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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드라마보다 확장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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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넷마블)

넷마블이 올해 첫 기대작으로 앞세운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오는 4월에 출시된다. 한국을 포함해 대만, 홍콩, 마카오에 동시 출격하며,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린 2월 15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다. 3개 세력 간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으며, 클래스별 역할 수행이 강조된 전투를 통해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한다.

▲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트레일러 (영상제공: 넷마블)

드라마에 없는 무법 세력이 등장한 이유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넷마블과 스튜디오 드래곤이 합작한 MMORPG다. 두 회사는 드라마와 게임 양쪽에서 협력 중이며, 아스달 연대기라는 IP 자체를 공동으로 발전시키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이를 토대로 드라마와 게임이 각 시장에서 서로를 끌어주는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게임 역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세계관을 기반으로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한 권력 투쟁을 다룬다. 골격은 드라마에서도 핵심인 아스달과 아고의 세력 전쟁이지만, 양대세력만으로는 서로 간 균형을 맞추기가 어려웠다. 이에 무법 세력이라는 새로운 세력을 만들었고, 무법 세력이 용병으로 투입되는 방식으로 대결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했다. 두 세력 중 약한 쪽에 합류해야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하여 전쟁이 일방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세력이 다르더라도 이용자들끼리 파티를 맺거나, 함께 던전을 공략할 수 있다.

▲ 아스달과 아고가 충돌하고, 무법이 두 세력 사이에서 용병으로 활동하며 경쟁에 불을 지르는 형태다 (사진제공: 넷마블)

여기에 게임 고유의 창작 지역과 인물, 스토리 등을 넣어 세계관을 확장했다. 게임에서 유저는 어린 시절 부모님과 마을을 몰살시킨 '백귀가면과 흰갈귀 뇌안탈'이라는 악당을 추적하기 위해 무법 세력에 속한 용병으로 활동한다. 그 과정에서 드라마에 등장했던 주요 인물은 물론 게임 속 새로운 인물과 부족들을 만나고, 아스 대륙을 오가며 숨겨진 비밀에 가까워진다. 플레이적으로는 무법 세력으로 시작해, 일정 이상 성장하면 세 세력 중 원하는 쪽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스토리 소개 영상 (영상제공: 넷마블)

대형과 중소 연맹이 상생하는 전쟁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연맹과 세력으로 모험의 범위가 확장되고, 3개 세력과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권력을 향한 경쟁, 정치, 경제적 협력이 이뤄지는 대규모 사회를 만나볼 수 있다. 아고, 아스달, 무법은 여러 세력 미션을 수행하고, 전쟁 지역에서 몬스터와 타 세력 이용자를 처치해 세력에 기여한다. 관련 활동을 토대로 주간 단위로 세력 점수가 매겨지며, 점수에 따라 세력 등급이 정해진다. 세력 등급이 상승하면 다양한 보상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각 세력에 자리한 여러 연맹이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연맹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많은 자원이 필요하고, 연맹 레벨에 따라 필요한 자원이 다르다. 즉, 대형 연맹에서 필요한 자원을 수급하기 위해 중소 연맹과 협업하는 것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대형 연맹은 중소 연맹에 자원 수급 미션을 주고, 중소 연맹은 미션을 해결하며 대형 연맹에 보상을 받는다. 이를 통해 대형과 중소가 서로를 보완하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 대형 연맹은 자원을, 중소 연맹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사진제공: 넷마블)

여기에 아스달과 아고는 세력을 이끄는 총세력장을 유저 투표로 뽑는다. 세력별 상위 연맹이 후보로 선정되고, 각 후보은 공약을 밝히며 스스로를 어필할 수 있다. 투표권은 세력별로 일정 등급 이상에게 주어지고, 등급이 높을수록 투표권의 무게가 달라진다. 투표로 선출된 총세력장은 집결령/척살령 선포, 세력 경비병 배치 등을 행사하며, 총세력장이 속한 연맹은 거래소에 쌓인 일정량의 세금과 스탯 버프를 가지고 있는 집무실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무법 세력은 선거가 아닌 점수 1위가 자동으로 무법왕이 되어 혜택을 받는다. 이는 무법이라는 콘셉트에 맞춘 것으로, 전투와 힘만으로 권력을 쟁취하는 것을 선호한다면 무법세력이 취향에 맞을 수 있다.

▲ 아스달과 아고는 투표로 총세력장을 선출하고 (사진제공: 넷마블)

▲ 무법세력은 세력 점수 1위가 무법왕이 된다 (사진제공: 넷마블)

다른 유저와의 협동으로 넓어지는 아스 대륙

게임 속 세계인 아스 대륙은 지역마다 특색을 살려 구현됐다. 아스달은 거대한 대흑벽, 발전된 마을과 광장, 잘 정리된 도로 등 다른 세력보다 발전된 문명국가 느낌이 강하다. 이어서 아고는 거대한 물레방아, 폭포 등 울창한 숲의 느낌을 강조했고, 무법 세력은 세력의 규모를 숨기고 아스 대륙을 차지하려는 야욕을 가진 집단이라는 설정에 맞춰 비밀 통로와 전투를 중시하는 용병무덤 등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특정 주기를 토대로 낮밤이 바뀌고, 비와 눈이 오는 등 날씨도 변화한다. 여기에 각 지역 위치에 따라 열대/냉대/온대 등 다른 기후 환경을 갖도록 했다. 시간과 날씨 변화는 단순한 연출이나 시각적인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게임 속 여러 환경은 캐릭터 성장, 아이템 파밍 등에 직접적이고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비가 올 때만 발견되는 몬스터가 등장하거나 특정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희귀한 채집물이 존재하는 식이다.

