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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염없이 기다렸는데, 최근 개발 중단 알린 게임 기대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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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업계의 인원감축 소식이 들리고 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 최근 인원감축과 프로젝트 중단을 발표한 게임사가 많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최근 1월부터 게임업계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나 넷마블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잇달아 인력감축을 발표했고 해외에선 마이크로소프트나 EA, 라이엇 게임즈 등 유수의 기업들이 인사이동을 진행하며 게임업계 호황의 끝을 알리고 있다. 

이러한 인력감축은 한창 개발 중이던 게임들의 연이은 프로젝트 중단 소식으로 이어졌는데, 일부는 무기한 출시 연기되기도 하며 아쉬움을 낳았다. 언제나 좋은 날만 있을 수 없다는 걸 알아도 마음 한 켠에 씁쓸한 기분이 자리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17일 중단 소식을 전한 ‘프로젝트 M’은 웹젠 대표 IP 뮤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 MMORPG로, 언리얼 엔진 5 기반이라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개발자 모집도 이에 맞춰 진행됐고, 원작 IP의 유명세를 힘입어 프로젝트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 실제로 웹젠은 지난달 3일까지도 프로젝트를 홍보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내부 검토 과정에서 게임성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이유로 갑작스러운 중단을 발표했다. 프로젝트 M을 기다리던 유저들은 안타까움을 표했으며, 모바일 수집형 RPG로 알려진 ‘프로젝트 W’도 개발 중단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뮤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 M (사진출처: 뮤 온라인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뮤 IP로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 M (사진출처: 뮤 온라인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많은 아쉬움을 자아낸 이번 개발 중단 행렬에 온라인 PvP 배틀 아레나 게임 ‘프로젝트 Q’도 속해 있다. 작년 4월 유비소프트가 개발 중이라 발표했던 게임으로, 카툰 느낌 그래픽과 다양한 능력을 사용한 전투 부분이 오버워치를 연상시켰다. 배틀로얄 장르 팬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았으며, 3인칭이라는 것과 4 대 4 PvP 모드가 있다는 점 때문에 블리딩 엣지와 비슷하다는 의견을 듣기도 했다. 공개됐던 영상에서 카드 덱, 페이트건 같은 무기나, 새 부리 가면을 낀 캐릭터 디자인 등 독특한 시도들이 드러났던 만큼 더욱 안타까움이 남는다.

프로젝트 Q (사진출처: 유비소프트 공식 트위터)
▲ 오버워치를 연상시켰던 프로젝트 Q (사진출처: 유비소프트 공식 트위터)

또한 넥슨도 수집형 모바일 RPG ‘아르젠트 트와일라잇’의 개발 중단을 발표했다. 이 게임은 현재 판타지워택틱스R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인 슈퍼판타지워의 후속작으로, 그래픽에서 야숨이 떠오른다는 평가와 함께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된 바 있다. 전작이 유저친화적인 캐릭터 수집 방식으로 호평받았기에 이 부분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았으며, 캐릭터 디자인도 전작을 잘 계승해 팬들의 니즈를 잘 파악했다는 의견을 들었다. 하지만 작년 7월부터 일부 국가에서 진행된 소프트런칭에서, 유저들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게임성이라는 내부 평가를 받으며 아쉽게도 개발 중단 소식을 알렸다.

▲ 아르젠트 트와일라잇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넥슨 모바일 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EA의 자회사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1년, 1인칭 싱글 슈팅 게임 ‘타이탄폴 레전드(가제)’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타이탄폴 시리즈와 에이펙스 레전드의 세계관이 담길 예정이었으며, 개발 팀원은 약 50명이라고 알려졌다. 타이탄폴 시리즈 수석 디자이너이기도 했던 모하마드 알라비가 디렉터를 맡았고, 늦어도 2025년까지 출시될 계획이었다. 다양한 수상기록으로 검증됐던 타이탄폴의 이름을 달았던 만큼 많은 화제를 모았지만, EA의 실적 악화로 인해 결국 개발 중단되고 말았다.

타이탄폴 세계관이 포함될 예정이었던 타이탄폴 레전드 (사진출처: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 타이탄폴 세계관이 포함될 예정이었다 (사진출처: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더불어 EA는 배틀필드 모바일 개발도 중단된다고 알렸다. 에이펙스 레전드 모바일 서비스 종료와 함께 공개된 이 소식은 배틀필드 시리즈 팬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2021년 4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을 알렸던 배틀필드 모바일은, 시리즈 첫 모바일 작품은 아니어도 10년여 만에 공개된 신작이었다. 배틀필드 3와 4의 현대전을 배경으로 특색있는 맵과 모드가 추가될 예정이었고, 일부 국가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며 정식 출시 준비 중에 있었다. 아쉽게도 개발을 담당했던 회사마저 해체되며 개발이 재개될 가능성은 낮지만, 워낙 IP 파워가 강력한 만큼 확률이 아예 없지는 않다.

배틀필드 모바일 (사진출처: 인더스트리얼 토이즈 공식 홈페이지)
▲ 배틀필드 모바일 (사진출처: 인더스트리얼 토이즈 공식 홈페이지)

그 밖에도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와 스컬 앤 본즈를 비롯한 여러 작품들이 출시 연기를 발표한 상황이다. 이러한 사태에 팬들은 업계에 퍼지고 있는 불황이 더 거세지지 않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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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장르
슈팅
제작사
게임소개
배틀필드 모바일은 배틀필드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배틀필드 3와 4의 현대전을 배경으로 모바일만의 독특한 시스템과 모드가 있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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