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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남] 축구신이 된 메시와 함께 '떡상'한 캐릭터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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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정남]은 매주 이색적인 테마를 정하고, 이에 맞는 게임이나 캐릭터, 사건 등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얼마 전 막을 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여러모로 많은 이야기거리를 남겼다. 예선과 조별리그부터 수많은 이변이 발생했고, 대한민국 대표팀은 16강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맞붙은 결승전은 잘 짜인 각본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드라마틱한 경기였다. 무엇보다 리오넬 메시는 이번 월드컵 우승을 통해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업적을 기록한 신(神)이 되었다.

메시가 신이 되면서, '메시'라는 단어도 성스러워졌다. 이름 앞에 메시를 붙이면 '킹갓엠페러제네럴' 보다 더 큰 최상급 극찬이 될 정도다. 그럴지언대, 아예 이름에 메시가 들어가 있는 이들은 신의 축복을 받아 가치가 무한대로 치솟고 있다. 오늘은 메시와 함께 '떡상'한 게임 캐릭터들을 한 곳에 모아 봤다.

TOP 5. 바보 형 이미지는 그만! 바이오하자드 네메시스

바이오하자드 보스 캐릭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네메시스. 첫 등장 당시만 해도 거대한 덩치와 로켓 런처를 발사하며 다가오는 위압감, 일그러진 피부와 괴이한 변이 등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캐릭터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미운 정(?)이 들고 버그와 공략법이 퍼지며, 이제는 아예 친근한 동네 바보 형 정도 위치가 되어버렸다. 최근에는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에 바이오하자드를 대표해 살인마로 참전했는데, 뚜벅이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며 원작 대비 초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에게도 네'메시'스 신이 깃들었다! 본가인 RE:3에서는 모두가 그에게 무릎을 꿇고 좀비 세상이 올 것이며,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에서도 폭발적 가속력과 원거리 결정력으로 모든 생존자를 잡아내는 절정의 기량을 뽐낼 것이다. 네메시스여, 이제 애완동물 취급 받던 과거는 잊고 신의 곁에서 행복하길!

위대한 신의 사자 네메시스 앞에 무릎을 꿇은 질 발렌타인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위대한 신의 사자 네메시스 앞에 무릎을 꿇은 질 발렌타인 (사진: 게임메카 촬영)

TOP 4. 성배전쟁은 이제 끝내자, 페이트 길가메시

수메르 신화의 길가메시를 기반으로 재탄생한 페이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세계관 특성 상 왕 캐릭터가 널려 있는데, 그 중에서도 자신만이 진정한 왕이며 나머지는 잡종이라는 오만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물론 그에 걸맞는 압도적인 파워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방심을 하는 경우가 많고 다수 서번트들의 연계에 무너지는 모습도 보이기에 대부분 스토리에서 '매우 강력한 것은 사실이지만 무결점 최강은 아닌' 정도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그에게도 길가'메시' 신이 깃들었다! 이제 길가메시가 발을 뻗으면 성배전쟁이 끝나고, 어떤 수를 쓰더라도 그의 위대한 걸음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방심? 그런 건 신의 힘을 받은 진정한 왕에게는 없는 단어다. 길가메시여, 이제 신의 힘을 빌어 페이트 세계의 오직 한 명 뿐인 왕으로 거듭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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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신반인'의 '신'이 바로 메시였던 것인가 (사진출처: 페이트 그랜드 오더 공식 홈페이지)

TOP 3. 진짜 공주 맞군요! 데스티니 차일드 메시에

2021년 데스티니 차일드에 새로 참전한 신규 차일드 메시에. 정치 싸움에서 밀려 군인이 된 푸테나의 공주로, 도탄에 빠진 시민들을 구하고 새 제국을 건설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 다만 그 푸테나라는 곳이 은하수와 오구슬이 집필하고 있는 소설 속 제국이라는 것이 문제다. 따라서 게임 내에서는 그녀의 왕족 운운 이야기가 착각 혹은 콘셉트질로 여겨지기까지 한다.

그러나 그녀의 말은 진짜였다. 그녀에게 '메시'에 신이 깃든 것을 보니, 푸테나는 실존했으며 그녀는 진짜 공주가 확실하다. 신의 사도가 된 푸테나의 공주가 지구로 쫒겨난 엄마를 찾고 군대를 모아 새 제국을 건설하는 날까지, 데스티니 차일드의 모든 이들이 협력해 주어야 할 것이다. 메시에여, 부디 진정한 여왕으로 거듭나길!

메시에 공주님 납셨다, 오른쪽의 캐릭터는 시녀인가? (사진출처: 시프트업 제공)
메시에 공주님 납셨다, 오른쪽의 캐릭터는 시녀인가? (사진출처: 시프트업 제공)

TOP 2. 지원가의 톱은 접니다, 오버워치 메르시

오버워치 최초의 영웅 중 하나이자 힐러를 대표하는 캐릭터이기도 한 . 과거엔 특유의 미형 외모와 천사 같은 배틀슈트, 높은 기동력과 지속형 힐 기술을 통해 최고 인기 힐러로 여겨지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보다 순간 힐량이 높은 캐릭터들이 줄줄이 나오는 와중, 아군 의존도가 높고 공격 병행이 불가능한 단점은 개선되지 않아 최근엔 조합 맞추기 용도가 아니면 잘 사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에 ''르'' 축복을 받았으니, 조만간 오버워치 2의 모든 지원가 메타는 로 고정되지 않을까 싶다. 과학자, 군인, 무녀, 로봇, DJ 정도인 다른 지원가들이 어찌 감히 메시 신의 은총을 받은 고결한 천사님을 상대할 수 있으랴! 여, 부디 오버워치 2를 씹어먹는 천사 지원가로 거듭나길!

저 성스런 빛은 메시 신의 후광이었던 것이다 (사진출처: 오버워치2 공식 사이트)
▲ 저 성스런 빛은 메시 신의 후광이었던 것이다 (사진출처: 오버워치2 공식 사이트)

TOP 1. 메피스토건 디아블로건 신 앞에선 무력합니다, 디아블로 메시프

디아블로 2에 등장하는 선장 캐릭터인 메시프. 선장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항해를 할 수 없는 입장에서 고향에 가고 싶어하는 힘 없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성격은 좋은 듯 하지만, 메피스토로 인해 고향이 폐허가 된 후 낙담해 항해를 중단하고 부두에 남아 있는 모습을 보면 그저 소시민적인 일반인 NPC 정도에 그친다.

그러나, 이제 '메시'프는 예전의 힘 없던 선장이 아니게 되었다. 신의 힘을 받아 무시무시한 돌파력으로 던전을 뚫고 메피스토건 디아블로건 굴복시킬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될 테니 말이다. 조만간 메시프가 모든 혼란을 잠재우는 새로운 스토리라인이 디아블로 2에 생길 것으로 믿는다. 그렇게 평화를 되찾은 세계관에선 디아블로 3, 4, 이모탈 같은 미래는 없을 것이다. 절대자 메시프가 있으니까!

디아블로 연대기 마지막 줄
▲ 디아블로 연대기 마지막 줄 "메시프가 모두를 때려눕히고 세계에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사진출처: 디아블로 2 레저렉션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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