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성 있는 게임을 발굴해 소개하는, 세계 최초의 작가주의 인디게임 페스티벌이 서울 충무로에서 열린다.
인디펜던트 게임 디벨로퍼스 길드(Independent Game Developers Guild, 이하 IGDG)는 17일, 세계 최초의 작가주의 인디게임 페스티벌 ‘2023 IGDGF’를 2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충무로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IGDGF는 작가주의 게임 개발자들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 IGDG에서 개최하는 게임 페스티벌이다.
이번 IGDGF에서는 국내 인디게임 16종, 해외 인디게임 20종 등 총 36개의 작품이 전기된다. 36개의 전시작 중에는 독특한 게임성과 비주얼로 주목받은 화제작 ▲니디 걸 오버도즈(개발사 WSS playground), 2022 대한민국 게임 대상에서 인디게임 상을 수상한 ▲산나비(개발사 원더포션), 우크라이나의 게임 개발사가 전란의 와중에 방공호 아래에서 제작해낸 ▲우크라이나 워 스토리즈(개발사 Starni Games), 그리고 극악의 난이도로 유명했던 ALTF4의 후속작 ▲ALTF4 2(개발사 펌킴) 등의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함께, IGDGF 개최를 위해 IGDG 참가자들이 제작한 피플스 게임 ▲왓 윌 비, 윌 비(What Will Be, Will Be)와 ▲라이프 고즈 온 애니웨이(Life Goes On Anyway) 또한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함께 참가 게임 코드를 뽑을 수 있는 게임 뽑기, 개발자의 책상 기획 전시와 다양한 토크 세션 또한 준비돼 있다. IGDGF 마지막에 개최되는 2023 IGDGF 어워드에서는 SIE 유명 프로듀서 요시다 슈헤이를 포함, 비디오 게임 업계의 역사와 다양성을 대변하는 베테랑들이 시상식의 심사를 진행해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IGDGF 배상현 총감독은 “비디오 게임 문화에서 ‘작가’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전면에 드러낼 때가 되었다고 느낀다. 즐거움을 넘어서, 작가의 표현으로써의 게임으로 기록될만한 게임들을 큐레이팅 했다. 방문객분들께서 부디 작가들과 직접 교류하며, 토크 세션, 개발자의 책상 기획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게임 문화를 더욱 깊게 즐기실 수 있는 가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한국의 미디어 문화가 시작된 충무로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그 최전선에 있는 비디오 게임이 이 역사적인 장소에서 미디어의 역사에 어떻게 응답하는지를 직접 목격하시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라 전했다.
충무로에서 개최되는 2023 IGDGF의 행사 입장권은 1만 2천 원이며,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3 IGDGF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한국어 공식 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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