보다는 길드나 술집 등 육지에 있는 시설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거나 분위기를 익히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물론 본거지 항구에서 어떤 물건들을 팔고 가격이 얼마며 어떤 물건들을 필요로 하는지 정도는 기본으로 파악하도록.
세 국가의 본거지 리스본, 세빌리아, 런던은 역사상으로도 유명한 곳인 만큼 역사적 구조물이나 유명인들이 사는 집들도 다수 존재한다. 이런 곳을 돌아다니며 역사에 젖는 것도 게임의 재미 중 하나가 아닐까?
▲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교회 |
▲ 포르투갈의 제로니모스 수도원 |
길드
출항하기
전에 반드시 들려야할 곳이 길드다. 단, 길드는 직업 계통에 따라 세 종류가 존재하는데
모험계는 모험자, 교역계는 상인, 전투계는 해사의 각 길드에 대응한다. 길드에서는
직업에 따라 퀘스트를 알선해주거나 스킬을 가르쳐주고 상급 직업으로 전직시키는
등 다양하게 플레이어를 서포트해준다. 길드 마스터에게 인사를 끝냈다면 ‘의뢰중개인’에게
말을 걸어 보자. 견습 클래스에서도 실행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퀘스트를 맡겨줄
것이다.
◀ 모험자 길드 모험계 직업에 대응되며 유적 조사나 보물 탐색 등의 퀘스트를 받게 된다. 또한 항해술이나 측량, 학술관계의 스킬을 배울 수 있다. 상급직으로 발굴가와 생물학자가 있다.? |
◀ 상인 길드 교역계 직업에 대응되며 물품 배달 등의 퀘스트를 받게 된다. 또한 다루는 상품에 따라 자세하게 클래스가 나뉘며 상급직으로 식품상, 광물상, 섬유상 등이 존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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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사 길드 군인이나 해적 등 전투계 직업에 대응된다. 퀘스트 역시 해적 퇴치나 적대국 배를 습격하는 등 거친 일들이 많다. 포술이나 마술뿐만 아니라 배의 수리에 관련된 기술도 배울 수 있다. |
술집
동료와 만나고 싶거나
자신의 배에 탈 선원을 고용하고 싶다면 술집으로 가자. 많은 플레이어들과 퀘스트,
각 항구의 거래가격 정보를 교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술집은 주변 해역의 사건이나
탐색물의 소문 등 술집 마스터나 손님들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장소기도
하다.
교역소
돈을 버는 지름길은
단연 교역. 멀리 떨어진 항수에서 싸게 산 물건을 비싸게 파는 것이 교역의 기본이다.
하지만 이번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다른 플레이어들의 동향에 따라서 가격이 크게
변동하므로 그리 녹녹하지 않은 게 사실. 상인계 직업은 항상 교역소의 거래가격을
체크하면서 ‘회계’, ‘거래’ 스킬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도구실
드넓은 대양으로
모험을 떠날 거라면 ‘무기’나 ‘망원경’ 등 장비품과 항해용구를 빼놓지 말고
도구실에서 구입하자. 각종 의상이나 낚시 도구 등도 이곳에서 구할 수 있다. 대항해시대의
모험을 즐기고 싶다면 패션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요소. 업무용, 사냥용, 의전용
등 목적에 맞게 의상을 구비해두자.
은행
해적이나 태풍 등
위험이 가득한 바다에 전재산을 들고 돌아다니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도 없다. 소지금은
필요한 양만 갖고 다니며 나머지는 은행에 예금해두자. 혹시 해적에게 약탈당하더라도
은행에 충분한 자금만 있자면 재기하는 것도 가능하니 말이다. 예금한 돈이 많으면
그 이자도 쏠쏠하다.
대항해시대의
직업은 총 50개 이상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 맛볼 수 있는 직업의 종류는 놀랍게도 50개 이상! 물론 아직 전부 공개되지는 않았으며 이후 서비스 진행 상황에 따라 다양한 직업이 등장할 예정이다. 직업은 크게 모험, 교역, 전투의 세 가지 계통으로 나뉘며 항해자로서 경험을 쌓아 해당 길드에서 전직하도록 되어 있다. 전직에 따라 배울 수 있는 스킬의 종류와 성장 방법 등이 크게 달라진다.
모험계
장엄한 거대유적,
전설의 보물, 미지의 생명체, 자연의 경이…. 풀 3D로 실현된 드넓은 세계에는 무수히
많은 수수께끼들이 숨겨져 있어 모험가들은 서로 협력하면서 위대한 발견을 위해
주야로 노력하고 있다.
▲ 탐험가. 원거리 항해를 특기로 하는 직업으로 위기 대응 능력이 뛰어나다 |
▲ 발굴가. 각지를 발굴해 고대 유물이나 숨겨진 보물 등을 발견한다 |
▲ 생물학자. 미지의 생물이나 고대 화석을 연구한다 |
▲ 선교사. 고대 유물의 발견을 위해 각지의 성당과 사적들을 두루 돌아다닌다 |
교역계
매매되는 교역품은
수백 종류 이상. 상인들의 거래에 따라 가격이 끊임없이 달라져 가상 세계 내에서의
경제흐름을 형성한다. 또한 전세계에 있는 도시에 투자해 출신국의 동맹항으로 만들면
유리한 조건에서 교역할 수 있고 새로운 특산품이 생기는 등 메리트가 많다.
▲ 회계사. 시세의 영향을 받기 쉬운 교역품의 취급에 뛰어나다 |
▲ 운송가. 무기, 탄약 등을 각지로 운반하고 보수를 받는 뱃사람 |
▲ 식품상. 식품계 교역품을 취급하는 상인. 식품의 생산, 가공에 뛰어나다 |
전투계
출항하면 해적들이 출몰하는 거친 바다가 기다리고 있다. 군인은
모험가나 상인을 호위하면서 해적을 무찔러 명성을 높여가야 한다. 물론 플레이어끼리
해적단을 결성하는 것도 가능. 포격이나 백병전 등을 구사한 함대끼리의 격전은 대항해시대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 용병. 각국에서 의뢰를 받아 싸우는 전사로 근거리 포격이나 백병전에 뛰어나다 |
▲ 준사관. 유격을 맡은 함장으로 원거리 포격을 특기로 한다 |
▲ 지방해적. 각국의 함대를 습격해 전리품을 뺏는다. 갤리선 계통 배의 조종에 능숙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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