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주인공이 되는 EA의 축구게임 K-리그 스타즈 2001의 모든 베일을 벗긴다.

지봉철 2000.04.2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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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주인공이 되는 EA의 축구게임 K-리그 스타즈 2001의 모든 베일을 벗긴다.

K-리그 스타즈 2001 체험 동영상

K-리그 스타즈 2001 시연회 / 플레이 동영상 [56k] [256k]

피파 시리즈가 축구게임의 대명사로 자리를 굳힌 이후 매년 연도를 바꾸어 이 게임이 출시되면 의례적인 행사로 통신가에서는 한바탕 홍역을 겪게 된다. "한국리그가 없다", "한국 선수들의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다" 등등의 불만섞인 목소리가 그것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나라 선수들의 얼굴과 데이터를 고치려고 밤샐 필요가 없다. 따로 패치나 스킨을 받을 필요도 없다. EA 스포츠는 지난 4월 18일 전격적으로 발표회를 갖고 한국인을 위한 K리그 스타즈 2001를 4월 28일 발매할 예정이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졌고 그 특징은 무엇인지 오픈특집으로 집중 분석한다.

피파와는 완전히 다르다. 스타즈 시리즈

확실히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본의 게임제작사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플레이스테이션 2의 최대 약점인 개발환경에 관한 부분일 것이다. 일본 게임제작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플레이스테이션 2의 개발환경이 어렵다는 점을 자주 거론하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점을 간파하고 계속해서 개발환경을 꼬집어 내는듯 하다. 또한 빌게이츠는 미국용 패드와 일본용의 패드가 다르다는 것을 강조했는데 일본인들의 체형에 맞추어 개발했다며 일본에서 발매될 X박스에 오리지날패드를 투입할 것을 분명히 밝혔다.

우선 궁금증이 생긴다. 얼마전에 출시되어 한참 각종 게임대회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피파 시리즈와 이번에 발매되는 K-리그 스타즈와의 차이는 과연 무엇인가하는 의문이 바로 그것이다. 피파 시리즈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EA 스포츠의 간판 게임이라면 스타즈 시리즈는 국지적으로 선보이는

게임이라는 것이 이 두게임의 성격을 구분짓는 가장 큰 요소라 할 수 있다.
아울러 피파 시리즈는 사실성을 기반으로 하는 축구 시뮬레이션 요소가 강한 반면 스타즈 시리즈는 철저하게 재미를 중심으로 구성된 아케이드적 요소가 강한 게임이다. 이 두게임을 플레이 해보면 더욱 이러한 점을 실감할 수 있다. 피파 시리즈가 축구선수의 모습과 플레이 동작 그리고 상황별 연출을 중심으로 게임이 진행된다는 점을 느꼈던 게이머 라면 스타즈 시리즈가 갖는 여러 가지 재미를 기반으로 하는 동작, 게임 시스템, 화면 전환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또 스타즈 시리즈는 독특한 선수관리 시스템과 리플레 이 시스템이 있다. 즉, 선수들의 능력치를 롤플레잉 게임처럼 매 게임이 끝난 뒤 일정수치만 큼 상승시킬 수 있다. 이런점들이 피파 시리즈하고는 차별을 갖는 부분이다. 이번에 발표되 는 K-리그 스타즈 2001은 역시 이 스타즈 엔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K-리그 스타즈 2001 출시의 목적

EA는 99년 프로축구협회와 공식적으로 국내 축구에 대한 모든 데이터의 사용권한을 획득하 는 계약을 맺었다. 이것은 앞으로 있을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위한 일종의 사전포석이다. 이 계약이 발표되고 난후 출시된 K리그가 빠진 피파 2000에 많은 게이머들이 실망한 부분이 바로 이런 정황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피파 2000에 K리그를 포함시 키고자 들인 노

력은 여러곳에서 나타나지만 실제적으로 게임으로 나타난 것은 아무것도 없 었다.
러나 국내 프로축구협회와의 이러한 장기계약은 바로 새로운 사업에 구상을 가져오 게 한 동기였고 K-리그 스타즈 2001은 바로 이 새로운 프랜차이스 사업을 기반으로 완벽히 제작되었다. 국내 게이머들을 위한 완전한 한국화 게임이 바로 이 K-리그 스타즈 2001인 것이다. 피파시리즈에 보여준 국내 게이머들을 배려한다는 의미와 함께 그 동안의 불만을 완벽히 해결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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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스타즈의 특징

① 완전한 한국화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