▲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아스 대륙 소개 영상 (영상제공: 넷마블)

이에 이용자는 날씨와 시간의 변화를 주시하며 필요한 아이템을 파밍하거나 제한된 조건 속에서 퀘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가령 냉대 지역에서는 따뜻한 음식과 의상을 갖추고, 열대 지역에서는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등이다. 이렇게 변화하는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아스 대륙에서 살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모험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는 여러 유저가 힘을 모아야 한다. 협동을 통해 무너진 명소를 다시 세우거나 특정 건축물을 건설하는 식이다. 완공하면 영원히 유지되는 건물도 있고, 필요에 따라 다시 건설해야 하는 종류도 있다.. 그리고 무너진 다리나, 항구 등을 재건하면 새로운 지역이 개방되고, 해당 지역에서만 할 수 있는 퀘스트를 할 수 있다.

게임에서는 이를 '역사의 서'라 부른다. 서버 내 많은 이용자가 힘을 모아 진행한 역사의 서를 통해 새로운 지역과 퀘스트가 열리고 아스 대륙이 변화하며 이용자가 주체적으로 모험을 이끌어가는 듯한 경험을 맛볼 수 있다.

▲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모험 플레이 소개 영상 (영상제공: 넷마블)

자원이 고갈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

MMORPG에서 묘미로 통하는 생활 콘텐츠도 빠지지 않았다. 게임 내 자원 대부분은 전투와 함께 채집, 낚시, 요리, 사냥, 벌목 등 생활 콘텐츠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자원은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 콘텐츠를 통해서도 자본을 확보할 수 있다.

아스 대륙 곳곳에는 희귀한 재료도 자리하며, 끊어지거나 막힌 길을 찾기 위해 숨겨진 장치나 길을 찾는 플레이가 요구되기도 한다. 이를 토대로 제작 등에 필요한 자원을 모으거나, 숨겨진 보물상자를 발견하는 것도 가능하다.

각 지역 자원은 자원풍족도 시스템을 통해 관리된다. 이를 통해 유저 채집량에 따라 해당 지역 자원 수준이 자동으로 조정된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채집하면 해당 지역 자원이 고갈되어 유저들의 이동을 유도한다. 따라서 자원의 풍족과 고갈 상태에 따라 여러 지역으로 움직이며 전 지역에 걸쳐 플레이를 이어가게 된다.


▲ 벌목, 요리 등 생활 콘텐츠도 빠지지 않았다 (사진제공: 넷마블)

클래스 조합에 따라 전투 스타일이 달라진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부분은 전투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두 가지 클래스를 번갈아 활용하는 멀티클래스를 채택했다. 출시 기준으로 전사, 투사, 궁수, 사제가 등장하며, 출시 후 아스달 세계의 무녀 '당그리'를 시작으로 일정 시기마다 신규 클래스가 추가된다. 

게임 내 클래스 중 2종을 주 직업과 부 직업으로 골라서 활용할 수 있으며, 레벨이 공유된 두 가지를 언제든 변경하며 쓸 수 있다. 주 직업을 고르고 게임을 하다 보면 퀘스트 수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부 직업을 선택하게 된다. 이 때 어떠한 부 직업을 골랐느냐에 따라 해당 직업 공용 스킬 하나와 패시브 스킬이 추가되며 전투 스타일이 달라진다.

▲ 여러 클래스 중 두 개를 골라 키울 수 있다 (사진제공: 넷마블)

▲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전투 소개 영상 (영상제공: 넷마블)

예를 들어 전사를 주 직업으로 하고, 부 직업을 투사로 하면 투사의 공용 스킬인 광역스킬을 활용해 광역 물리 공격을 가미한 탱커가 된다. 이어서 부 직업을 궁수로 고르면, 궁수의 공용 스킬인 후방 이동공격 스킬을 활용해 기동성이 좋은 탱커가 되며, 부 직업을 사제로 선택하면 사제의 공용 스킬인 회복 스킬로 생존력이 극대화된 탱커로 활약할 수 있다.

파티 플레이 측면에서는 클래스별 역할 수행을 강조했다. 직업별 플레이를 기본으로, 파티원과 함께 하는 협동 제압 스킬로 보스의 전멸기나 핵심 패턴을 무력화할 수 있다. 아울러, 속성 던전 보스는 속성 무기로 보스 약점을 공략해 부위파괴에 성공하면 난이도가 상승하지만 보상도 높아진다. 이 외에도 보스 몸에 올라타 QTE로 특정 공격 패턴을 막는 것이 가능하다.


▲ 보스전에서는 협동 플레이를 강조한다 (사진제공: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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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넷마블
게임소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아스달 연대기는 매력적인 판타지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태고의 땅 아스를 무대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서사를 그리며,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다양한 계절이 느껴지는 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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