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문화재단과 게임과학연구원은 지난 13일 '왜, 지금, 게임과학인가?'를 주제로 한 학술행사를 진행했다.
게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게임과학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기존 학계에서 다소 미진했던 게임 연구에 대한 역사와 그 중요성을 다루고,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게임 관련 학회로 평가된 DiGRA(Digital Game Research Association) 한국 지회 출범을 알렸다.
먼저 유럽 게임 연구의 시작과 최근 현황, 국내 게임 연구 역사를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했다. 핀란드 유베스큘라 대학 소속 라이네 코스키마 교수는 게임이 학문적 연구 대상으로 부상한 배경을 설명하며, 게임에 학문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문과의 협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다양한 관점을 포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유베스큘라 대학 소속 후기박사 나보라 연구원은 재믹스 출시, IMF 경제위기, 바다이야기 사태, 게이머 게이트 사건을 순차적으로 짚어보며 국내 게임사를 정리했다.
뒤이어 진행된 게임과학 연구 현황과 미래 발표에서는 핀란드 유베스큘라 대학 소속 벨리-마띠 카훌라티 수석연구원과 슬로바키아 국립과학연구원 소속 마르셀 마르토니치, 마투스 아담코비치가 게임을 과학적 연구 대상으로 삼는데 있어 다양한 학문적 관점을 통해 접근하는 것과 그러한 관점을 포용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마르셀 마르토니치와 마투스 아담코비치는 연구 과정과 결과,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를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더 나은 게임과학연구를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대학교 소속 박종현 교수는 게임 규제 법률에 대한 비판적 접근을 모색하며 게임 규제 법률이 헌법학적 관점에서 적합한지를 검토했다.
마지막으로 국제 디지털 게임연구학회 (DiGRA)에 대한 소개와 한국 지회 설립 선언으로 학술행사는 마무리됐다. 국제 디지털 게임연구학회 한국 지회 설립을 선언한 게임과학연구원 소속 진예원 책임연구원은 한국 지회 설립이 국내에 산발적으로 퍼져 있는 게임 연구자가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임과학연구원은 서울대, 아주대, 연세대와 협력을 통해 세 개 게임과학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번 DiGRA 한국 지회 설립을 통해 보다 국제적인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게임과학연구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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