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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콘솔·모바일 아우르는 라인게임즈 신작 5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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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인게임즈 라인업 발표회 현장, 왼쪽부터 라인게임즈 허성욱 사업실장, 김미은 사업실장, 김민규 대표, 김정교 사업실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라인게임즈가 그간 준비해온 자사 신작 5종을 공개했다. 신작 신작 면면을 살펴보면 도전적인 면모가 두드러진다. 플랫폼도 PC, 콘솔, 모바일로 다양하며, 기존과 다른 재미를 선보이겠다는 제작 의도가 뚜렷하게 드러나 있다.

라인게임즈는 29일 자사 신작을 소개하는 라인업 발표회를 진행했다.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작년에 베리스 스타즈로 콘솔 게임에 처음으로 도전했던 진승호 디렉터의 스튜디오 라르고의 신작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다. 이 게임 역시 콘솔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전작을 통해 선보인 어드벤처 장르 개발 노하우에, 콘솔에 어울리는 액션성을 가미한다. 진승호 디렉터는 “어드벤처성을 가미한 RPG라 보시면 된다”라고 전했다.

메인 테마는 가족이며, 현대 서울과 무속신앙을 배경으로 한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아울러 다소 느슨했던 전작 세계관을 이어주는 부분이 있다는 설명을 통해 베리드 스타즈를 비롯한 기존작과의 연결점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시간회귀를 통해 탐험을 되풀이하며 다른 선택을 시도할 수 있도록 하여 전작에서 단점으로 지목됐던 무의미한 반복 플레이를 줄이고, 다회차 플레이에 대한 이유를 제시한다.

▲ 프로젝트 하우스홀드 소개 영상 (영상제공: 라인게임즈)

▲ 제작진은 전작 베리스 스타즈의 단점은 다듬고, 전투를 더해 콘솔에 걸맞은 게임으로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PC 온라인게임 신작도 2종 공개됐다. 먼저 픽셀크루즈에서 개발 중인 액션 RPG ‘더 밴시’는 연내 스팀 앞서해보기를 예정하고 있다. 근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외계문명 침공으로 멸망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는 여정을 다룬다. 단순한 콤보로도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볼 수 있으며 조건에 맞는 스킬을 써야 해제되는 슈퍼아머, 하이퍼아머를 통해 스킬 조합의 묘를 살리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함게 장비를 통한 성장을 앞세웠다. 픽셀크루즈 이승호 디렉터는 "장비 제작과 증폭은 미션 클리어를 통해 얻는 재료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장비에 따라 필요한 재료와 재료를 수급할 수 있는 미션이 정해져 있고, 정해진 미션 내에서 충분한 양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요구되는 능력치만 가주처지면 적절한 플레이 타임 내에 획보할 수 있다"라며 "장비 모딩은 기록석이라는 장치를 기반으로 한다. 디아블로의 보석과 유사하며, 능력치 증가는 물론 조건부로 발동되는 스킬도 존재해서 딜 사이클에 차이를 줄 수 있다. 다만 획득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원하는 기록석과 필요한 능력치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라고 전했다. 주요 BM은 시간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콘텐츠 대부분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 더 밴시 소개 영상 (영상제공: 라인게임즈)

▲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는 심플한 콘셉트에, 조합의 묘를 살리는 콤보를 더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어서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가 제작 중인 PC 온라인 TPS ‘퀀텀 나이츠’는 마법공학이 발달한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마법의 힘이 부여된 총기를 주 무기로 사용하며, 총을 비롯한 모든 장비에는 고유한 마법의 힘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 소현호 대표는 "SF 세계관에서는 고도로 발달된 기술은 마법과 같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렇다면 '마법을 간편한 기술로 만들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러한 상상에서 프로젝트가 출발했다"라고 소개했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마법의 힘이 깃든 총과 방패로 무장한 기사들이다. 다만 기사라 하여 정도만 걸어가는 것은 아니다. 소현호 대표는 “퀀텀 나이츠에는 정해진 클래스가 없으며 취향에 맞는 장비를 조합해 나만의 클래스를 만들어갈 수 있다”라며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루트를 공략해나가며, 목표에 따라 장비를 바꿔가며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퀀텀 나이츠는 내년  스팀과 라인게임즈 자체 플랫폼 플로어(FLOOR)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 퀀텀 나이츠 소개 영상 (영상제공: 라인게임즈)

