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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가이가와 마이트가인이 한 자리에, 슈퍼로봇대전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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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대전 T' 한국어판 대표이미지 (사진: 반다이남코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 '슈퍼로봇대전 T' 한국어판 대표이미지 (사진: 게임 공식 소개영상 갈무리)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는 세계관이 서로 다른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다양한 로봇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싸우는 턴제 전략 RPG로 유명하다. 수많은 로봇 애니메이션이 등장한다는 점만으로도 로봇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에 시리즈 신작이 출시될 때마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작품의 참전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리고, 전투 및 스토리 진행이 원작을 얼마나 잘 구현해내는지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진다. 더불어 국내 팬들은 ‘슈퍼로봇대전 V’부터 시작된 한국어 지원이 유지되느냐 하는 문제도 관심사다.

오는 20일 출시되는 ‘슈퍼로봇대전 T’는 한국어 지원은 물론 최초로 한국어 주제곡이 수록된다. 새롭게 참전하는 작품은 4종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작품들이다. 전투시스템에도 변화가 있었다. PS4와 함께 처음으로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출시되는 것도 특징적이다. 게임 외적인 변화와 함께 찾아온 신작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 '슈퍼로봇대전 T' 2차 PV 영상 (영상출처: 반다이남코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인지도 높은 참전작들

‘슈퍼로봇대전T’는 참전작 선정에 팬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했다. 전작과 달리 해외 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반영했다. 지역별로 선호하는 작품들이 다르기에 호불호가 다소 갈리지만, 참전작들을 살펴보면 ‘가오가이가’, ‘건담’ 시리즈, ‘마징가Z’ 등 전체적으로 낯이 익은 작품들이 많다. 특히 ‘가오가이가’와 ‘마이트가인’이 동시에 참전해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최초로 ‘용자 시리즈’ 두 편이 동시에 출격하는 점도 이목을 끈다.


시리즈 최초로 두 편의 '용자 시리즈'가 동시 출격한다 (사진: 게임 공식 소개영상 갈무리)
▲ 시리즈 최초로 두 편의 '용자 시리즈'가 동시 출격한다 (사진: 게임 공식 소개영상 갈무리)

시기적으로는 80년대와 90년대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2000년대는 1개, 2010년대는 2개이며 70년대 작품은 하나도 없다. 70년대 작품이 등장하지 않는 것은 시리즈 최초다. 신규 참전작 역시 ‘낙원추방’을 제외하면 모두 8, 90년대 작품이다. ‘마법기사 레이어스’, ‘카우보이 비밥’은 물론 ‘캡틴 하록’도 82년 작품을 기반으로 하기에 8, 90년대 소년기를 보낸 이들이라면 진한 향수를 느낄 수 있다.


'마법기사 레이어스', '캡틴 하록' 등 신규 참전작들에 대한 기대도 높다 (사진: 게임 공식 소개영상 갈무리)
▲ '마법기사 레이어스', '캡틴 하록' 등 신규 참전작들에 대한 기대도 높다 (사진: 게임 공식 소개영상 갈무리)

오리지널 기체 및 특별 참전 로봇도 등장한다. 본작 오리지널 주인공 로봇 ‘티라네이도’는 공중전에 특화된 로봇이다. 3명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파일럿으로 하며 다양한 참전작들이 등장하는 ‘슈퍼로봇대전T’ 스토리에 구심점 역할을 한다. 시리즈 오리지널 로봇 시초격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게슈펜스트’와 ‘겟타로보 대결전!’의 ‘진 겟타 드래곤’도 등장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본작 오리지널 기체 '티라네이도'와 시리즈 오리지널 기체 시초격인 '게슈펜스트'도 등장한다 (사진: 게임 공식 소개영상 갈무리)
▲ 본작 오리지널 기체 '티라네이도'와 시리즈 오리지널 기체 시초격인 '게슈펜스트'도 등장한다 (사진: 게임 공식 소개영상 갈무리)

‘서포터 커맨드’, 기체를 타지 않는 캐릭터들도 전투에 필요하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전투는 ‘로봇 대 로봇’의 대결이 중시됐다. 그러나 이번 ‘슈퍼로봇대전T’에서는 새로 추가된 ‘서포터 커맨드’ 시스템을 통해 기체에 타지 않아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캐릭터들도 전투 중 아군에게 다양한 효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원작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원작의 향수를 더 강하게 느끼게 함과 동시에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략의 폭이 넓어졌다.

