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경찰청·게임위, 불법게임 근절 대응책 논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경찰청,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는 30일, 게임위 수도권사무소에서 22년 상반기 불법게임물 근절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게임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불법 사행성 게임 실태를 논의하고,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관계기관 간 효율적인 대응책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문체부 정윤재 게임콘텐츠산업과장, 경찰청 박영수 생활질서과장, 게임위 최충경 사무국장 등 기관 실무책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지능적이고 교묘한 방식의 신종 또는 변종 게임제공업소 불법운영에 대응하기 위한 분석기법 강화 △불법 증거확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하여 빠르게 단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불법게임 유통·제작사에 대한 합동단속 확대 △적발에 따른 신속한 사후조치로 불법게임 제공 차단 등이다.

한편, 게임위는 급변하는 불법 게임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권역별(수도권, 중부권, 영남권, 호남권) 지역거점 사무소를 운영한다. 지난 5월까지 불법게임장 합동단속으로 61개소를 단속했고, 불법게임기 2,575대를 압수했다. 또, 코로나19로 운영이 미진했던 전국 풍속업무 담당 경찰공무원 단속 실무교육 프로그램 및 시설 지원을 권역별로 확대한다.

게임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관계기관 간 최신 불법게임 영업 관련 정보를 상호 공유하며, 불법게임 제공업소에 대한 상시적 공조 및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