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브래드 스미스가 최근 마인크래프트 디스코드 서버를 통한 미국 국방부 기밀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발언은 지난 8일, 미국 국방부 기밀문건이 유출됐다는 보도에 대한 답변의 의미를 담고 있다. 디스코드를 통해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해당 문서는 100여쪽에 달하는 군사 관련 일급기밀을 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군사 지역 지도, 서방 군수품 배달 시간표, 방공 자산 위치와 일정 등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대한 기밀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엔 대한민국에 대한 첩보, 감청 정황과 포탄 수출관련 정보도 함께 담긴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브래드 스미스에게 이 문건에 대한 질문이 들어온 데는, 해당 문건이 처음 퍼진 장소가 MS 산하 모장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마인크래프트의 디스코드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1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마포 경제 서밋에서 브래드 스미스에게 게이밍 세계의 문화와 보안 유출에 대한 우려사항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브래드 스미스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비디오 게임 그 자체가 아닌)게임 주변의 커뮤니티를 의미하며, 그곳은 게임을 하는 이들이 대화를 나누는 곳이다”라며 유출이 게임에 대한 문제가 아님을 지적했다.
또 그는 “러시아 정보국과 바그너 그룹이 게임 커뮤니티에 침투하여‘정보를 유통시키는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해온 정황을 포착했다. 이들은 (마인크래프트 디스코드 뿐 아니라)어디에서나 정보를 퍼뜨릴 것이며, 우리가 걱정해야 할 최우선 문제는 아니다” 라고 말했다.
한편, 13일(현지시간) 해당 정보의 유출자로 보이는 디스코드 채널 ‘Thug Shaker Central’의 운영자가 체포됐다. 그는 21세 미 공군 소속 정보병으로 기밀 문서에 접근할 권한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며, 수사관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연결된 스팀 프로필을 단서로 그를 추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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