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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유통사 '안나푸르나' 임직원 전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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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인터렉티브 임직원 전원이 사임했다 (사진출처: 안나푸르나 인터렉티브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 안나푸르나 인터렉티브 로고 (사진출처: 안나푸르나 인터렉티브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스트레이(Stray)와 아우터 와일드(Outer Wilds)로 잘 알려진 안나푸르나 인터렉티브(Annapurna Interactive)의 임직원 전원이 사임했다.

해당 소식은 해외 매체 블룸버그(Bloomberg)를 통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안나푸르나 인터렉티브 사장 네이선 게리(Nathan Gary)는 비디오게임 사업부를 독립된 법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안나푸르나 픽처스 메건 엘리슨(Megan Ellison) CEO와 협상을 진행 중이었다. 해당 협상은 결렬됐고, 네이선 게리를 포함한 임원진이 사임한 후 뒤를 이어 약 20명의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다. 네이선 개리와 임직원은 공동 성명을 통해 “안나푸르나 인터렉티브 25명 모두가 집단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메건 엘리슨 CEO는 블룸버그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개발자와 퍼블리싱 파트너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와 TV 전반에 걸쳐 입지를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변인을 통해 “기존 모든 게임과 프로젝트는 안나푸르나에 남을 것”이라 언급했다.

안나푸르나 인터렉티브는 미국 영화 배급사 안나푸르나 픽처스가 사업 확장을 위해 설립한 게임 퍼블리싱 자회사다. 스트레이(Stray), 아우터 와일드(Outer Wilds) 퍼블리싱했으며, 코나미, 노 코드(No Code)에서 개발 중인 사일런트 힐 신작 ‘사일런트 힐: 타운폴’ 제작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게임업계에서 협상 실패로 일부 직원 사임이나 회사가 폐쇄되는 등의 사례는 간혹 있었으나, 임직원 전원이 사임한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번 사임이 참여하고 있던 신작 개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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