전투에 참가하지 않은 캐릭터도 '서포터 커맨드' 시스템을 통해 전투에 도움을 줄 수 있다(사진: 게임 공식 소개영상 갈무리)
▲ 전투에 참가하지 않은 캐릭터도 '서포터 커맨드' 시스템을 통해 전투에 도움을 줄 수 있다(사진: 게임 공식 소개영상 갈무리)

전투준비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슛 다운’ 수치는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 또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난이도에 고통 받던 이들을 위한 것이다. 전작에서는 적 기체와 전투에 돌입했을 때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 계속해서 이전 세이브 시점으로 돌아가 재시도를 해야 했다. 그러나 전투준비 단계에서 내 기체가 적 기체를 격추할 확률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원활하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 훨씬 수월한 게임진행이 가능해졌다.

'슛 다운' 수치를 확인하여 앞으로 벌어질 전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다 (사진: 게임 공식 소개영상 갈무리)
▲ '슛 다운' 수치를 확인하여 앞으로 벌어질 전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다 (사진: 게임 공식 소개영상 갈무리)

전작에 있었던 ‘TAC 커스터마이즈’와 ‘스킬 프로그램’은 ‘TAC 매니지먼트’와 ‘스킬 러닝’으로 재명명 됐다. ‘TAC 매니지먼트’는 택티컬 포인트를 투자하여 아군 부대에 다양한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각 단계마다 3가지 효과가 있으며 이 중 하나를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단, 한번 효과를 결정하면 변경이 불가능하다. ‘스킬 러닝’은 특수 스킬을 얻기 위해 정해진 스킬 루트를 따라가야 했던 전작과 달리 ‘슈퍼로봇대전T’에서는 택티컬 포인트만 있다면 일부 스킬을 제외하고 선호하는 스킬들을 학습할 수 있다.


'스킬러닝'과 'TAC 매니지먼트' 시스템 개선도 눈에 띈다 (사진: 게임 공식 소개영상 갈무리)
▲ '스킬러닝'과 'TAC 매니지먼트' 시스템 개선도 눈에 띈다 (사진: 게임 공식 소개영상 갈무리)

‘서브 오더’ 시스템도 유지됐다. 전작에서는 바로 전 전투에 출격한 조종사는 참가가 불가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이런 제한이 사라졌다. 그리고 참가 인원도 전작에서는 한 작전 당 5명이 한계였지만 TAC포인트를 소모해 슬롯을 열어 8명까지 늘릴 수 있다. 

'서브 오더'는 바로 전 전투에서 참전했던 캐릭터도 참여할 수 있게 개편됐다 (사진: 게임 공식 소개영상 갈무리)
▲ '서브 오더'는 바로 전 전투에서 참전했던 캐릭터도 참여할 수 있게 개편됐다 (사진: 게임 공식 소개영상 갈무리)

어떤 매력적인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을까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는 다른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로봇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 때문에 이를 잘 풀어낼 설득력 있는 스토리가 중요하다. 구체적인 스토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들을 토대로 추측해보면 내분과 부패로 절망적인 시대를 살고 있는 인류가 황폐화된 태양계를 벗어나 새롭게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공개된 시놉시스와 스토리 컷신 일부 (사진: 게임 공식 소개영상 갈무리)
▲ 현재까지 공개된 시놉시스와 스토리 컷신 일부 (사진: 게임 공식 소개영상 갈무리)

여담으로 ‘슈퍼로봇대전T’가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국내 팬들이 아쉬워하는 부분이 하나 있다. ‘그랑죠’나 ‘다간’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두 작품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것에 비해 일본에서는 존재감이 크지 않은 작품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번 ‘슈퍼로봇대전T’에 참전한 작품들이 일본은 물론 해외 설문조사 결과까지 적극적으로 참고했다는 점, 그리고 한국어 버전 주제곡도 처음으로 수록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나올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앞의 두 작품이 참전할 날도 멀지 않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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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대전 T 2019년 3월 20일
플랫폼
비디오
장르
시뮬레이션
제작사
반다이남코게임즈
게임소개
슈퍼로봇대전은 다양한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로봇들이 작품의 울타리를 넘어 한자리에 모여 공통의 적과 싸우는 시뮬레이션 RPG로,‘슈퍼로봇대전 T’는 게임 시스템과 그래픽의 퀄리티를 한층 개선하여 쾌적한 플레이를 제...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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