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온라인

'배틀그라운드' 핵 사용자, 6개월간 154만 명 적발

/ 4

▲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네이버 공식 카페에 올라온 핵 적발 공지 (사진출처: 공식 카페)

올해 6월부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에서 비인가 불법 프로그램(이하 핵)을 사용한 것이 적발되어 계정 영구 이용 정지 조치를 당한 계정이 약 154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블루홀은 2017년 6월부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핵 사용자를 근절하겠다고 공표하고 핵 사용, 유포, 판매에 관여한 사실이 확인된 사용자의 계정을 영구 이용 정지시켜왔다. 처음 핵 사용자를 적발해 처벌한 6월 16일만 해도 그 수는 1,852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적발되는 수는 점점 증가했고,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사이에는 29만 4,791명이 계정 영구 이용 정지 조치를 받았다.

블루홀에 따르면 6월 16일부터 12월 19일 사이 핵 사용으로 계정이 영구 이용 정지된 사례는 도합 153만 9,176건에 달한다. 블루홀에 따르면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12월까지 판매량이 PC 기준 2,400만 장이므로 전체 이용자 중 약 6.4%에 달하는 수가 계정 영구 이용 정지를 당한 셈이다. 적발되는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전체 이용자 대비 계정 영구 이용 정지 대상자 비율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핵 적발 건수가 늘어난 이유는 핵 사용자가 늘어난 탓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블루홀의 핵 근절 의지가 강해진 탓으로 보인다. 블루홀은 전부터 핵 사용이 온라인 FPS 게임의 수명을 감소시킨다는 철학에 따라 핵 근절을 위해 애써왔다. 여기에 최근에는 국내 카카오 버전 출시, 12월 21일 정식 버전 출시 등을 의식해 한층 더 철저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곧 출시될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정식 버전에는 자기 캐릭터가 사망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킬캠' 기능이 추가된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자신이 누구에게 어떻게 공격을 받아 쓰러졌는지를 상대 시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상대의 핵 사용 여부 또한 알 수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장르
FPS
제작사
크래프톤
게임소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에서 개발한 FPS 신작으로, 고립된 섬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다. 플레이어는 마치 영화 ‘배틀로얄’처럼 섬에 널려있는 다양한 장비를 사용해 최후의 1인이 ... 자세히
이새벽 기자 기사 제보
게임잡지
2005년 3월호
2005년 2월호
2004년 12월호
2004년 11월호
2004년 10월호
게임일정
2024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