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스팀을 통해 출시된 신작 하나가 주목받는 중이다. 벅샷 룰렛(Buckshot Roulette)이라는 제목의 공포게임으로, 출시 9시간 만에 리뷰 수가 1,200개를 돌파하며 '압도적으로 긍정적(98%)' 평가를 받고 있다.
벅샷 룰렛의 게임성은 단순하다. 12게이지 샷건으로 수상한 딜러와 목숨을 건 러시안 룰렛 게임을 벌이는 것이다. 일반적인 러시안 룰렛과 다른 점은 자신이 아닌 상대방을 향해 총을 쏘는 것, 그리고 회를 거듭하며 점차 다양한 규칙들이 더해져 치열한 수 싸움이 된다는 것이다. 상대방의 턴을 넘기거나, 약실을 비우거나, 체력을 회복하거나, 대미지를 2배로 올리는 등 수많은 아이템과 규칙을 활용해 상대방을 먼저 처치하고 살아남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비밀스러운 지하 클럽을 연상시키는 배경과 묘하게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게임의 맛을 더한다. 한국어 자막을 공식 지원해 국내 유저들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이 게임은 지난 12월 말 itch.io를 통해 출시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스팀 출시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출시와 함께 동시 접속자 수가 4,000여명에 육박했다. 출시로부터 9시간 가량이 지난 5일 오전 11시(국내시간) 기준 스팀 리뷰 수는 1,261개로, 98%가 긍정적 평가를 남겨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대다수 유저들은 전반적인 게임성에 대해 호평하고 있으며, itch.io 버전보다 더 많은 아이템이 추가되어 즐길거리가 늘어났다고 평가하고 있다. 국내 기준 3,4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도 호평의 요인 중 하나다. 다만 일부 컴퓨터 환경에서 실행이 불가능한 최적화 문제가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다.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 순위에서는 새 시즌 효과가 떨어진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1위권에서 내려오고, 다시 헬다이버즈 2가 1위를 탈환했다. 얼마 전 무료 배포로 화제를 모은 콘텐트 워닝 역시 입소문을 타고 신규 구매 유저의 행렬이 이어져 판매 2위에 안착했다. 콘텐츠 워닝은 유저 평가도 '매우 긍정적(93%)'으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콘텐트 워닝의 무료 출시 효과가 떨어지며 7만 1,500명까지 내려가 19위에 그쳤다. 롤백으로 인해 민심을 잃은 에이펙스 레전드의 경우 1주 전 39만 명에 이르던 일 최대 동시접속자가 32만 명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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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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