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는 스위치와 스팀에서 피하자, 7월 출시 기대작

다행히 7월 나올 신작도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로 나오는 작품이 다수 눈에 띄네요. 2017년 화제작이었던 두근두근 문예부 확장팩을 비롯해 프로야구 스피리츠 2021 그랜드 슬램,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2: 파괴의 날개, 여름방학 시리즈와 짱구는 못말려의 콜라보 작품, 롤켓몬이라 불리는 포켓몬 유나이트 등 굉장히 다양합니다. 이 밖에도 스팀 신작 네메지스: 미스터리어스 저니 3 등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2017년에 많은 사람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던 무료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두근두근 문예부의 확장팩 ‘두근두근 문예부 플러스!’가 콘솔 및 PC로 출시됩니다. 정확히는 미연시로 둔갑한 호러게임이죠. 이번 확장팩에는 새로운 사이드 스토리 6종을 비롯해 수 시간 분량에 달하는 신규 콘텐츠가 추가됩니다. 문예부원들이 친구가 되는 프리퀄 격 이야기를 다루며, 새로운 이미지와 음악, 미공개 콘셉트 스케치 등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어 자막도 지원한다고 하니 어린이나 심약자만 아니라면 신선한 충격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코나미 야구게임 프로야구 스피리츠 시리즈 신작 ‘프로야구 스피리츠 2021 그랜드 슬램’이 드디어 출시됩니다. 기존에는 시즌 전에 나왔었는데 이번 작품은 코로나19 여파 때문인지 시즌 중 출시되네요. 항상 플레이스테이션이나 Xbox로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2011년 이후 10년 만에 닌텐도 플랫폼으로 나옵니다. 일본 프로야구를 좋아하거나 리얼한 야구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놓쳐선 안 될 타이틀입니다.

네메시스: 미스터리어스 저니 3는 3D 퍼즐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보가드와 아미아라는 관광객 2명 레질루스라는 신비한 행성에 있는 비밀의 장소로 찾아가 펼치는 모험을 다루고 있죠. 새로운 장소 7곳이 등장하며, 장소마다 독특한 정교한 퍼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래픽도 상당히 준수하고 레질루스라는 독특한 행성의 생태계와 과학 기술도 세부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지적인 게임을 찾고 계신다면 이 게임을 추천합니다. 

헌터가 아닌 몬스터와 함께 살아가는 라이더의 삶을 다룬 몬스터 헌터 시리즈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 2: 파멸의 날개’가 오는 7월 9일 전세계 동시 발매됩니다. 전설의 라이더 ‘레드’의 자손이 용인족 소녀 에나, 동반자 내비루와 함께 떠나는 모험을 다루고 있죠. 세계에 파멸을 가져온다는 용 ‘레우스’와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것이 주요 스토리입니다.

전작과 달리 이번 작품은 한국어를 정식 지원하며, 온라인 협동 플레이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용 무기는 대검, 한손검, 수렵피리, 해머 외에 건랜스와 활이 추가됐고, 고유 공격 속성이 생겨나면서 더욱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도록 시스템이 일신됐죠. 몬스터 헌터 라이즈에서 활약했던 동료 ‘가루크’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시리즈 팬이라면 필구 타이틀 중 하나가 되겠군요.

국내외 짱구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짱구는 못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방학 ~끝나지 않는 7일간의 여행~'이 드디어 출시됩니다. 배경은 큐슈의 작은 마을 얏소입니다. 스스로를 최악의 매드 사이언티스트라고 소개하는 박사를 만난 뒤 여름방학이 끝나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정에 니서게 됩니다. 여름방학 시리즈에서 빠질 수 없는 곤충 채집, 낚시, 아침 체조 등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 점이 아쉽네요.

2011년 닌텐도 Wii로 출시됐던 젤다의 전설 스카워드 소드가 개선된 그래픽으로 돌아옵니다. 스카이워드 소드는 시리즈 타임라인이 시작점에 있는 타이틀인 데다가, 인기도 높았던 작품인 만큼 리메이크나 리마스터에 대한 요청이 많았는데요, 지난 2월에 공개되며 팬들로부터 많은 환호를 받았습니다. 컨트롤러를 검처럼 휘두르는 모션 컨트롤은 조이콘에 맞게 변경됐고, 모션 컨트롤을 사용하지 않아도 컨트롤이 가능합니죠. 더불어 프리 카메라와 자동 저장도 지원해 플레이 환경이 쾌적해졌습니다. 

독특한 그래픽을 특징으로 앞세운 턴제 RPG '크리스 테일즈'가 드디어 출시됩니다. 크리스 테일즈는 고전 JRPG를 현대적이면서도 서구적인 시선에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시간의 마녀 크리스 벨과 그녀의 동료들이 암울한 미래에 맞서는 암흑동화 같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죠. 과거, 현재, 미래를 한 화면에 늘어놓은 독특한 전투를 앞세웠는데요, 과거에서 현재 행동에 대한 힌트를 얻고, 현재의 선택이 미래를 변화시키는 것을 하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 신비로운 스토리, 턴제 RPG를 좋아하는 유저에게 추천합니다.

국산게임 상반기 화제작 중 하나인 '이터널 리턴(舊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이 오는 7월부터 다음 게임을 통해서도 서비스됩니다. 다음 게임과 스팀 이용자 모두 같은 서버에서 만날 수 있으며, 새로운 채널이 하나 더 생긴 셈이니 더 많은 신규 유저가 유입되길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포켓몬스터와 AOS의 결합으로 눈길을 끌었던 '포켓몬 유나이트'가 닌텐도 스위치로 7월에 출시됩니다. 히어로즈 오브 스톰과 포켓몬,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한데 섞은듯한 게임인데요, 원하는 포켓몬을 골라서 필드에 있는 포켓몬을 사냥하며 에오스 에너지를 확보하고, 상대 진영에 있는 골에 넣어서 많은 점수를 획득해야 승리합니다. 각 포켓몬은 레벨에 따라서 배울 수 있는 기술이 정해져 있으며, 9레벨이 되면 궁극기 '유나이트 기술을 배울 수 있죠. 오는 9월에는 모바일 버전도 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