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신소]는 숨은 신작 소개의 줄임말로, 매주 스팀에 출시된 신작 중 좋은 유저 평가와 높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명작들을 발 빠르게 소개해 주는 코너입니다
10월 넷째 주 스팀에는 이미 게임성이 증명된 개발사 혹은 IP의 다채로운 신작들이 출시됐습니다. 우선 소닉 앤 섀도우 리제네레이션이 출시와 함께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기록했으며, 데드 셀 개발사의 신작도 흥행을 이어나가며 힘을 증명했죠. 지난 25일 출시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도 높은 관심을 받기는 했지만, 복합적(사용자 평가 3,303개 중 64%가 긍정적)을 기록하며 다소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 주목도가 높았던 신작은 ‘에이지 오브 히스토리 3(역사의 시대 3)’입니다. 모바일에서도 인기를 끈 역사 시뮬레이션 시리즈인데요. 2018년 2편 출시 이후 약 6년 만의 넘버링 신작이기도 합니다.
에이지 오브 히스토리 3는 1인 개발자 우카시 야코프스키가 개발한 역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땅을 점령하고 군사를 육성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최선의 선택을 끊임없이 고뇌해야 하죠. 이전까지는 턴제로 진행되었지만, 이번에는 실시간 전략 게임으로 변경돼 조금 더 속도감 있는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더해 전작 대비 다채로워진 전쟁 양상과 내정 등으로 전략 게임 특유의 재미가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시리즈가 모바일에서 시작됐고, 여전히 모바일을 지원한다는 특성 상 UI와 조작은 상당히 간결하고 쉬운 편입니다. 그래픽이 단순하기는 하지만, 그 덕분에 별도의 사양을 크게 타지 않는다는 점도 최적화 문제로 뜨거운 감자인 신작들 사이에서 우위를 점했죠. 아울러 1만 2,000원 수준의 낮은 가격과 같은 장르의 게임들 대비 쉬운 난이도 덕에 역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입문자들에게 추천하기 좋은 작품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게임은 특정 시나리오를 선택해 해당 시나리오에 맞춰 자신이 선택한 국가를 번성케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작과의 차이가 있다면 지역을 구분하는 프로빈스의 영역이 3배 가량 세분화 됐기에 살펴야 할 영역의 세밀함이 늘어났다는 점이죠. 전투 시스템도 각 유닛과 지역, 사기 등 고려할 요소가 늘어나 전쟁 전 다양한 전략을 준비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외교 측면에서는 콘텐츠가 축소됐지만, 출시와 함께 공개된 시나리오만 23종에 달하며 지도의 일부만 사용하는 캠페인 모드도 있어 저렴한 가격 대비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28일 오후 4시 기준 에이지 오브 히스토리 3는 ‘매우 긍정적(유저 평가 3,598개 중 89%가 긍정적)’ 평가를 기록 중입니다. 이 분야의 거장이 굳건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뛰어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시 후 최고 동접자 수는 7,887명, 28일 기준 일 최고 동시 접속자 수도 6,922명을 기록하며 가성비 좋은 신작으로 순항하고 있습니다.
유저들 또한 “이 가격대에 이 정도 게임성이면 합리적이다”, “튜토리얼만 있었다면 주변에도 권유하고 싶다”, “게임 내 인공지능들을 조금만 더 보완하면 좋겠다”, “전작보다 버그는 줄고 콘텐츠는 많아졌다” 등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의견을 내어놓고 있습니다. 더해 제발 멀티 플레이 기능을 추가해달라는 희망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죠. 전작과 달리 스팀 창작마당이 추가되며 모드로나마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 또한 존재합니다. 앞서 해보기 단계인 만큼 콘텐츠의 깊이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가장 많고, 전반적인 AI들의 난이도 편차가 극심하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울러 1인 개발이라는 소규모 개발 환경이라는 특징에서 오는 향후 업데이트 일자의 불안함 등도 단점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역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핵심 개발사 중 하나인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게임의 열화판이라는 평가도 곧잘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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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지 오브 히스토리 3는 1인 개발자 우카시 야코프스키가 개발한 역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땅을 점령하고 군사를 육성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최선의 선택을 끊임없이 고뇌해야 한다. 이전까...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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