▲ 중세 판타지, 마법공학, 총이 만난 TPS로 소개된 퀀텀 나이츠 (사진: 게임메카 촬영)

핵앤슬래시 RPG 언디셈버 역시 자유도 높은 성장과 장비 파밍의 즐거움을 핵심으로 앞세웠다. 직업을 정해두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를 통해 취향에 맞는 전투 스타일을 찾아서 이에 맞게 캐릭터를 키울 수 있고 원할 때 언제든지 캐릭터를 초기화해 다시 키울 수 있다. 니즈게임즈 구인영 대표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RPG와는 다른 재미를 주고자 노력했다. 따라서 어떤 게임으로 만들어야 기존과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지에 대해 근본적인 고민을 하게 됐고, 고민이 깊어질수록 본질적인 재미에 집중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역할의 재미, 성장의 재미, 파밍의 재미다"라고 말했다.

직업도 없고, 무기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스킬 역시 자유도가 높다. 인디셈버의 스킬 시스템은 크게 스킬룬과 링크룬으로 나뉜다. 스킬룬은 말 그대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룬, 링크룬은 스킬을 강화하는 룬이다. 언디셈버를 개발 중인 니즈게임즈 구인영 대표는 “같은 스킬룬이라도 링크룬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라고 전했다. 인디셈버는 올해 하반기 PC(스팀, 플로어)와 모바일로 출시되며,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자동 없이 100% 수동전투를 지원하는데, 모바일에서 터치로 얼마나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언디셈버 소개 영상 (영상제공: 라인게임즈)

▲ 스킬룬과 링크룬을 조합하면 수천가지에 달하는 빌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마지막으로 2016년에 출시됐던 모바일 RPG 크리스탈하츠 후속작이 베일을 벗었다. 2022년 글로벌 출시를 예정한 크리스탈하츠 2: 차원의 나침반은 전작 20년 뒤를 배경으로, 주인공 로그와 동료들이 펼치는 모험을 다룬다. 동화풍 그래픽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가는 재미를 강조한 다양한 기믹으로 구성된 퍼즐형 던전을 특징으로 앞세웠다. 크리스탈하츠 2를 개발하는 넷마블에프앤씨 이규하 PD는 "모험은 크리스탈 하츠 2 핵심이자 차별화 요소다. 던전 자체를 내러티브를 경험하는 장치로 활용해, 게임 속 서사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고, 플레이 긴장감을 높이는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기본적인 전투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캐릭터 4명으로 구성된 파티를 움직이는 것이다. 여기에 전작보다 전략성을 강화했다. 이규하 PD는 “지형지물 활용 등 전략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부분도 있고, 캐릭터 간 시너지나 콘텐츠별 메타 등도 고민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다른 유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늘렸다. 다른 유저와 함께 즐기는 역할 분담 던전, 강력한 보스를 잡는 파티 레이드 등이 대표적이다.

▲ 크리스탈 하츠 2 소개 영상 (영상제공: 라인게임즈)

▲ 다양한 기믹을 풀어가는 재미를 더한 퍼즐형 던전을 선보인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앞서 소개된 게임 중 퀀텀 나이츠와 언디셈버는 스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외부 마켓과 함께 라인게임즈 자체 플랫폼 플로어(FLOOR)에도 발매된다. 플로어에 대해 라인게임즈 김미은 사업실장은 “플로어는 라인게임즈가 준비 중인 서비스로, 세상을 재미있게 하는 게임을 차곡차곡 쌓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재 기본기능을 갖추고 베타 서비스 중이며, 계정 하나로 모든 플랫폼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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