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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에 유저 모드 만들 수 있는 워크샵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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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버워치'에 원하는 모드를 만들 수 있는 '워크샵'이 생긴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토론장)

‘오버워치’에는 유저들이 입맛대로 규칙을 만들어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 지정 게임 모드’가 있다. FPS에서 유행하는 좀비 모드, 숨바꼭질부터, ‘겐지’의 튕겨내기 기술을 응용한 탁구까지 종류도 무궁무진하다. 이러한 ‘사용자 지정 게임 모드’에 더 큰 가능성이 열렸다. 원하는 모드를 더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워크샵’이다.

블리자드 제프 카플란 디렉터는 4월 24일 공개된 ‘오버워치’ 개발자 업데이트 영상을 통해 새로운 기능 ‘워크샵’에 대해 소개했다. ‘워크샵’은 PC와 콘솔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4월 25일 공개 테스트 서버에 추가됐다. ‘게임 탐색기’에서 ‘워크샵’을 선택하면 원하는 모드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든 모드는 ‘공유’ 기능을 통해 원하는 사람에게 제공할 수도 있다. 아울러 테스트 서버에서 만든 모드도 공유를 통해 본 서버에서 즐길 수 있다.

그렇다면 ‘워크샵’을 통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제프 카플란 데릭터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기능을 활용한 사용자 지정 게임 모드나, ‘오버워치’ 영웅 프로토타입도 제작할 수 있다”라며 “오버워치 개발진이 직접 만든 모드를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게임 모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확인하면 각종 변수를 조정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오버워치' 개발자 업데이트 영상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

이와 함께 좀 더 구체적인 사례를 들었다. 그는 “예를 들어 ‘초고열 불장판’ 모드가 있다. 캐릭터가 땅을 밟으면 바로 불이 붙는 것이다. ‘파라’나 ‘루시우’처럼 땅을 밟지 않고 돌아다닐 수 있는 캐릭터로 플레이하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숨바꼭질 같은 게임 모드를 제작하려는 분들도 있는데 워크샵을 이용하면 더 강력한 숨바꼭질을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아케이드에 추가되리라 생각하는 ‘데스매치 미러전’이 있다. 전장에 있는 모든 플레이어가 1분 동안 같은 캐릭터로 플레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분 동안은 모두가 ‘맥크리’였다가, 다음에는 ‘한조’가 되고, 또 1분 뒤에는 ‘애쉬’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하는 역할군도 미리 설정할 수 있다. 카플란 디렉터는 “토론장이나 소셜 미디어 반응을 살펴보면 ‘수수께끼의 영웅(영웅 랜덤)’ 모드에 밸런스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돌격, 지원 숫자를 지정하여서 팀 간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다”라며 “워크샵을 통해 이를 직접 구현할 수 있다. 돌격, 지원 등 원하는 역할 숫자를 직접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 카플란 디렉터는 '워크샵'을 통해 게이머들이 무엇을 만들지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개발자 업데이트 영상 갈무리)

다만 ‘워크샵’은 맵 에디터 수준의 자유도는 없다. 카플란 디렉터는 “‘워크샵’은 맵 에디터가 아니다. 기하학적인 구조물을 만들거나, 게임에 없는 아트를 불러올 수는 없다. 게임 규칙 및 각 영웅의 행동을 조작하는 기능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크샵’은 숙련된 이용자를 위한 기능이라 강조했다. 그는 “다른 스크립트 엔진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거나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는 사용자들이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라 생각한다”라며 “전문지식을 갖춘 고급 사용자를 위한 기능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게임 모드 제작을 접해보지 않은 분들도 개발진들이 만든 예제를 살펴보며 어떻게 이를 만들었는지 배우고, 궁극적으로는 게임 개발자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개발을 돕기 위한 편의 기능도 제공된다. 첫 번째는 버그를 찾아내 이를 고치는데 사용하는 ‘디버깅’ 도구다. 카플란 디렉터는 “워크샵에는 ‘워크샵 인스펙터’라는 디버깅 도구가 있다. 이를 통해 게임 모드를 실행하면 특정 현상이 일어나거나, 일어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보고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토론장에 ‘오버워치’ 개발진에게 워크샵에 대해 물어볼 수 있는 게시판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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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2016. 05. 24
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오버워치'는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FPS 게임이다. 6 VS 6, 12명이 치고 박는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오버워치'는 블리자드 특유의 무거운 이미지가 아닌 '가벼움'을 전면에 내세웠다. 공격과 수비,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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