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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유저들은 왜 화가 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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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온 썸머 현장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 로아온 썸머 현장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에 대한 유저들의 여론이 좋지 않다. 논란의 핵심은 ‘소통의 부재’다.

지난 24일, 로스트아크는 여름 업데이트 프리뷰를 전달하는 2023 로아온 썸머를 진행했다. 이번 로아온 썸머에서는 암살자 클래스 신규 직업 소울이터, 오리지널 가디언 베스칼, 하누마탄 시련 난이도, 카멘 레이드 등이 소개됐다. 그러나 행사 후 유저 분위기는 싸늘하다.

공식 홈페이지나 커뮤니티, 게임 내 채팅 등을 보면 불만이 심화된 이유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지적되는 부분은 신임 수석팀장 3인의 소통 부재다. 금강선 디렉터 체제와는 달리 소통이 미진했으며, 간혹 진행하는 방송에서도 유저들의 목소리를 이해하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준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 로아온 썸머에서 발표된 내용 또한 유저들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불만의 목소리가 가장 큰 것은 신규 상위 콘텐츠의 장기 부재다. 로스트아크의 엔드 콘텐츠로 불리는 신규 군단장 레이드 ‘카멘 레이드’는 첫 공개 후 2년 만에 출시되는 최상위 콘텐츠다. 절망적인 난이도와 새로운 전투 방식인 ‘격돌 시스템’과 ‘협동 카운터’ 등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신규 군단장 레이드 '카멘' (사진출처: 로아온 썸머 2023 영상 갈무리)
▲ 신규 군단장 레이드 '카멘' (사진출처: 로아온 썸머 2023 영상 갈무리)

그러나 이번 로아온에서는 출시 시기를 9월 중으로 예고했을 뿐, 명확한 출시 일자와 콘텐츠에 도전할 수 있는 최소 아이템 레벨 정보는 전무했다. 이에 대해 개발진은 "개발을 하다 보면 여러 변수가 발생해 명시한 날짜가 부담이 된다”며 명확한 답변을 내어주지 않아 유저들의 불만을 가속시켰다.

물론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콘텐츠들이 모두 부정적인 평을 받은 것은 아니다. 성장 지원 이벤트 및 신규 클래스, 스토리, 성장 시스템 추가, 남성 슈사이어 체형 개선 등이 공개되며 일부 콘텐츠는 관심을 받기도 했다. 다만 지난 로아온에서 공개됐던 3차 각성의 개발 과정 및 피드백 적용 현황 등, 기존 유저들이 요하던 정보와 소통의 결과물은 공개되지 않거나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이미 다수 유저들은 게임의 동력이 될 콘텐츠보다 컬래버레이션 및 아바타 출시 정보에 초점을 맞췄다며 실망을 표하고 있다.

로아온 썸머 2023 로드맵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 로아온 썸머 2023 로드맵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이에 흔히 ‘선발대’로 언급되는 비유의 최상위권 유저 및 인플루언서들은 로스트아크 불매를 선언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유저 간담회를 요청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작년 로아온 썸머 당시 첫 소개 현장에서 “금강선 디렉터의 의지와 마음을 이어받아 로스트아크를 잘 운영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한 전재학 수석팀장을 포함, 로스트아크의 세 디렉터들은 이런 유저들의 목소리에 맞춘 진솔한 답변을 내어놓을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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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2019년 12월 4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스마일게이트 RPG
게임소개
'로스크아크'는 쿼터뷰 방식을 채택한 MMORPG로, 논타겟팅 핵앤슬래쉬 액션이 핵심이다. 다양한 카메라 시점과 높낮이에 차이를 둔 입체적인 맵을 제공해, 여타 쿼터뷰 방식 게임에서 느껴지는 정적인 느낌을 상쇄했...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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