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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힙합대전 ˝게이머와 힙합 마니아 모두 만족시키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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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힙합 팬들을 위한 리듬게임이란 점에서 '슈퍼힙합대전'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사진제공: 빅레이더)

작년 11월 출시된 '슈퍼힙합대전'은 리듬게임 중에서도 정확히 힙합 장르만을 노리고 만든 게임이란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유명 현직 래퍼들이 다수 참여한다는 소식에 각종 힙합 커뮤니티에서도 관심을 보냈으며, 박자감보다 가사에 집중하는 '랩 액션 플레이'라는 독특한 게임 방식으로 출시 전 시연에서도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출시 이후 반응은 생각만큼 뜨겁지 못했다. 참신한 시도와 유명 래퍼들이 참여한 노래는 좋았지만, 너무 새로웠던 나머지 다수 게이머를 만족시키기엔 무리가 있었던 것이다. 이에 개발사 빅레이더는 슈퍼힙합대전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자 다양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빅레이더 장현석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빅레이더 장현석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힙합 마니아와 리듬게이머가 모두 좋아할 만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앞서 말했듯 슈퍼힙합대전은 작년 적잖은 주목을 받으며 출시됐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힙합씬에서 가장 유명한 래퍼인 ‘염따’를 비롯해 유튜브 마이크스웨거의 제작자 ‘뉴올’, 라임 몬스터 ‘화나’, 쇼미더머니 출신 래퍼 ‘뉴챔프’ 등 한창 핫한 래퍼들이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하고 그들의 음원까지 수록되어 있다. 소위 리스너로 불리는 힙합 마니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구성이었다. 

게임 방식도 독특했다. 박자에 맞춰 노트를 입력하는 전통적인 리듬게임의 방식이 아니라 클럽 오디션과 비슷하게 시간 안에 주어진 방향키를 모두 입력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힙합은 가사가 중요한 만큼 박자에 맞춰서 필요한 가사를 읊는다는 느낌을 주기 위한 선택이었다. 장현석 대표는 "힙합 마니아와 리듬게이머 둘 다 사로잡을 수 있는 게임이자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 최근 가장 힙한 래퍼 '염따'의 주인공 급의 비중을 지닌 캐릭터로 등장한다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하지만, 결과적으로 남은 것은 ‘리듬 게임을 좋아하는 힙합 마니아’ 뿐이었다. 일반적인 리듬게이머에겐 게임이 너무 쉽다거나 일반적인 리듬게임과 괴리감이 너무 크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힙합 마니아들에게는 생각보다 적은 곡 수와 낮은 접근성으로 외면받은 것이다. 장현석 대표는 "프리스타일이라는 힙합의 정신을 생각해 기존 리듬게임과는 다른 방식으로 만듦과 동시에 난이도를 낮춘 것이 독이 됐다"고 말했다.

▲ 사이퍼 모드도 있었으나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영상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노트 입력 모드와 새로운 뮤지션 추가한다

개발사 빅레이더는 다시 한번 리듬게이머와 힙합 마니아 모두를 사로잡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 일단 게임 자체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기존 리듬게이머에게 익숙한 노트 입력 방식 게임 모드를 추가할 계획이다. 장현석 대표는 "전통적인 게임과의 싱크로를 맞췄으면 좋겠다는 유저 의견이 있었다"라며 "이를 반영하기 위해 기존 게임 방식과 전통적인 방식을 골라서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힙합 마니아를 위해 다양한 곡과 뮤지션 캐릭터 추가 작업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빅레이다는 국내 힙합을 한 번이라도 깊이 있게 들어본 사람이라면 알만한 VMC나 어베인 뮤직 등과 접촉 중이다. 더불어 음악 다양성도 높이기 위해 인디 뮤지션과의 제휴도 고려 중이라고. 장현석 대표는 "게임스컴이나 도쿄게임쇼에서 만난 인연을 바탕으로 외국 래퍼를 섭외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라며 "궁극적으로는 각국 현지 래퍼의 곡을 게임에 직접 넣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게임 내에 추가된 래퍼 외에도 더 많은 래퍼가 추가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빅레이더)
▲ 현재 게임 내에 추가된 래퍼 외에도 더 많은 래퍼가 추가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빅레이더)

이 밖에도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다. 음악을 한 곡 연주하고 나면 강제로 1분 30초 동안 연주하지 못하는 경우를 없애기 위해 게임 진행 방식도 수정할 예정이며, 수익 모델 역시 구독자형 모델이나 음원 팩 판매 형식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장 대표는 "용량 최적화나 버그 수정 같은 기본적인 작업에도 더 열을 올리고 있다"며 "모든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빅레이더는 2월 말까지 새로운 모드와 음원들을이 추가되는 대형 업데이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싸진: 게임메카 촬영)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힙합게임될 것 

새로운 리듬게임 모드가 들어가 있는 업데이트는 2월 말에 출시를 목표로 작업 중이다. 장 대표는 "새로운 모드에 대한 테스트는 어느 정도 끝낸 상태다"라며 "다듬는 과정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2월 말 출시를 위해 작업 중이다"라고 말했다. 각 캐릭터 별로 게임에서만 들을 수 있는 오리지널 곡이 추가될 예정이며, 이를 모아 OST 앨범을 출시하는 것도 생각 중이다. 

장현석 대표는 끝으로 이 게임이 국내 힙합계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게이머에게는 좋은 게임이 됨과 동시에 래퍼분들께는 자기 음악을 세상에 표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힙합게임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장현석 대표를 비롯한 빅레이더 직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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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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