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기 만에 흑자전환, 컴투스홀딩스 영업이익 71억 원

컴투스홀딩스가 11일, 2023년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3% 상승한 364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71억 원, 당기순이익은 43억 원이다.

이번 1분기 실적에는 ‘MLB 퍼펙트이닝 23’이 큰 역할을 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 3월 시즌 업데이트와 함께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맞춰 진행한 마케팅이 큰 시너지를 냈다고 밝혔다. MLB 퍼펙트이닝 23은 게임 출시이래 월간 최대 흥행 기록을 경신 중이며, 특히 대만과 일본 앱스토어 스포츠 부문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오는 2분기에는 MMORPG 신작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가 실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완성도 높은 카툰 렌더링 그래픽과 기존 시리즈를 집대성한 시나리오, 서버 간 대규모 PvP 콘텐츠 ‘침공전’을 통해 최근 출시된 MMORPG들과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예정대로 6월 내 출시될 것이며, 사전예약자는 현재 136만 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수집형 전략 RPG ‘이터널삼국지’, 수집 방치형 RPG ‘프로젝트 HoL(가칭)’같은 흥행 IP 기반 게임을 통해 퍼블리싱 사업을 확장한다. 이터널 삼국지는 오는 5월 24일 국내 출시와 7월 25일 글로벌 출시 예정이며, 원작에 충실한 시나리오와 삼국지 영웅을 육성해 즐기는 대규모 100 대 100 전투를 선보인다. 프로젝트 HoL은 원작 빛의 계승자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다크 판타지 RPG로, 중세 세계관과 방치형, 수집형 요소를 하나의 게임으로 담아낸다.

컴투스홀딩스 이용국 대표는 “다음달 출시되는 대작 MMORPG 제노니아:크로노브레이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 내 1,0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