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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풍 오픈월드에서 마지막 소원 들어주는 게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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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네트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0
▲ 비네트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동화 같은 세계. 하지만 이 세상은 멸망을 코앞에 두고 있다. 그런 세계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게임이 나온다.

주인공은 7일 스팀 페이지를 오픈한 '비네트: 메모리즈 오브 바루(Vignette: Memories of Baruu, 이하 비네트)'다. 해당 게임은 인디게임 개발자 나이크 로메로(Nike Romero)가 개발 중인 작품으로, 작년 9월 인디게임 사이트 itch.io를 통해 데모를 공개한 적이 있다. 이번 스팀 페이지 오픈을 통해 보다 많은 게이머들을 만날 계획이다.

▲ 비네트 플레이 영상 (영상출처: Games4U 유튜브 채널)

비네트의 세계는 상당히 독특하다. 세미 오픈월드로 구성되었는데, 개발자가 직접 지브리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만큼 곳곳에서 지브리 느낌이 물씬 풍긴다. 2D로 등장하는 캐릭터 디자인 뿐 아니라 자연 묘사나 판타지적인 풍경 등이 절로 시선을 끌 만큼 매력적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장소는 깊은 가을풍 숲, 탁 트인 들판, 드넓은 호수, 버섯으로 가득 찬 지하 동굴, 물에 잠긴 작은 동굴, 구름 위를 꿰뚫는 나무 등 다양한 모험적 공간들이 존재한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주인공의 직업은 사진작가이다. 플레이어는 DSLR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세계 곳곳을 걷거나 버스 등을 타고 탐험하면서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초점이나 명암, 대비, 색감, 화이트밸런스, 셔터 속도 등을 조절해 가며 원하는 느낌을 사진에 담을 수 있으며, 이렇게 찍은 사진은 메모리에 저장해 언제든 다시 보는 것이 가능하다. 렌즈나 카메라 옵션 역시 다양하며, 이 중 일부는 게임 도중 잠금 해제된다.

개발자는 게임성 면에서 동물의 숲 시리즈나 스타듀 밸리와 같은 편안한 느낌을 주고 싶다고 밝혔으나, 세계관을 보면 마냥 평화롭진 않다. 바로 종말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나 구체적인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람들은 종말을 앞두고 삶의 마지막을 정리하려 한다. 주인공은 이러한 세상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줌으로써 운명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았다.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은 다양하다. 못 다 이룬 꿈에 연관된 것도, 목표나 야망에 관련된 것도, 미련이나 과거의 일에 얽매여 있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우편배달부는 마지막 배달을 끝마치고 싶어 한다. 이처럼 수십 명에 달하는 게임 속 캐릭터들은 각기 특별한 사연을 담은 퀘스트를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는 이를 도우며 오랫동안 잊혀진 장소들을 방문하고, 그들의 마지막 여행을 증명하는 사진을 찍어주게 된다.

비네트의 앞서 해보기나 정식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며, 언어는 영어만 지원한다.






비네트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 비네트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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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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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제작사
게임소개
비네트의 세계는 상당히 독특하다. 세미 오픈월드로 구성되었는데, 개발자가 직접 지브리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만큼 곳곳에서 지브리 느낌이 물씬 풍긴다. 캐릭터 디자인 뿐 아니라 자연 묘사나 판타지적인...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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